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의 리듬으로 산다 - 나를 지키기 위한 적당한 거리 두기 연습
김혜령 지음 / 시공사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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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의 리듬으로 산다 : 에세이 그림에세이

 "나를 지키기 위한 적당한 거리 두기 연습

관계 맺기에 서툰 당신을 위한 그림 에세이"

김혜영 글 · 그림  / 출판사 : 시공사

 

 

 

내가 아는 사람은 이렇게 말한다. 사람들과의 관계가 중요하다고 말이다.
그래서 사람은 회식이나 술자리를 갖아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건 다 각자의
기준에서 말하는 말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때 나는 타인과의 관계에
대해서 생각해보았다. 지속적인 임신과 출산 그리고 육아로 인해 나는 독박아닌
독박육아로 타인들과의 관계를 맺지 못했다. 그래서 그런지 나에게 있어
관계란 참 힘든 하나의 과제처럼 느껴졌다. [각자의 리듬으로 산다] 책에서는
관계에 있어 약간의 거리를 두고 적당히 시크하게 사는 것이 좀 더 나를 지키고
즐겁게 살 수 있다고 예기한다. 나는 전적으로 이 작가의 말에 공감한다.

 

 

​이 책은 총 3챕터로 이루어져 있다. 이 책안에는 타인과의 관계 때문에
자신을 잃어갔던 일, 배려 없는 한마디로 우울에 빠졌던 일, 자신의 기준에 맞추어
나를 재단하려는 사람 때문에 상처받은 일 등 인간관계에서 겪은 수많은
에피소드를 다루며 입 밖으로 내놓을 수 없는 사이다 같은 일침을 날리며,
동시에 인간관계에서 거리를 지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를 다시금 명시해주고 있다.
또한, 복잡한 관계에서 벗어나 혼자 시간을 보내며 에너지를 충천자는 방법을 소개한다.

 

 

​내 일상은 타인의 시선으로 정해지고 타인의 생각으로 결정내려지는 경우가 많았다.
그로 인한 괜한 간섭과 참견을 몸살나게 싫었고 관계문제로 상처받은 적 또한 많은데
이제는 다른 사람에게 휘둘리지 않고 적당한 간격을 두고 사람들과 만나고 싶은 마음에
[각자의 리듬으로 산다] 라는 책을 통해 나를 지키기 위한 적당한 거리 두기 연습을

시작 하기에 너무나도 알찬 책이였다.

 

 

​우리는 어쩜 타인을 어느 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고양이 키우세요?' 라는 파트의 문구처럼 "결론적으로, 난 아직 개를 좋아하는 타입이고
나 자신의 성향도 그렇다. 고양이처럼 시크해지는 것은 글렀다."(P.60) 문장이나
타인을 어느 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결정내리거나 혹은 자기 스스로를 다그치는 일도
빈번하게 일어나느데, 그럴수록 객관적인 시각이라 하나 지극히 각자의 주관적인 시선으로
인해 지쳐하거나 힘들어하지 말고 정말이지 그런 속박해온 통념으로부터 벗어나
'나답게 사는 삶'으로 가볍게 터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였다.
본문 중간 중간 들어가는 작가의 따뜻하고 위트 넘치는 일러스트 페이지로 하여금 독자들의
소장욕구를 불러일으키기에도 좋으며, 친한 사람들에게 선물하기에도 좋은 책이다.

 

 

다가오는 봄날과 어울리는 그림과 글을 통해 마음 한 켠을 묵직하게 누르던 관계에 대한
부담을 가뿐하게 털어낼 수 있길 바라며 나는 오늘도 씩씩하게 나답게 사는 삶으로 가볍게
터닝할 수 있을 것 같은 설레임을 느꼈다. 무수히 많은 각자의 리듬 속에서 많은 날을 유쾌하게 보내고 싶으시다면 [각자의 리듬으로 산다] 책을 통해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 나 스스로 나를 지키기 위해 적당한 거리를 두고 각자의 리듬으로 즐겁게 지내는 요령을 터득하길 바란다.

 

 

 

​​[리뷰어스 클럽의 도서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책을 무료로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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