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imson Lake Road 크림슨 레이크 로드 라스베이거스 연쇄 살인의 비밀 2
빅터 메토스 지음, 최호정 옮김 / 키멜리움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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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에는 역시 더위도 싹 잊게 해주는 오싹한 스릴러죠.

평소에도 스릴러를 좋아하지만 여름밤에 읽는 스릴러는 더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소설 <크림슨 레이크 로드>는 '라스베이거스 연쇄 살인의 비밀'의 <킬러스 와이프>에 이은 두번째 시리즈 입니다.

이 책의 주인공인 검사 '제시카 야들리'가 킬러의 와이프로 나옵니다.

저도 전작은 안 읽어봐서 이번 작품에서 나온 대화로 어떤 일이 일어났었는지 유추해 볼 수 있었네요.

작가인 빅터 메토스는 유타 대학 로스쿨을 졸업한 뒤 솔트레이크시티에서 검사로 맹활약을 했으며 이후 유타주 최고의 형사소송 전문기관으로 성장한 로펌을 창업했습니다.

메토스는 10년 동안 100건이 넘는 재판을 담당했고, 이 후 법정스릴러와 미스터리에 초점을 둔 작품을 써오고 있습니다.

그의 검사로서의 이력 때문인지 아주 탄탄한 법정 스릴러가 탄생하게 되었네요.

단순히 연쇄살인마를 잡기위해 수사를 진행하는 FBI와 검사의 추적 스릴러로만 생각했는데 의외로 짜임새있는 법정 씬이 펼쳐져서 재미가 배가 되었습니다.

미국의 배심원 제도와 법의 맹점들을 잘 활용하여 자신에게 유리한 주장을 펼치는 수싸움이 정말 재미있네요.

거기에 그림속에 숨어있는 살인자의 심리를 파악하여 살인자를 찾아내는 이야기까지.

왜 그의 작품들이 인기있는지 알 것 같습니다.

(2019 에드거 상 최종 후보, 2020 하퍼 리 상 수상)



라스베이거스의 버려진 외곽 동네인 크림슨 레이크 로드에서 첫번째 피해자인 캐시 파르가 살해된 채 발견됩니다.

이어 두번째로 안젤라 리버도 살해될 뻔 하지만 다행히 살아납니다.

검사라는 직업에 회의를 느껴 사직서를 낸 제시카 야들리와 FBI 특별 요원 케이슨 볼드윈은 이 살인이 사프롱이라는 작가의 '밤의 사물들'이라는 소름 끼치는 연작 그림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합니다.

그것은 아직 두번의 살인이 더 남았다는 것을 의미하죠.

야들리는 두번째 피해자인 리버와 친밀한 관계를 쌓아가며 범인을 추적하는데요,

이번엔 캐시 파르의 딸인 하모니의 실종사건이 발생합니다.

피해자들의 주변인물들에서 하나 둘 밝혀지는 엄청난 비밀들.

누가 범인인지 밝혀낼 수 있을까요?

범죄자를 뒤쫓는 야들리와 볼드윈의 이야기도 재미있지만

야들리의 딸인 타라의 이야기를 따라가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천재적인 머리를 가지고 어둠의 경로를 통해 아버지인 에디 칼의 그림을 판매하는 대범한 일을 벌이는데요,

그녀의 변장술과 간 큰 협상능력은 심장이 쫄깃해지네요.

우리나라의 법정과 다르게 배심원 제도가 있는 미국 재판 과정을 지켜 볼 수 있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배심원 선정 절차부터 자신들에게 유리한 배심원들을 어떻게 걸러 내는지,

검사와 변호사가 증거를 다루는 방법, 어떻게 합의를 이끌어 내는지 등 우리가 알지 못하던 법정의 이면들을 볼 수 있어서 흥미로웠습니다.

법정에서 사법제도에 대한 논쟁을 하던 중 변호인측에서 이렇게 말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래, 우리 사법제도가 무너진 때가 언제인지 내가 말해줄게.

그건 배심원단이 합리적인 의심을 넘어선다는 것이 무엇을 뜻하는지 고려조차 하지 않았을 때, 증거가 모순된다는 것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을 때, 동기가 무엇인지 묻지 않았을 때, 그리고 무고한 사람을 믿지 않았을 때란다.

사법제도는 그날 무너진 것이고, 그래서 한 사람이 목숨을 빼앗긴 것인데 그것을 검찰이 배심원단에게 그렇게 하라고 했기 때문이야."

사법제도에 대해 여러가지를 생각해 보는 대사였습니다.

과연 우리는 사법 정의를 제대로 실현하고 있는지, 법이라는 이름으로 또 다른 폭력을 행사하고 있진 않은지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이 소설을 읽다보면 하나 하나 밝혀지는 등장인물들의 서사와 반전을 거듭하는 사건들이 눈을 뗄 수 없게 됩니다.

470페이지의 두툼한 책이 순식간에 넘어가는 그야말로 '페이지 터너'로 몰입감이 상당하네요.

영화로 제작되어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3권도 나온다고 하던데 얼른 내주세요 ^^

올 여름 무더위를 싹 잊게 할 시원한 스릴러로 추천해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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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의 스마트폰
박준영 지음 / 쌤앤파커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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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펼치는 순간,
당신은 'Z가 사는 세계'의 문을 여는 것이다!

 

우리나라 인구의 26%를 차지하는 Z.

분명 같은 세계를 살아가고 있는데, 다른 세계에 있는 이들이죠.

일반적으로 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세대로, 어릴 때부터 디지털 환경에서 자란 '디지털 네이티브'입니다.

저도 마음으로는 Z라고 생각했는데 Z가 아니네요 ^^;;

MZ세대에 대한 이야기들은 많은데 정말 그들의 머릿속이 궁금해졌습니다.

머릿속을 들여다 볼 순 없지만 그들이 소통하는 스마트폰을 보면 어떤 생각들을 하고 기성세대와는 어떻게 다른지를 알 수 있겠죠.

그래서 <Z의 스마트폰>을 읽어보고 싶었습니다.

저자인 박준영 대표는 분야별 경계를 넘나드는 브랜드 기획자이자 마케터인 크로스IMC의 대표시네요.

국내 최초로 통합마케팅커뮤니케이션(IMC) 전문 회사를 설립하고, 애플코리아 국내 시장 런칭부터 헤지스, SK텔레콤, 한화그룹, GS SHOP, HP 등 다양한 브랜드를 컨설팅 및 마케팅 하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Z세대들의 특징을 잡을 때 브랜드와 마케팅적인 측면에서 잘 분석한 글이 나온 것 같습니다.



자, 위 그림에 나온 앱들 중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또 몇 개나 사용하고 계신가요?

솔직히 저는 몇 개 안되네요 ㅋㅋ (아 물론 이름은 들어봤습니다...)

나름대로 젊다고 생각했는데 이 지도를 보니 나 역시도 늙어가고 있구나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은 이 어플들을 중심으로 Z의 특징을 잘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어플의 특징과 연관지어서 생각하니 완전 이해가 잘 되네요.

그간 우리가 오해했던 부분들 (Z들은 책을 잘 안 읽을 것이다 등)도 여지없이 깨지고 그 나름대로의 변화와 문화들이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책의 마지막 챕터에서는 NFT에 관한 내용이 소개되는데요, 평소 잘 몰랐던 부분이었는데 자세한 설명으로 이해가 잘 되었습니다.

더군다나 이미 Z들은 NFT를 아주 자연스럽게 활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놀랐네요.

'팬덤'에 기반한 '교류'와 '소통'이 중요한 키워드라는 사실!

우리 아이들에게도 빨리 디지털 교육을 시켜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우리의 조직에서 말로만 MZ세대를 위한 기획을 한다고 하지말고 Z를 잘 이해하고, 그들이 원하는 '진정성 있는 소통'이 있는지 돌아봐야 될 것 같습니다.

그러한 '상호작용'이 만들어 질 때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갈 길이 열리니까요.

정말 재미있게 읽었구요, Z 세대를 이해하고자 하시는분들.

특히 Z를 겨냥한 마케팅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읽어야 할 필독서라고 생각합니다.

 

[해당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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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어떻게 살래 - 인공지능에 그리는 인간의 무늬 한국인 이야기
이어령 지음 / 파람북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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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어령 교수님은 '시대의 지성'으로 불리는 작가이자 문화평론가입니다.

교수님의 저서인 <디지로그>를 읽으며 디지털과 아날로그를 아우르는 통섭의 힘에 놀랐고, <지성에서 영성으로>에서는 신앙의 여정을 따라가면서 많은 감동을 받기도 했습니다.

김민희 작가와의 인터뷰인 <이어령, 80년 생각>에서는 어린시절부터 이어져온 그의 창조력 원천을 발견하고, 그의 손에서 탄생한 여러 행사들을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아날로그 시대에 태어나신 분이 누구보다 더 빠르게 디지털에 적응하고 창조력을 발산하는 것이 놀라웠습니다.

2. 어렸을 때 <축소지향의 일본인>을 읽은 기억이 있는데, 다양한 관점에서 일본인의 특징을 잘 파악하여 이야기 하는 것이 머리에 쏙쏙 들어왔습니다.

교수님의 강점은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이리 보고, 저리 들여다 봐서 입체적으로 생각을 발전시킨다는 점이 아닐까 합니다.

특히나 언어의 출발점이나 행태, 쓰임새, 활용, 비교 등을 통해 주제에 딱 맞는 철학적 사고를 도출해 내는 것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뛰어난 부분인 것 같습니다.

3. <너 어떻게 살래>는 AI에 관한 책입니다.

처음 책 표지를 봤을 때는 로봇이 바둑돌을 들고 있고 제목과 매칭이 잘 안 되어서 과연 무슨 얘기를 풀어낼지 궁금했습니다.

꼬부랑 고개 이야기를 할 때만 해도 도대체 어떤 이야기를 하시려고 이렇게 뜸을 들이실까 생각했지요.

그런데 과연, 꼬부랑 할머니의 꼬부랑 고개처럼 꼬부랑 꼬부랑 이어지는 12고개를 넘으면서 정말 감탄을 금할 수가 없었습니다.

아~ 이래서 이 이야기를 하셨구나.

그게 이것과 이렇게 연결이 되는구나.

안드로이드에서 시작해 알파고와 딥러닝을 거쳐 AI의 인(仁)을 이야기하고 결국 디지로그로 귀결되는 통찰력과 지식의 깊음에 존경심을 보낼 수 밖에 없었습니다.

 



4. 이어령 교수님은 예전부터 "산업화는 뒤졌지만, 정보화는 앞서가자"고 주장해 오셨습니다.

새로운 4차 산업혁명 시대, 융합의 시대에는 융합의 능력을 갖고 있고, 로봇과 인공지능이 도저히 따라 할 수 없는 따뜻한 가슴의 인(仁)을 가진, 세계 어느 국민보다 넘치는 창의력을 가진 한국인이 세상을 앞서가리라 생각한다고 합니다.

5. 이제서야 왜 이 책의 제목이 <너 어떻게 살래>인지 감이 잡히네요.

새로운 기술이 넘쳐나고, 인공지능이 세상을 집어삼킬 때 한국인의 인(仁) 사상과 생명 의식, 그리고 창의력을 통해 이 시대를 움직여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게 되네요.

두고 보라.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대립하는 두 세계를
균형 있게 조화시켜 통합하는 한국인의 디지로그 파워가 미래를 이끌어갈 날이
우리 눈앞으로 다가오게 될 것이다.

6. 이어령 교수님의 유작은 한국인 이야기 시리즈와 아직 끝나지 않은 한국인 이야기 시리즈로 총 10권이 기획되어 있네요.

이 책이 세번째 책이니 앞으로 7권은 더 나올 예정입니다.

깊이있는 지식의 보물창고 속으로 빠져보시길 권해드립니다.

 

[해당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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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쩡한 남자를 찾아드립니다 - 그웬과 아이리스의 런던 미스터리 결혼상담소
앨리슨 몽클레어 저자, 장성주 역자 / 시월이일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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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웬과 아이리스의 런던 미스터리 결혼상담소

 

이 소설은 2차 세계대전 직후 서서히 복구작업이 진행되는 런던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이 시기 런던은 그야말로 혼돈의 시기였고, 서서히 사회가 안정화로 가는 어수선한 시기였습니다.

우리에게 6.25가 있었듯이 영국사람들에게는 2차 세계대전이 사회의 모든 근간을 뒤흔든 가장 큰 사건이었던것 같습니다.

코니 윌리스의 <화재감시원>, <블랙 아웃>, <올 클리어> 에서도 이 시기의 런던의 모습을 생생하게 잘 보여주고 있는데요, 이 책에서도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마도 작가는 그웬과 아이리스의 미스터리한 모험에 시대적 배경을 녹여서 더 재미있는 이야기를 펼치기 위해 이 시대를 택했는지도 모르겠네요.

(아이리스의 정체모를 배경과 그웬이 남편과 사별한 이유가 바로 전쟁때문이기도 하죠.)

그웬과 아이리스는 런던에서 단 두곳 뿐인 정식으로 인가받은 상담소인 '바른 만남 결혼상담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두 친구는 성격이 완전 정반대인데요, 내성적이고 차분하지만 직관적으로 사람의 성격을 파악하는 그웬과 자유분방하며 대범한 성격의 아이리스.

하지만 사람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에 맞는 짝을 찾아주는 일에는 놀랄만큼 케미가 잘 맞습니다.

어느날 상담소를 찾아온 여성 고객이 피살 당하고, 그 용의자가 자신들이 소개해 준 남자라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자신들의 안목이 그럴리도 없겠지만 만약 그 남자가 범인으로 밝혀질 경우 결혼상담소가 망하는 건 시간문제겠죠.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한 상담소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두 사람은 사건의 진범을 밝히기 위해 나섭니다.

이 두 여성이 펼치는 좌충우돌 유쾌한 모험을 함께 떠나 보실까요?



시대적 배경이 전후여서 그렇지 작품에 전반적으로 흐르는 분위기는 너무나 유쾌합니다.

앞서도 말했지만 배경을 이 시대로 정한건 탁월한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클래식한 멋도 느껴지고 사회적 지위를 얻지 못한 여성들의 자아찾기 등 여러 요소들이 잘 나와 있어서 재미있게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나 우연히 탐정으로서의 재능을 발견한 두 주인공의 케미가 너무 재미있네요.

중간 중간 나오는 아이리스의 과거와 그웬의 가슴아픈 사연이 안타깝긴 하지만 그걸 또 극복해 내는 과정들이 멋지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여성의 성장형 버디물로서의 재미도 느껴지네요.

미스터리적인 측면에서도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들이 너무 과하지도 않고 생략하지도 않은채 적절한 긴장감과 마지막 반전까지 텐션을 유지하면서 전개되고 있습니다.

거기에 말랑말랑한 로맨스까지!

무거운 추리물이 아닌 가볍게 읽기에 좋은 미스터리 추리물인 것 같습니다.

멋드러지게 사건을 해결하고 다음 사건에 대한 기대감이 생겼는데, 역시나 시리즈의 첫 시작으로 계속 이어지는 작품들이 있군요.

<왕실 연애 사건>과 <악당의 동행> 시리즈가 나왔고 네 번째 작품을 집필중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도 빨리 시리즈가 번역되어서 출간되었으면 좋겠네요.

그웬과 아이리스의 유쾌하고도 멋진 결혼 상담소에 초대합니다!

[해당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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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성 2 고양이 시리즈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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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성 1권을 읽은 뒤 바로 2권을 꺼내 들었습니다.

역시나 베르베르의 소설은 이야기의 흡입력이 있네요.

쥐와 인간/고양이 연합군의 전쟁이 어떻게 결말이 날지 궁금해졌습니다.

결국은 연합군(항서군)이 승리하리라는 것을 알지만 그 과정은 조금 예상을 빗나갔네요.

진격과 후퇴를 반복하고, 역시나 인간들은 우왕좌왕 자신의 주장만 내세우고...

후반부에 들어서는 놀랄만한 깜짝 반전도 있습니다.

인간들 입에서 나오는 건 소통의 소리가 아니라 소음이야.
그들은 서로를 이해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파괴하기 위해서 말할 뿐이야

 

고양이 바스테트를 통해 전하는 작가의 메시지는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한 성찰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소설 속 쥐 군단을 퇴치하는 가장 중요한 핵심이기도 하죠.

소통.

작가는 이 책에서 민주주의, 이민자 문제, 인종 갈등, 성 평등, 광신주의 등을 풍자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평화로운 행성이 되기 위해 서로 이해하며 소통하는 것이 중요할텐데 서로의 이기심으로 각자의 주장만 하고 있는 어리석은 인간들의 모습을 보면서 차라리 고양이가 낫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비록 바스테트가 여왕이 되지는 못했지만 인간들을 일깨워 주는 것에 묘한 감동을 받았습니다. ^^



개인적으로 맘에 들었던 부분은

바스테트가 '인간들은 스스로 무지함을 자각하고 보완할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유일한 동물'이라고 말하는 장면과 '말로 하는 소통에는 실패했으니 이제 글로 소통을 시도할 차례'라고 말하는 장면입니다.

그래도 우리 인간에게 희망이 있다고 작가가 스스로에게 외치는 소리로 들렸어요.

두번째는 그것이 바로 우리가 책을 읽는 이유이자 인간이 강한 이유가 되겠죠.

이번 작품 역시 작가의 명성에 걸맞게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네요.

곳곳에 녹아있는 유머와 따뜻함, 최신 과학기술, 그리고 촌철살인의 메시지까지 무엇하나 빠지지 않습니다.

고양이 3부작중 <행성>을 먼저 보게 되었는데요, <고양이>와 <문명>도 찾아서 읽어봐야겠습니다.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단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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