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7인 7색, 배낭 메고 중동 ㅣ 청소년! 7인 7색, 배낭 메고
박진섭 외 지음 / 북트리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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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의 기독교 대안학교인 소명학교에서는 2018년부터 해마다 '7인 7색'이라는 이름으로 학생주도적인 여행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2018년 인도차이나 반도, 2019년 인도-네팔, 2020년 남미에 이어 코로나가 잠잠해진 2023년 중동에 다녀왔네요.

7인 7색이 특별한 점은 처음부터 끝까지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여행계획을 짜고 현지에서도 학생들 스스로 여행을 진행해 간다는 것입니다.

물론 담당 선생님이 같이 가시긴 하지만 위급한 상황에서만 나설뿐 거의 뒤에서 지켜보기만 한다는 사실입니다.

역시 대안학교의 특징처럼 아이들의 주도성을 심어주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네요.

저는 지난 남미편을 재미있게 읽어서 이번 여행도 어떤 에피소드들이 펼쳐질지 기대하면서 봤는데 예상대로 아주 재미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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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또 하나의 특징은 미션스쿨인 만큼 매일 성경을 묵상하며 여행에서 하나님의 뜻을 생각해 본다는 점입니다.

이번 여행의 목적지는 중동인만큼 출애굽기를 묵상하며 여행을 하는데 직접 현장을 보고 말씀을 보니 더 생생하게 깨닫게 되는 것 같네요.

때로는 말씀을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 몰라 고민하기도 하고, 찬양과 함께 뜨겁게 기도하는 모습에선 청년들의 풋풋함과 열정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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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처럼 7명의 학생들 모두 저마다의 개성이 있고 느끼는 점이 다르다보니 하나의 사건을 두고서도 7명이 모두 다르게 표현하고 생각하는 점이 재미있습니다.

마치 성경의 사복음서를 보는듯한 느낌이랄까요?

비교하며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

친구들이 서로 들려주는 자기소개부터 각자의 캐릭터를 생각하며 글을 읽으니 더 입체적으로 볼 수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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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탑오버로 부다페스트를 거쳐 이집트 카이로와 다합, 시내산을 보고 요르단에서는 와디럼 사막투어와 페트라, 사해 그리고 이스라엘의 분쟁으로 갑자기 방문하게 된 키프로스의 파포스, 이스라엘의 텔아비브까지 쉽사리 가기 힘든 지역을 무사히 여행하고 돌아왔네요.

가는 곳마다 사기를 치려는 현지인을 만나서 힘들기도 하고, 예상치 못한 상황에 당황하기도 하고 컨디션이 안 좋아 힘들때도 있었지만 그 상황 가운데서도 감사와 행복을 발견하는 학생들이 참 대견스러웠습니다.

책의 말미에 여행을 위한 꿀팁까지 완벽한 구성이네요.

중동을 여행하고자 하는 분들께도 좋은 가이드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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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 책에서 여행 정보보다는 아이들과 어떻게 여행을 하면 좋을지 많은 인사이트를 얻었습니다.

여행을 다녀오며 더 단단해진 7명의 아이들과 또 새롭게 여행을 떠나게 될 또다른 7인 7색의 앞날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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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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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황금종이 1~2 세트 - 전2권
조정래 지음 / 해냄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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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돈 걱정없이 여유있는 삶을 꿈꾸며 살아갑니다.

'자신감은 지갑에서 나온다'는 말도 있죠.

하지만 또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라는 성경구절도 있습니다.

이처럼 돈이란 사람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없어서는 안될 존재지만 악의 구렁텅이로 빠뜨리는 독이 되기도 합니다.

조정래 작가의 <황금종이>는 이 돈에 대한 양면성을 적나라하게 이야기하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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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맥>, <아리랑>, <한강> 등 한국사의 굵직한 이야기들을 선 굵은 필체로 그려낸 대작가인데요,

이번에 돈을 주제로 신작을 내셨다고 해서 어떤 내용일지 궁금해서 얼른 읽어봤습니다.

역시 작가님의 냉철한 분석과 사실에 기반을 둔 이야기는 읽는 내내 현실적으로 다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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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종이>는 이태하 변호사를 중심으로 그에게 변호를 의뢰하는 여러 인물들의 이야기를 펼쳐내고 있습니다.

주로 유산상속에 관한 다툼으로 부모와 자식, 형제들끼리의 다툼이 많고 건물주와 세입자간의 다툼과 연인끼리의 싸움 등 다양한 사건들이 등장합니다.

이 책을 읽고 있자니 세상이 이렇게나 각박해졌나란 생각이 드네요.

그깟 돈이 뭐길래 자식이 부모를 버리고, 형제 자매들끼리 서로 물고 뜯고 싸우는지...

다행히 저는 부모님이 남기실 유산이 크지도 않고 동생과의 사이도 좋아서 안심입니다만, 저도 인간인지라 돈에 욕심이 생길지도 모르죠.

돈이 궁하면 더 악착같이 부를 탐하려는 습성이 있어서 더 나락으로 갈 가능성도 있겠죠.

없는 사람들끼리 더 뭉치고 배려하며 서로 위해줄거란 생각은 돈 앞에 환상일 수도 있겠단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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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한 이태하 변호사가 있기까지 든든한 정신적 지주가 되어 준 한지섭 선배는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80년대 함께 민주화운동에 앞장서고 정치의 길로 들어섰으나 정치에 환멸을 느끼고 귀농한 인물입니다.

이태하 변호사는 한지섭 선배와의 편지, 만남을 통해 이 시대에 어떤 정신과 철학을 가지고 살아야 되는지 고민합니다.

조정래 작가는 한지섭 선배의 입을 빌려 독자에게 직접적인 메시지를 전하고 있네요.

특히 <태백산맥>의 내용을 해설하는 모습에서 더 그렇게 느껴졌습니다.

책에 나오는 에피소드들이 너무나 추악하고 열거식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약간 산만한 느낌이 없지 않았으나, 2권에서 한지섭 선배를 만나는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에게 약간의 해결책을 제시하는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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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앞에서 나는 과연 어떤 사람일까요?

가진 것이 없어도 감사하며 사는 삶, 내게 있는 것들을 이웃과 나누며 사는 행복한 삶을 살아야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의 작품 이후로 작가 스스로 3기의 출발점을 삼은 작품이 이 작품이라고 하니 앞으로 나올 작품들도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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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황금종이 1~2 세트 - 전2권
조정래 지음 / 해냄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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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노예로 살 것인가, 나누는 행복의 삶을 살 것인가? 추악한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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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터의 브랜드 탐색법 - 일상을 레퍼런스로 만드는 마케터의 기술
이상훈(스투시) 지음 / 컴인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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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마케팅이 중요해지는 시대입니다.

마케터가 아니더라도 기획을 하는 기획자라면 어떤 메시지로 사람들에게 자신의 브랜드를 알려야 할지 고민이 되실거에요.

저 역시도 매번 기획을 할 때 마다 누구에게, 어떻게, 어떤 카피로 알릴것인지 깊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세상의 많은 브랜드들의 광고들을 주의깊게 보곤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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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기획자분들이라면 이분을 모르시는 분이 없을 것 같습니다.

'마케팅팩토리' 블로그를 운영하고 계시는 스투시님이신데요, 너무나 많은 정보와 다양한 광고, 브랜드 이야기를 들려주고 계셔서 필수 구독 채널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에 스투시님의 책이 나왔다고 해서 얼른 읽어 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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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터의 브랜드 탐색법>은 그동안 저자가 블로그를 통해 소개했던 주요 브랜드들의 브랜딩 전략은 물론 마케터들이 가져야할 탐색 전략까지 저자의 노하우들을 다 쏟아내고 있습니다.

보통 이런류의 브랜딩을 소개하는 책들은 그냥 광고들을 소개하고 짤막한 감상에 그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결코 그런 흔한 책이 아닙니다.

자세한 레퍼런스를 소개하고 그 레퍼런스에 관련된 저자의 모든 배경 지식과 다른 브랜드와의 차별점, 그리고 그거시 뽑아낼 수 있는 전략까지 저자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들을 탈탈 털어주는 귀한 책입니다.

'스투시'야 말로 마케팅의 진정한 브랜드라고 할 수 있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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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4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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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마케터의 브랜드 탐색법

- 확고한 존재감을 가진 9개 브랜드의 브랜딩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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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나 포카리스웨트, 하인즈 케첩 등 유명 브랜드의 '확고한 세계관'을 집중 조명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버거킹의 마케팅을 좋아하는데 역시나 어떤식으로 버거킹은 맥도날드와 경쟁하게 되었는지 재미있게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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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마케터의 전략 탐색법

- 선택 받는 브랜드가 되는 10가지 마케팅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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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브랜드의 조건' 5가지와 이를 통해 살펴본 10가지 마케팅 전략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신선하게 느꼈던 마케팅 사례는 치토스의 '치틀'이었는데요, 과자를 먹을 때 손에 묻는 치즈 가루를 오히려 더 부각시켜 치토스에 더 강력한 개성과 생명력을 불어 넣는데 성공합니다.

그리고 글레이드라는 방향제 브랜드는 월마트와 손을 잡고 제품 배송에 사용되는 에어팩에 글레이드 향이 담긴 공기를 넣어서 배송하는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이렇게 샘플 체험을 구매로 이어지게 하는 마케팅 전략이 시선을 잡아 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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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마케터의 레퍼런스 탐색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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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터와 기획자는 레퍼런스를 어떻게 탐색해야 하는가?'

기획자, 마케터에게 좋은 영감을 주고 새로운 발견을 가능하게 하는 9가지 레퍼런스 탐색법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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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장 탐색의 감각을 키우는 생활법

- 관점이 달라지면 경험도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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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탐색의 감각을 키워가며 새로운 경험을 쌓아갈 수 있는 6가지 관점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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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 소개한 예시 하나 하나가 너무 참신하고 재미있어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보게 되네요.

세상에는 어쩜 이렇게 기발하고 창의력이 풍부한 사람들이 많은지...

앞으로 더 많이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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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과 각 장의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저자가 강조하는 건 '탐색'입니다.

탐색이란 다양한 브랜드의 사례를 수집하며 분석하고 인사이트를 발견해가는 일련의 과정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탐색의 감각을 키우려면 의식적으로 관찰하고, 하던 것을 다르게 해보는 등 노력이 필요하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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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장점을 이야기하자면 너무나 많아서 꼭 책으로 읽고 직접 느끼시길 권해 드립니다.

마케팅에 관심 있으신 기획자라면 반드시 읽으셔야 할 필독서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한 번 더 읽고 정리하려구요.

꼭 읽으세요, 두 번 읽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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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단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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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스 고스트
이사카 고타로 지음, 김은모 옮김 / ㈜소미미디어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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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신간이 나오면 무조건 보는 '애정하는 (일본)작가'가 몇 있습니다.

미야베 미유키, 히가시노 게이고, 미나토 가나에, 야쿠마루 가쿠 그리고 이사카 고타로 입니다.

미미여사님은 사회파 소설과 시대극이, 히가시노 게이고는 워낙 다작이라 다양한 장르에서 주는 쾌감이,

미나토 가나에와 야쿠마루 가쿠는 추리소설에서의 심리 묘사가 탁월해서 보는 이로 하여금 푹 빠져들게 하는 맛이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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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카 고타로는 위의 작가들과는 닮았지만 조금은 다른 노선을 걷고 있습니다.

정통 추리소설이라기 보다는 등장인물들의 각각의 이야기들과 이들의 티키타카를 통해 사건이 자연스럽게 확장되고 연결되며 결국 하나의 큰 세계관을 형성하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특히나 초반 등장인물들간의 잡담에 가까운 대화를 통해 힌트나 복선이 언급되고 우당탕탕 정신없이 이야기가 흘러가는 가운데 모든 떡밥이 회수되고 깔끔하게 정리되는 마지막 부분은 웃음이 나오는 시원한 결말로 끝을 맺죠.

우리나라에서는 강동원 주연의 [골든 슬럼버]로 잘 알려진 작가입니다.

(영화는 망했지만 사실 이 작품은 책으로 봐야 그 진가를 알 수 있습니다.)

최근 브래드 피트 주연의 [불릿 트레인]도 영화로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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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스 고스트>는 '이사카 고타로의 작가 생활 20년의 집대성이라고 그의 특기를 망라한 일생일대의 작품'이라는 평이 붙은 작품입니다.

우선 그의 특기인 등장인물간의 티키타카가 일품입니다.

전작인 <불릿 트레인>의 콤비 킬러인 '밀감'과 '레몬'을 떠올리게 하는 '러시안블루'와 '아메쇼'가 등장하는데요, 역시 이 둘의 대화는 코믹하면서도 극을 이끌어가는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러시안블루의 비관적인 성격과 아메쇼의 낙관적인 성격이 티격태격 하면서도 조화를 이루어가며 이야기의 활력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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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명의 주인공인 '단 선생님'은 타인의 미래를 볼 수 있는 능력을 지녔는데 오지랖이라고 생각하다가도 타인에 대한 관심과 애정으로 본의 아니게 큰 사건의 소용돌이에 빠져들게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 화자인 '나루미 효코'

어느 인질사건으로 피해를 입은 유가족들의 모임인 동우회 회원인데요, 캐릭터가 아주 드라마틱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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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의 큰 줄기는 이렇습니다.

'고지모(고양이를 지옥에 보내는 모임) 사냥꾼'인 러시안블루와 아메쇼는 고양이 도살자를 처리하기 위해 고용된 킬러 입니다.

단 선생님은 타인의 미래를 보는 능력으로 제자의 아버지가 실종된 사실을 알게 되고, 그를 찾으러 다니던 중에 고지모 사냥꾼과 유가족들을 만나게 됩니다.

전혀 접점이 없을 것 같던 이 세가지 이야기가 하나로 모이면서 테러사건의 큰 실체를 보여주는데요 이 때 작가의 진가가 유감없이 발휘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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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사실은 미래를 보는 초능력이나 킬러들의 이야기가 주제가 아니라 작가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따로 있습니다.

바로 사고로 목숨을 잃었던 유가족들에 대한 위로와 사회적 시스템에 대한 경고 등 이런 메시지를 주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작품을 관통하는 주제인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에 나오는 '영원회귀' 사상은 같은 인생이 영원히 되풀이 된다는 생각입니다.

착하게 열심히 살아도 비극은 일어나고, 구원해줄 신이나 내세도 존재하지 않는다면 인간은 삶에서 허무를 맛 볼 수밖에 없는데요, 그런 인간에게 필요한건 영원히 반복되는 인생도 받아들일 수 있을 만한 행복입니다.

절망 속에서도 작은 희망을 찾아, 눈앞의 할 수 있는 일을 해내는 사람만이 그런 행복을 붙잡을 수 있습니다.

작가의 말처럼 좋은 미래가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하고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즐기면서 살아가는게 필요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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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의 홍보문구대로 이사카 고타로의 스타일과 특기가 총 망라된 작품으로 재미있게 볼 수 있었네요.

<골든 슬럼버>보다는 약한 느낌이긴 하지만 충분히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작품입니다.

이사카 고타로의 다음 작품도 기다려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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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단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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