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소중해 : 어린이문학 · 나태주
"문득 동화를 읽고 싶은 날. 작지만 소중한 친구들의
이야기를 함께 들어볼래요?"
나태주 저자 · 클로이 그림 / 출판사 : 파랑새
어른이 되어서도 추억하고 싶은 시절이 있다면 아마도 나의 작은 어린 시절일거라는 생각이 든다. 라떼는 말이야~ 라는 말이 유행인 것처럼 우리는 자신이 지나온 시간에 대해서 추억하게 되고 그 추억으로 행복하기도 슬프기도 때론 그 추억으로 힘을 내는 일이 있다. 어쩌면 앞만 보고 끊임없이 달려오다가 보면 조금 지치고 힘들때 쉽게 꺼내서 읽기 좋은 도서로 [작지만 소중해] 나태주 작은 동화로 마음힐링 하기에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지만 소중해] 도서는 어린이들을 위한 나태주 시인과 동화 작가들의 특별한 콜라보 도서로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작은 것들에 대한 단편으로 된 11개의 이야기들이 실려있다. 그리고 베스트셀러의 삽화를 그린 클로이 작가의 따뜻한 색감의 그림이 이야기에 덧입혀져서 어른들에게는 추억을 회상할 수 있는 시간이 되고,
아이들에게는 엄마아빠와 마음이 따뜻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함께 만들 수 있는 도서이다.
특히나 많은 이야기 중 '바쁜 아이' 편에서는 매일 똑같고 힘들게 느껴졌던 육아맘인
나를 다시금 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준 동화였다. 지원이는 아침 잠에 깨면서부터 매일 바쁜 하루를 보낸다.
나의 아이들 역시 나의 시선에서는 매일 똑같은 하루 같은데 아이들은 매일 하루가 새롭게 재미난게 넘쳐나는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우리 아이들은 잠을 자는 게 너무 싫다고 한다. 그래서 저녁이면 엄마 조금만 더 놀고 잘께~ 라는 말을 한다. 그런 육아에 치여서 어서 자! 엄마도 피곤해! 라는 말을 달고 살았는데 어쩌면 아이들이 커가는 하루하루 모습이 새롭게 느껴지는 날에는 더욱 아이들을 꽈악 안아주게 되는데 지원이 역시 엄마가 가르쳐 주지 않았는데 엄마에게 밥을 먹여주는 모습에 지원이의 하루가 얼마나 바쁜지 알 수 있는 대목에 가슴이 뭉클했다. 엄마는 지원이를 통해 행복함을 느끼듯이 어쩌면 나 역시 나의 엄마에게 그런 작은 어린시절을 보냈을 거고 나의 엄마도 나를 보며 이렇게 행복해 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린이문학 #작지만소중해
무던히 바쁘고 빠르게 지나가는 하루에 잠시 나를 돌아보고, 작은 것들로부터 보고 이야기 하는 것이 얼마나 값지고 마음힐링이 되는 지 모른다. 아마도 우리가 너무 하루하루 사느라고 평소에 잘 보지 못했던 어떤 것들이 이 동화책을 연 순간부터 보이게 되고, 그것들과이 추억을 떠올리며 열한 개의 이야기를 읽어가면서
나는 마음이 따뜻해지고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다라는 감정을 느끼게 되었다.
그저 아이들을 위한 동화책보다는 [작지만 소중해] 같은 문득 동화를 읽고 싶은 날 쉽게 꺼내어 읽어볼 수 있는 도서로도 좋고,
아이들과 함께 추억 소환해보며 이 이야기에서 나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시간을 만들어 주기에 좋은 도서라고 생각한다.
어쩌면 이 도서가 아이들을 위한 동화책이지만 어른들에게 나를 한 번 더 돌아보는 힐링타임을 만들어주는 마음이 따뜻해지는 동화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리뷰어스 클럽의 도서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책을 무료로 제공받았습니다.]
[리뷰어스 클럽의 도서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책을 무료로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