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네가 좋은 사람보다 행복한 사람이었으면 좋겠어
박지영 지음 / 21세기북스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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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 <나는 네가 좋은 사람보다 행복한 사람이었으면 좋겠어 : 에세이 · 위로>


"정글 같은 매일을 견디고 있는, 응원이 필요한 당신에게 전하는 마음."

박지영 글 · 그림 / 출판사 : 21세기북스

 

 

 

짜장면을 먹다보면 짬뽕국물이 먹고 싶듯이 책도 그러한것 같다. 빽빽하게 보이는 글자수로 채워진 한권의 소설보다는 여백의 미가 있지만 간결하지만 내 마음에 확하고 와닿는 몇 글자의 담백하지만 강렬한 메세지에 더 강하게 위로안 위안 그리고 힐링을 받기도 하다. 나에게 잔잔하게 마음의 평온을 주는 에세이 책이자 위로의 말을 건내준 [나는 네가 좋은 사람보다 행복한 사람이었으면 좋겠어] 책 속에는 말로 생각이나 감정을 전하지 못하는 동물들의 뒷모습에서 더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는 메세지를 전해주고 있다. 마음을 전하는 그림에세이로 그야말로 정글같은 매일을 견디고 있는. 응원이 필요한 당신에게
전하는 마음이라는 문장의 말이 딱 와닿는 책이다.

 

 

인간과 함께 존재하고 인간의 생활에 많은 영향을 끼치는 게 바로 우리의 가까이에 있는 동물의 존재 인 것 같다. 그런 동물들의 모습에서 나와 닮은 모습을 투영하여 보기도 하고, 굳이 글로 설명하지 않아도, 말로 전하지 않아도 잔잔하게 그리고 사진보다 따뜻한 감성이 담긴 그림에세이에 빠지게 된다. 나는 문득 이 책이 일러스트 그림을 액자로 만들어 넣어두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란하게 오가는 많은 말들보다 소리 없이 전해지는 애정이 충분한 위안을 주는데서 느껴지는 안도감을 느꼈기 때문이다. 책을 보는 내내 나는 조용하고 따뜻하게 마음의 위로를 받고, 자칫 내가 모르고 넘기는 나의 마음의 감성을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책의 프롤로그에 나오는 '모든 관계는 주는 만큼 받을 수 있기를 원하기에 하나를 털어놓으면 상대방의 고민 하나를 끌어안아야 한다. 매일이 힘든 건 모두 마찬가지였고, 미래에 대한 걱정이 없는 사람은 없었으니까 아마도 고민을 터놓기 시작하면 줄어들기보다 더 불어날 것이다.' (p.9) 라는 문장이 와닿았다. 불만 하나가 터지면 봇물 터지듯 짜증과 불안 불만들이 무수히 생겨난다. 독자는 문득 동물 친구의 눈빛에서 위로를 받았다.
이 처럼 이 책은 그 마음에서 출발했다는 점이 가장 좋았다. 응원이 필요한 날, 세상이 내 편이 아무도 없다고 느껴지는 날 [나는 네가 좋은 사람보다 행복한 사람이었으면 좋겠어] 라는 책을 통해 나만을 위한 동물 친구들의 따스한 메세지를 들으며 일상이 조금 더 행복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마법을 만날 수 있다고 단연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애완친구들을 키우지 않는다고 위로 받을 곳이 없다는 생각도 금물! 그저 바라보기만 해도 마음한구석에 든든한 아군을 두는 듯한 기분마저 들게 하는 아주 잠깐의 힐링북이 필요하다면 [나는 네가 좋은 사람보다 행복한 사람이었으면 좋겠어] 라는 책을 통해 견뎌낼 수 있는 힘, 그리고 같은 하루임에도 이전보다 한 뼘 정도는 더 행복한 하루가 될 수 있는 동물 친구들의 작지만 아주 따뜻한 온기가 담긴 위로와 안부를 느끼에 딱인 책이였다.

 

 

[리뷰어스 클럽의 도서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책을 무료로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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