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머 사이언스 1 - 알 수 없는 포유류 만화 판타지 생물계 대모험 10
곰돌이 co. 지음, 김신중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09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말썽꾸러기 황금원숭이 호머는 허구한 날 텃밭 갈기만 시키는  스승 마법사 나무늘보 나이룽에 대한 불만이 가득합니다. 한편 평화로운 마법사의 숲에서 벌어진 이상한 사건 이후 일곱 마법사들은 전사 선발대회를 열기로 결심하는데.. 

 과연 불평투성이에 제대로 된 마법 한 번 배운 적 없는 호머가 포유류 세계를 구할 전사로 발탁되길 조마조마한 맘으로 책 페이지를 넘겨 갔답니다. 

평소에는 고집불통 통제불능인 호머이지만, 정말 결정적 찰나의 순간에 기발한 재치와 볼 결정력(?)으로 마법같은 판타지속에서 고군분투하는 건 제 딸과 비슷하지 않나 싶더라구요.  솔직히 엄마들은 만화 중간중간에 나오는 아래 동식물 이야기가 더 재미납니다. 특히 오른쪽 그림 전설의 나무 바오밥나무에 얽힌 아프리카 전설 이야기는 정말 까무라칠 만큼 재미났습니다.  



도전 호머 사이언스 문제 나갑니다. 단추가 백개나 달린 코트를 걸치고 다니는 쭈꾸미 같은 부착력을 가진 것 같지만 접착테이프를 떼었다 붙이는 것처럼 재빠르게 발을 옭겨갈 수 있데요.. 이 동물이름은 도마뱀붙이 인데 그럼 이 동물의 신기한 발바닥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책 찾아 보십시오~

호머가 꼬옥 전사가 되어 어지러워진 세상을 구하게 되리라 믿으며 

<호머 사이언스 2- 꼬리 없는 전사> 편도 기대만빵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버지의 자전거 아이세움 그림책 저학년 35
이철환 지음, 유기훈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09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고물상 하는 우리 아버지가 자전거를 잃어버렸습니다. 집앞에 분명히 세워두었는데, 누군가가 가져간 것입니다. 아버지와 나는 자전거를 찾아 동네방네 뛰어다녔지요. 결국 자전거를 찾지 못하고 아버지는 자전거 없이 고물을 모으고 운반하시느니라 더욱 힘들게 일하십니다.  그런데 어느날 학교앞 솜사탕 장수가 끌고다니는 아버지의 자전거를 발견한 나는 아버지에게 우리 것이니 다시 되찾아오라며 아빠를 등떠밀지만, 아버지는 우리 것이 아니라며 뒤돌아 서십니다.

잃어버린 아버지의 자전거에 대한 아쉬움과 회한이 사그러들기전, 눈이 펑펑 오는 어느날, 자전거는 빨간 사과를 담은 검은 봉지를 뒤에 진채 집으로 돌아와 조용히 눈을 맞고 있었습니다. 

참 아름답고 정겹고 따스한 이야기였습니다.  사실 저도 자전거를 잃어버려 맘이 아팠거든요.저는 제 자전거와 너무도 똑같은 자전거를 발견했을때, 저의 태도는 '아버지'와 180도 달랐습니다. 정말 무정한 이웃.. 같았거든요. 결국에 제 자전거는 제게로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아무래도 저는 새 자전거를 사야할 것 같습니다. 여러분 자전거 단속 잘 합시다. 후후~

 

  

  


댓글(1)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홍대용 - 하늘의 법칙에 도전한 북학 사상가 아이세움 역사 인물 23
고진숙 지음, 김창희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08년 12월
평점 :
품절


홍대용.. 먼저 그를 만나고 알게된 것을 참 다행이라 생각 한다.
그냥 학창시절 북학파 중 한 인물이라며 열심히 외웠던 인물중 한 사람이었는데..
그가 이처럼 섬세하고 위대하게 내게 다가올 줄이야. 
 

이 책 역사적 배경을 간단명료하게 알기쉽게 설명해준다.  또한 삽입된 그림들도 딱딱하지않고 옛날이야기에 나올법한 인물표정과 색감으로 친근하고 편하게 다가온다. 

특히 27페이지 살아 움직이는 듯한 서원 배치도와 한때 북벌만이 조선을 세계 최고의 나라로 만들수 있다는 생각에 몰입한 나머지 색시같이 조용하던 홍대용이 대포 만드는 법을 묻는 대목에선 깔깔대며 웃지 않을수 없었다.    

또한 비록 서양 갈릴레이가 '그래도 지구는 돈다..'며 법정을 나왔던 100여년 후에에
홍대용이 접한 우주 사상은 더욱 값지고 홍대용을 우리 역사상 유일한 천문학자로 기억되어질 수 있음에 내게 책에 대한 흥미와 호기심을 유발시키기에 충분한 책이었다. 
 
먼저 역사적 시대적 배경을 알고보니 책의 흥미는 더해갔다.
명나라가 망하고 만주족에 의해 세워진 청나라를 원수의 나라로 여기며
모든 지식 계층들은 우리 조선만이 유교문명을 잇는 유일한 나라이고
세계의 중심이라 여기며 '조선 중화주의'와 북벌론이 팽배하던 그 시기에, 
현실을 이롭게 하는 학문을 배우고 추구하며 청나라의 선진화된 문물을 들여와
평등한 하늘의 법칙을 백성들의 생활에 이롭게 쓰고자 고민하였던
홍대용 일대기와 그와 뜻을 같이한 젊은 신진지식인들의 만남과 이야기들은
내 머리에 일격을 가한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홍대용과 같은 서원에서 수학한 정선으로부터 시작된 진경 산수화법.
(중국산천을 그리는 화법에서 벗어나 조선 산천을 그리며 우리 문화 우리 것에 대한 자신감이 생겨난 조선중화사상의 이롭게 작용된 한 부류)
조선 중화주의도 북벌도 알맹이 없는 빈 껍데기가 되어버린 홍대용은
첫 꿈을 품었던 석실 서원을 12년 만에 떠나게 되고,
어린 벗 박지원과의 만남이 이어지는데,특히 그가 지은 여러 책들 가운데 양반전과 허생전, 열하일기등이 오랫만에 새롭게 마주할 수 있었다.
 
홍대용은 베이징 여행에서 청나라의 발전된 문물을 접하면서 그 열정은 극에 달하였다
또한 청나라에서 만난 중국선비 세 선비와의 만남을 '평생에 기이한 모꼬지'라고 지지할 만큼
'절로 기쁨을 금할 수 없게 하는 만남'이 우리 자녀들에게도 일생일대의 절호의 기회로 승화되는 기쁨으로 이어지길 바랬다.
진정으로 부강한 나라는 온 백성을 이롭게 하며 평등함이 보장되어야 한다는 횽대용의 진취적 사고는 이어 북학파 실학사상으로 이어지고 결국엔 우리 역사가 발전하는데 큰 획을 그어준
그야말로 한동안 답답하던 마음을 뻥 뚫어주는 젊고 신진 지식일들의 살아있는 이야기는
내 밤잠을 계속 뒤로 물리고야 말았다.  
 
더이상 우리 자녀들에게 우리 역사가 암기대상이 되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 먼저 들었다. 왜 진경산수가 시작되었고 북학파가 출현하게 되었는지 그 역사적 배경이 알아야 시기별 역사속의 인물과 사건들이 자연스레 나열되고 산지식이 될 수 있었건만.. 우리 학창 시절에는 그렇게 두서없이 외우고 또 외워야만 했던지.. 그래서 더우기 홍대용과 같은 책이 더욱 유익함을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고나 할까.
 
홍대용의 ' 평등한 우주 이야기'가 그 시대 사람들을 변화로 이끌어왔듯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변화의 기회는 무궁무진함을 다시 느끼며..
 
270여년이 흐른 지금 화성과 목성 사이에 돌고 있는 홍대용이라는 이름의 소행성은 우리 아이들을 통해 홍대용의 우주 이야기가 계속되어질 것을 약속하는 듯 하늘길을 비추며 오늘도 운행하고 있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일은 실험왕 9 - 날씨의 대결 내일은 실험왕 9
곰돌이 co. 지음, 홍종현 그림, 박완규 외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09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가 어제 오늘 실험왕을 읽었어요. 너~무 재밌었어요.

읽고나니 날씨와 열의 이동에 대해 아는게 많아져서 제가 꼭 천재가 된 것같아 기분도 좋았구요.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전국실험대회에 출전한 새벽초에 위기가 찾아오거든요. 교활한(?) 바다초가 실험에 필요한 온도계를 다 가져가버렸는데, 결국 새벽초는 온도계를 직접 만들어내는 기발한 방법으로 어려움을 극복하더라구요. (박수 짝짝!!) 저도 이 다음에 어떤 위기가 와도 한 번 더 생각하고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원숭이처럼 재미난 표정과 빠른 움직임으로 자기팀을 위기에서 구해내는 장면.. 정말 멋졌어요. 그리고 강원소의 침착함과 해박한 과학지식을 가진 친구가 우리반에도 꼭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 보았어요.

솔직히 저는 과학을 별로 안 좋아했는데..내일은 실험왕을 보니 과학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순간적으로 들더라구요..

그런데 ‘소년 조선일보’ 일면기사에는 과학자가 되려면 공부벌레가 되지말라.라는 말이 써져 있는데.. 이걸 어떻게 해석해야할지.. 솔직히 많은 과학자들이 밥 먹는 시간 제외하고 실험실에서 그리고 책과 씨름하는게 사실이잖아요^^히히

그리고 책과 같이 들어있는 실험키트 ‘짱' 멋있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리는 평화를 배운다 - 미래를 지키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 아이세움 배움터 25
마르크 포티에 외 지음, 홍세화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09년 1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읽기 바로전 얼마전 신문에서 가장 인상깊게 접했던 10세의 이혼녀 예멘의 '알리'가 생각났다.  조혼이 성행하는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인 예멘에서는 어린 여자아이들의 미래에 대한 약속도 희망도 없었다는 것을 그때서야 새롭고 가슴아프게 그들의 빼앗긴 인권을 그저 지켜볼 수 없음에 그 또래의 딸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안타까움과 분노는 더욱 증폭되었던 것 같다. 

이 책은 바로 전쟁이 없는 상태가 평화가 아니라,  인권침해, 인종과 성차별 더 나아가 빈곤과 기아 그리고 자연자원의 불균형와 같은 각종 문제들로 인해서 평화가 위협받고 있음을 현장감있게 다루고 있다. 신석기 이후 정착하며 소유물이 생기기 시작할 무렵부터, 대부분 전쟁은 역사의 주인공을 탄생켰고 전쟁의 종식과 함께 사라져갔으며 인류는 발전되어왔고 다음 세대가 이어졌다. 

전쟁의 참화가 멈추어야 함은 물론이고,  여성, 소수민족, 극빈국의 인권이 보장되며 불평등이 해소되고 각종 자원혜택이 고루 베풀어질때 21세기형 참된 평화가 정착된다고 이 책은 말하고 있다. 

더불어 전세게적인 유엔기구와 비정부기구, 그리고 국제핸디캡기구등 각종 깨어있는 자들의 평화를 향한 조용하면서도 끊임없는 노력과 다부진 활동들을 두루두루 다뤄 주어 좋았다. 특히 지금도 계속되는 아웅 산 수 치의 투쟁과 간디, 넬슨 만델라의 투지와 아름다운 삶의 행로들이 이 세계를 향해 얼마나 큰 획을 그었는지 다시 한번 깨달을 수 있어 엄마인 나와 우리 아이에게 또 다른 자극이 되어 얼마나 유익한 책인지 침이 마르도록 칭찬해주고 싶은 책임을 자부한다.

 


평화속의 전쟁,대인지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