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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평화를 배운다 - 미래를 지키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 ㅣ 아이세움 배움터 25
마르크 포티에 외 지음, 홍세화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09년 1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읽기 바로전 얼마전 신문에서 가장 인상깊게 접했던 10세의 이혼녀 예멘의 '알리'가 생각났다. 조혼이 성행하는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인 예멘에서는 어린 여자아이들의 미래에 대한 약속도 희망도 없었다는 것을 그때서야 새롭고 가슴아프게 그들의 빼앗긴 인권을 그저 지켜볼 수 없음에 그 또래의 딸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안타까움과 분노는 더욱 증폭되었던 것 같다.
이 책은 바로 전쟁이 없는 상태가 평화가 아니라, 인권침해, 인종과 성차별 더 나아가 빈곤과 기아 그리고 자연자원의 불균형와 같은 각종 문제들로 인해서 평화가 위협받고 있음을 현장감있게 다루고 있다. 신석기 이후 정착하며 소유물이 생기기 시작할 무렵부터, 대부분 전쟁은 역사의 주인공을 탄생켰고 전쟁의 종식과 함께 사라져갔으며 인류는 발전되어왔고 다음 세대가 이어졌다.
전쟁의 참화가 멈추어야 함은 물론이고, 여성, 소수민족, 극빈국의 인권이 보장되며 불평등이 해소되고 각종 자원혜택이 고루 베풀어질때 21세기형 참된 평화가 정착된다고 이 책은 말하고 있다.
더불어 전세게적인 유엔기구와 비정부기구, 그리고 국제핸디캡기구등 각종 깨어있는 자들의 평화를 향한 조용하면서도 끊임없는 노력과 다부진 활동들을 두루두루 다뤄 주어 좋았다. 특히 지금도 계속되는 아웅 산 수 치의 투쟁과 간디, 넬슨 만델라의 투지와 아름다운 삶의 행로들이 이 세계를 향해 얼마나 큰 획을 그었는지 다시 한번 깨달을 수 있어 엄마인 나와 우리 아이에게 또 다른 자극이 되어 얼마나 유익한 책인지 침이 마르도록 칭찬해주고 싶은 책임을 자부한다.

평화속의 전쟁,대인지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