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오늘 여기 - #시 #사랑 #엽서
나태주 지음 / 밥북 / 2018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다만 오늘 여기 : #시 #사랑 #엽서

 


"풀꽃 시인의 마음을 사로잡는 시에 감성 이미지와 캘리그라피를 더하다.

풀꽃 외 나태주 시인의 친필 6작품 수록"

나태주 지음  / 출판사 : 밥북

 

 

 

여름에서 가을의 문턱으로 넘어가는 요즘에 딱 읽기 좋은 감성을 자극하는
#시 #사랑 #엽서 책으로 풀꽃 시인으로 알려진 나태주 시인의 시에 걸맞은 감성 이미지와
캘리그라피를 더한 [다만 오늘 여기] 책을 읽고 있으면 나의 말랑말랑해진 감성을
더욱 촉촉하게 만들어주고, 나 자신에 대해서 더 사랑스럽게 들여다볼 수 있는
존재가 되게 하는 마법의 책이자, 마음에 위로와 안부, 평온을 느끼게 해주는 책이였다.

 

 

 

​나태주 시인하면 풀꽃이라는 시가 생각이 난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2018.7.19 나태주 지은 시를 나태주가 썼습니다. 라는 시작과 함께 [다만 오늘 여기] 라는
책이 시작된다. 요즘같이 힘든 세상살이를 준비하고 살아가는 이따금 아픈 청춘들과 지친 청년들에게는 위로와 안부를 나처럼 고된 육아나 살림에 잠시 숨 돌릴 곳이 필요한 주부들이나 엄마들에게는 따스한 격려와 휴식을 만들어 줄 수 있는 책이자 사랑을 시작하거나 하고 있는 모든 청춘들에게도 사랑이라는 진정한 단어에 대해서 진지하게 그리고 담담하게 들어볼 수 있는 계기가 될 책이였다.

 

 

아름다운 사진과 캘리그라피, 그리고 나태주 시인의 친필로 만나는 26개의 세로형, 29개의 가로형 엽서들이 왠지 더 이 시집과 너무나도 잘 어울린다는 느낌이 들었다. 편지를 쓴 적이 언제인지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문득 누군가에게 내 마음을 전하고싶다면 그저 한 장 툭 찢어 엽서를 쓰기에도 좋고, 방에 걸어두기에도 좋은 책이여서 넘 감성적인 책을 오랜만에 만난 것 같아 좋았다.

 

 

특히나 요즘 가장 빠져있는 드라마가 바로 아는와이프인데 그 드라마를 보면서
내가 만약 다시 과거로 돌아간다면? 이라는 상상을 하게 되는데 그런 나의 기분에 딱 맞고 공감가는 나태주 시인 중 '삶' 이라는 시가 눈길이 갔다.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는다. 어느것을 잡고 어느것을 놓을 것인가?
오늘도 그것은 나에게 풀기 힘든 문제.'
나같은 주부라면 누구나 공감하고 생각하게 만드는 문제가 아닐까 싶기도 했다. 잠시 잃고 지냈던 나라는 존재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하고 날 사랑하게 만드는 힐링타임을 만들어 준 [다만 오늘 여기] 책을 통해
잠시 잊고 있고 있었던 묵묵한 나의 감성을 똑똑하고 두들겨보는 계기가 되어 너무 좋았다. 어제 거기가 아니고, 내일 저기도 아니고, 다만 오늘 여기, 그리고 당신.
바로 그 당신께 드리기 위해 엄선한 55편의 시와 함께 #시 #사랑, 그리고 #엽서로 매마른 감성에 담비를 느끼게 해주길 원한다면 [다만 오늘 여기] 책을 꼭 추천하고 싶다.

 

 

[ 밥북 출판사로부터 "다만 오늘 여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