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책은 절대 읽으면 안 돼! - 레벨 1 익사이팅북스 (Exciting Books)
임지형 지음, 정용환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2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 제목이 너무 끌려서 ㅎㅎ 제일 먼저 읽게 된 책이에요~ 왜 하지 말라고 하면 더 하고 싶은지..읽지 말라고 하니 더 읽고 싶어지네요~ "저 책은 절대 읽으면 안돼!" 제목과 함께 표지에 빨강색 책이 빛나고 있어요~ 표지부터 정말 궁금하게 만드는 책이라 저부터 순식간에 읽고 아이들도 앉은 자리에서 다 읽어버리더라구요~

 

 

책을 열면 게임에 스마트폰에 만화 영화를 독서보다 훨씬 좋아하는 아홉살 준이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책 내용은 그리 복잡한 내용이 아닌데 재미있게 서술되어 있어서 숨가쁘게 읽게 되더라구요~ 오 신기!!!

 

 

"우리한테 어떤 게임기든 일단 한번 맡겨 보세요. 게임 방법을 알아내는데 5분이면 충분할 걸요. 물론 설명도 필요없어요. 그 뿐만이 아니에요. 스마트폰도 맡겨 보면 알 거에요. 설명서 없이도 금방 뚝딱뚝딱 사용할 수 있거든요. 물론 스마트폰에 게임 설치하는 것도 껌 씹는 것만큼 쉬워요"-7~8-

 

 

정말 저희집 2호도 어찌나 그렇게 스마트폰 게임을 잘하는지, 전 가르쳐준적도 없는데 말이죠. 스마트폰 하나 주면 밖에 나가지도 않고 앉은 자리 그 대로 몇 시간도 있어요 ㅠㅠ 요즘엔 정말 재미있는 게임도 많고 유튜브로 시간제한 없이 원하는 채널을 구독해서 볼 수 있어서 책을 읽히기란 정말 쉬운 일이 아니에요. 그래서 이 책에 나오는 준이의 모습이 울 애들 모습같더라구요~

 

 

""있잖아. 우리 엄마는 내가 맞는 말하면 더 화낸다? 그리고 꼭 너 들어가서 공부 안하니? 라고 하면서 뭐라고 해. 희안하지?" 어쩜 엄마들은 다 이렇게 비슷할까요? 그러고보니, 세상 모든 엄마들의 특징인가봐요. 아이들 마음을 몰라 주는 것 말이에요." -12-

 

 

아니, 엄마들도 그러고 싶어서 그러는 건 아닌데 아이들은 정말 이렇게 생각하는 것 같아요. 울 아이들도 이 부분을 읽고는 완전 공감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더 재미있는건 "우리 엄마만 그러면 몹시 슬플테지만 다른 친구네 엄마들도 다 그렇다"는 말에 위로를 받았다네요. 아이들의 마음도 어른들의 마음도 모두 끌리게 하는 <저 책은 절대 읽으면 안돼!>이네요.

 

 

 

그런데 엄마가 시장을 갈 때나 어디 밖을 나갈 때 준이에게 저 빨간책은 절대 읽지 말라고 하시는거에요. 아니 표지도 빨간색이라서 저는 금서인가 했지 모에요. 그때부터 우리 준이는 그 책을 찾기 시작합니다. 처음엔 읽지 않았지만 단짝 유민이의 사촌형 동엽이가 아주 멋진 말을 해주었거든요. "어른들이 청개구리니까 우리도 청개구리인거지. 우리한테는 하지 말라고 하면서 어른들은 다 하잖아. 재미있는 건 꼭 못하게 하고. 그래서 우리한테 공부처럼 재미없는 건 하라고 하고, 재미있는 게임같은 건 못하게 하는거야. 그러니까 준이네 어머니 말씀은 뭐냐? 그 책이 어마어마하게 재미있다는 거지!"



 

 

진짜 그럴듯하죠? ㅎㅎ 저도 어릴때 그런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지금은 어느 새 어른이 되어 아이들에게 잔소리를 하고 있긴 하지만요. 그래서 준이는 그 때부터 열심히 빨간 책을 찾아보는데요. 찾으면 안보이는법 ㅎㅎ 그래서 엄마가 아기를 낳으러 가셔서 모두가 집을 비운 순간이 왔어요! 준이는 그 책을 발견했을까요? 직접 책으로 확인해보세요~!!!! 다 읽고 나면 나도 모르게 계속 미소가 지어질 거에요 ㅎㅎ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열심히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