엉덩이 탐정을 좋아하신다면 방울이의 이야기도 만나보세요~

방울이의 꿈 따라 유랑단 1 - 파티시에가 될 거야! ㅣ 방울이의 꿈 따라 유랑단 1
히카와 마쓰리 그림, 이노우에 아키코 글, 김정화 옮김, 트롤 원작 / 미래엔아이세움 / 2023년 8월

엉덩이탐정의 외전같기도 한 재미있는 책 방울이의 꿈 따라 유랑단 1권이 나와서 소개해드리려구요!

엉덩이 탐정을 재미있게 본 아이들이라 '엉덩이 탐정 사무소’ 건물 1층의 ‘행운 고양이 찻집’에서 일하던 방울이를 기억하더라구요~ 엄마는 가물가물 ㅎㅎ 그래서 방울이를 아는 친구들은 더 반갑게 읽겠지만, 모르더라도 방울이의 또 다른 이야기라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요.

작가도 엉덩이 탐정팀이 모였는데요, 다나카 요코와 후카사와 마사히데가 콤비를 이루어 만든 트롤이 원작이구요. 이노우에 아키코가 글을 썼는데, 애니메이션 엉덩이 탐정의 각본가이기도 하답니다. 심지어 엉덩이 탐정도 특별출연까지 해줘요! 오예~ 그렇다면 추리소설일까요? 물론 추리할 만한 사건도 만나지만 방울이의 꿈을 찾아가는 과정이 흥미진진하게 그려진답니다.

『방울이의 꿈 따라 유랑단 1 : 파티시에가 될 거야!』에는 주인공 방울이와 그레 언니, 앙금이 삼총사가 나오는데요, 처음으로 첫 '한집살이'를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이에요. 오래된 대저택의 비싼 집세를 내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찾는데요, 그 중에 케이크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답니다.

면접을 보는 과정도 나오고 파티시에이자 가게 점원으로 하나씩 배워가는 과정도 나오는데요, 무엇보다 꿈이 없던 방울이가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온 열정을 쏟는 카피바 씨를 보면서 큰 감동을 느끼게 되지요. 그러다 케이크 경연 대회에 가던 카피바가 사라지게 되면서 방울이가 대신 대회에 참가하게 된답니다.

나, 결심했어. 경연 대회에 나갈게!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이것뿐이야!

케이크를 잘 만들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할 수 있는 데까지는 해 볼래

방울이의 꿈 따라 유랑단 1권 97쪽

방울이는 파티시에가 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자신이 대회를 망칠 수 있다는 걱정을 하지요. 하지만 지금 당장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도전을 합니다. 이때 방울이 좀 멋지더라구요~

그리고 케이크 경연 대회에 참가하게 된 방울이를 응원하는 그레 언니의 모습을 보니 뭔가 뭉클~ 친구간의 우정까지도 느낄 수 있어요. 방울이는 그레 언니를 통해 많은 위로를 받아요. 서로 고민을 나누고 듣고 함께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우정도 배우고 나도 저런 친구가 되고 싶다는 생각도 하더라구요.

그래서 방울이는 케이크를 엄청 잘 만들었을까요? 책으로 확인해보세요~ 케이크 경연장에서 괴도 B, 아니 아이돌 베리를 만나게 되요. 아니 여기서 이렇게 베리가 나오다니!! ㅎㅎ 아이들이 반가워서 난리더라구요~ 엉덩이탐정 세계관이 연결되고 확장된 것 같아요. 방울이가 도전한 케이크 경연대회의 결과와 상관 없이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과정에서 실수와 실패도 하지만 새로운 자신의 모습을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마음이 따뜻해지고 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란 희망이 몽글몽글 떠오르게 된답니다.

주인공들의 다채로운 매력들과 함께 할때의 시너지가 듬뿍 담긴 책, 방울이의 꿈 따라 유랑단의 이야기였어요. 그런데 이렇게 이야기로만 끝나는 게 아니라 활동 페이지로 한 번 더 내용들을 기억하게 해주더라구요.

독서 준비를 통해 표지를 보면서 어떤 내용일지를 알아보고 파티시에 라는 단어를 보면 어떤 생각이 떠오르는지도 생각하게 해요. 그리고 가상인터뷰를 생각하며 예상 질문 목록도 적어보게 한답니다. 이러한 활동들이 단순하게 이야기로만 직업에 대해 아는 것이 아니라 더욱 구체적으로 파티시에에 대해서 생각하게 해줘요. 게다가 보석 젤리 케이크 만드는 법은 직접 만들어 보고 싶을 만큼 간단한 레시피와 그림으로 나와있어요. 재미난 이야기도 읽으면서 독후활동까지 챙겨갈 수 있는 유익한 책이랍니다. 꼭 한번 읽어보세요!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열심히 읽어보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