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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하다면 자세 때문입니다 - 지치지 않는 몸을 만드는 바른 자세 수업
나카노 다카아키 지음, 서수지 옮김 / 뜨인돌 / 2020년 8월
평점 :
자고 일어나면 손발이 저리고, 다친 후부터는 허리 통증이 사라지지 않아 일상생활에 불편을 느낄 때가 많았는데, <피곤하다면 자세 때문입니다>를 통해 바른 자세의 중요성을 깨달아 날마다 좋은 컨디션과 아침에 가뿐하게 일어날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꼼꼼하게 읽어보리라!
‘들어가는 말’부터 찬찬하게 읽어야 한다. 하나도 버릴 것이 없는 내용들이다. “제대로 앉고 걷고 일어서고 있냐?” 는 물음에 그렇다고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 신체가 신호를 보낼 때만 겨우 신경을 쓰는데, 많은 사람들이 그렇지 않을까?
또, 호흡을 신경 쓰면서 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하지만 이제부터는 신경 쓰면서 해야겠다. 들이마시고 내쉬는 것만 있는 줄 알았는데, 호흡을 멈추는 시간이 필요하단다. 5초를 들이마셨으면 15초 숨을 멈춘 후에 10초 동안 내쉬란다. 1:3:2 비율을 명심하자.
한 페이지에 들어있는 글자 수가 적기 때문에 시간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 책 읽기에 부담을 느끼는 사람에게도 좋다. 글에 대한 이해력이 떨어지는 사람도 그림이 있기 때문에 쉽게 따라할 수 있다. 한 마디로 남녀노소 누구나 읽기에 편한 책이다. 특히 자신에게 해당되는 부분들을 집중적으로 따라하게 되면 나카노 다카아키 작가가 말한 대로 피곤에서 벗어날 것 같다. 이제부터 매일 부지런을 떨어서 따라해 볼 작정이다.
신체뿐만 아니라 마음과 수면까지도 자세의 영향을 받는다고 하니, 놀라울 뿐이다. 부록 같은 느낌이 드는 ‘기본과 증상별 스트레칭’을 다루는 부분은 암기해서 매일 매 순간 습관이 되게 하는 것이 좋겠다. 많은 사람들이 운동기구들을 사서 해보지만 오래 가지 않는다. 조금 하다가 중단하는 경우들이 많고, 고가라 실효성을 느끼지 못하지만 버릴 수는 없어 애물단지로 집 안 공간을 차지하고 있다. <피곤하다면 자세 때문입니다>에 나오는 동작들은 운동기구 필요 없이 할 수 있고, 마음만 먹는다면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따라할 수 있다. 휴대폰에 빠진 아이들과 함께 해도 되기에 화기애애한 분위기도 연출될 것이다.
요즘 어른아이 할 것 없이 피곤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자세만 바로잡으면 피곤이 사라지고, 몸이 편해지고, 기분까지 좋아진다고 하니, <피곤하다면 자세 때문입니다>에 시간을 투자해 볼만하다고 생각된다. 앉는 법, 서는 법, 걷는 법, 물건 드는 법, 지치지 않는 생활습관, 휴식과 수면 등 다양한 동작들을 다루고 있다.
장면마다 지치는 동작과 지치지 않는 동작을 비교해 놓아서 이해가 단번에 된다. 무엇보다도 돌쟁이부터 108세 어르신까지 18만 명 이상의 몸과 자세를 치료해왔다고 하니, 전문가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건강한 생활을 하고 싶다면 꼭 시간을 투자해 보기를 바란다.
뜨인돌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