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이번편도 너무 재미있어요!

윔피 키드 17 - 똥 싸 기저귀 밴드의 수난 일기 ㅣ 윔피 키드 시리즈 17
제프 키니 지음, 지혜연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22년 12월

아이들도 좋아하지만, 제가 더 좋아하는 윔피키드 17권이 나왔어요~ 책을 읽다보면 그렇게 생각은 했지만, 말로는 꺼내지 못했던 이야기들이 그래그를 통해서 펼쳐집니다. 그래서 읽다보면 공감하면서 속 시원한 사이다를 마신 것 같기도 하고~ 그럼에도 엉뚱한 모습에 웃음이 터지곤 합니다.

이번편의 제목만 봐도 뭔가 심상치 않쥬? "똥싸 기저귀 밴드의 수난 일기" 제목부터 끌리는 윔피키드 17권입니다.

2007년 1권 출간과 동시에 전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킨 <윔피 키드> 시리즈. 500주간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전 세계 62개 언어로 번역되어 지금까지 2억 7천만 부 이상 판매라는 전례 없는 대기록을 세웠고, ‘워싱턴 포스트 선정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어린이책’, ‘아마존 선정 태어나서 꼭 한번 읽어야 할 책 100’,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세를 벌어들인 책’이라는 찬사를 받았습니다.

전 세계 초등학생을 사로잡은 마성의 일기장, 그 매력은 무엇일까요? <윔피 키드> 시리즈의 열일곱 번째 책, 《윔피 키드 17. 똥 싸 기저귀 밴드의 수난 일기》에서는 로드릭 형의 밴드를 슈퍼스타로 만들기 위한 그레그의 고군분투가 펼쳐집니다. 캘리더까지 증정해주고 있으니 윔피키드 기다리셨던 분들은 어서 서점으로 고고씽 하세요!

아니 유명인이 되어서 불편한점을 어쩜 다 알고 있는지, 그레그 너 쫌 대단하다! ㅎㅎ 유명한 스타가 되면 겪을 일들을 아주 유쾌하게 풀어내고 있어요. 발톱 무좀 클리닉에 앉아 있는 유명인이라니~ 그래요.. 자신의 개인정보가 sns에 공유되는 건 그리 유쾌한 일이 아닐거에요. 특히 스타의 연애사를 알 권리로 생각한다는 말에 팩폭당한듯 했네요. 그래서 그레그가 생각해낸 것은 친구나 가족을 유명 스타로 두는 것이 훨씬 낫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답니다. 여기까지는 그레그 생각 잘했어! 라는 말이 나왔쥬~

그래서 그레그는 로드릭 형의 '똥 싸 기저귀' 밴드를 따라다니며 매니저 노릇을 하기로 결심했어요. 그러나 그때만해도 그레그는 어떤 대가가 뒤따르는 지 정말 몰랐죠. 밤샘 작업, 임금 체불, 멤버들 간의 싸움, 돈 문제를 빼놓고는 이야기할 수 없는 로큰록 정신!! 과연 그레그의 바람대로 ‘똥 싸 기저귀’ 밴드는 대박을 터뜨려 그레그에게 부를 가져다줄 수 있을까요? 책으로 확인해보세요~ 정말 과정이 드라마틱 하답니다.

윔피키드를 읽고 나면 아들도 나도 일기 한번 써볼까? 그래요. 그리고 옆에서 딸은 나도 요런 그림을 그리면서 일기를 써볼까? 하더라구요. 그레그의 재미난 생각들에 아이들도 웃음을 멈추지 못하고, 자신만의 일기를 써보고 싶은 생각마저 들게한답니다. 어른인 저도 이미 그레그의 매력에 빠져버렸어요~아마도 윔피키드처럼 이렇게 몰입감있는 책을 만나기란 쉽지 않을 거에요. 게다가 페이지 수도 짧지 않답니다. 글밥을 늘리기에도 좋고, 글을 써보게 하는 데에도 좋은 책, 윔피키드를 꼭 만나보세요!!!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열심히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