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피할 수 없는 상갓집의 저주 : 박해로의 신체강탈 호러
"인간의 욕망을 대변하는 문명 초월적인 공포의 찬가!함부로 발 들이지 마라, 너희 혼을 빼앗길지니"
박해로 장편소설 / 출판사 : 네오픽션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미신 중 초상집에서는 함부로 발을 들이는 게 아니라는 옛말이나상갓집을 갔다오면 문앞에서 몸에 소금을 뿌려야 한다 등의 미신을 들은 적이 있을 것이다.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곡성이라는 영화를 떠올랐던 것은 조용한 시골 마을에광기 어린 살인 사건이 일어나면서 딸이 심각한 발작증상과 괴이한 행동을 하면서부터이다.이 소설에서는 죽음을 넘어 죽음이 산 사람에게 불러일으키는 공포를 모티브로 하며,네 번의 초상을 이용해 계모를 죽이려고 하는 주인공 윤식의 저주가 그 발달이 된다.[살: 피할 수 없는 상갓집의 저주] 주인공인 조윤식. 그의 직업은 교사이다. 누가 봐도 멀쩡하게 생긴 평범한 젊은 남자. 불우한 어린시절을 누나와 같이 겪고 악착같이살아온 그에게 아름다운 외모의 재벌가 딸 영희와 결혼함으로써 새로운 삶을 꿈꾸나새 엄마인가 출소함으로써 이야기는 빠른 전개를 시작한다. 어릴 적, 미모의 새엄마(정금옥)가목사인 아빠를 죽이는 광경을 목격한 뒤 심한 트라우마에 시달렸다. 그의 평화가 깨짐으로써윤식은 혼란과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에 되며, 여자친구 된 영희의 제안으로 일종의 굿(상문살 : 사람을 질병에 걸리게 하거나 급사에 이르게까지 한다.)을 무당에게 의뢰함으로써 그의 주변에 닥치는 연이은 의문의 죽음과 윤식 앞에 나타나는 정체모를 형상의 존재,점점 어두운 마수가 뻗쳐오면서 갑자기 사라진 동생의 행방을 찾기위한 윤미와 종환의 윤식찾기 추척지 시작된다.
왠지 나는 이 책의 전반을 읽으면서 영화의 내용과 비슷하지만 조금 다른 느낌도 동시에 느꼈다.곡성의 명대사인 '미끼를 물었다''현혹되지 말라' 처럼 보이지 않는 것을 소재로 한점이 매우 흡사했으며, 공포의 공기가 잔잔하게 차올라 읽는 독자를 하여금 쉽게 홀리게 하고현혹되어가는 소설이라서 [살 : 피할 수 없는 상갓집의 저주] 책이 가지고 있는 다른 점은누구나 언제가 죽고, 누군가의 죽음을 받아들이러 상갓집을 방문하는 와중에 일어나는 책 속의 사건들은 마치 우리가 현실에서 마주할 수도 있을지 모르는 잔잔한 공포감을 불어넣어주는 점이였다. 꼭 무서운 공포영화를 보면 주인공들이 호기심을 갖는 다는 게 문제의 발단이 되는 것처럼 이 책을 집어들고 호기심과 미스터리에 궁금증을 갖는 순간 당신 또한 나와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다라는 말을 전하고 싶다.
이 이야기는 1부와 2부로 나누어져 전개가 되고 있으며 제 1부에서 윤식의 발자취를 쫓았다면,2부에서는 형사 종환의 추적 이야기로 시작한다. 윤식에서 종환으로 시점을 달리하여 비밀을풀어나가는 저자의 의도가 너무 궁금증을 더해 2부를 더 쾌독하게 되는 것 같다. 그들의 얽히고설킨 과학 욕망과 악한 욕망들이 결국 사사로운 개인의 공포에서 인류를 위협하는 거대한재앙으로 다가오는 [피할 수 없는 상갓집의 저주 : 살]로 더워지는 요즘에 등짝이 서늘해지는기분을 느낄 수 있는 책으로 꼭 추천해본다.
[ 네오픽션 출판사로부터 "살 : 피할 수 없는 상갓집의 저주"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살#피할수없는상갓집의저주#저주#박해로#혼#네오픽션#공포#신체강탈호러#호러#공포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