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치, 파란만장
장다혜 지음 / 북레시피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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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치'라고 하면 '범 내려 온다'의 이날치 밴드를 떠올리시는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저 역시 이날치가 실존인물이란걸 몰랐었네요.

조선 후기 8명창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이경숙(1820~1892)의 별명이 바로 이날치라고 합니다.

전남 담양의 집강 유한기의 머슴으로 태어났고, 십대 후반에 유씨 집안의 가세가 기울며 신분에서 해방, 경기지역의 광대패에 들어가 줄꾼이 되었으며, 줄을 타는 폼이 날래서 이날치라는 예명을 얻었고 서른이 다 되어서야 소리꾼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는 판소리 <적벽가>의 <새타령>에 독보적이었다 전해집니다.

이처럼 파란만장한 그의 일생을 소설로 만나볼 수 있는 작품이 바로 <이날치, 파란만장>입니다.

장다혜 작가는 프랑스와 영국에서 호텔경영학을 전공하고 20대 초반엔 작사가, 30대엔 에세이스트, 40대에 장편소설 <탄금>으로 소설가가 되었는데요, 작가 역시 다양한 인생을 살고 있어서 이날치의 삶에 깊이 공감을 할 수 있었던게 아닌가 합니다.

기록이 별로 남아있지 않기에 작가의 상상력으로 이야기를 풍성하게 담아낼 수 있었는데요, 그래서 오히려 더 친숙하게 다가오는 느낌입니다.

작가는 현재 프랑스에 거주하고 있고 20년이 넘도록 해외생활을 하고 있지만 한국역사와 전통에 깊은 관심이 있어서 작품 가득 순우리말과 방언들로 가득해 글 읽는 맛이 느껴집니다.

특히 중간중간 주인공들의 심정을 대변해주는 판소리 대목은 그 재미를 더해주네요.

이날치와 더불어 이야기에 활력을 더해주는 매력적인 인물로 맹인 곡비(남의 상가집에서 대신 곡을 해주는 노비)인 '백연'과 공주와 원치않는 결혼을 했다가 사별해 미망인으로 살게 된 '의빈 채상록'이 있습니다.

이 세 인물이 만들어가는 사랑과 질투, 욕망 등 격정적인 감정들이 휘몰아치고 여기에 이날치가 복수를 꿈꾸는 소리꾼 '구용천'이 있습니다.

조선시대 신분제를 통해 바라본 광대의 '모순'을 말하고 싶었다는 작가의 말처럼 놀이판에서는 화려함과 극찬을 동시에 받지만 일상에선 신분의 미천함 탓에 천대를 받기에 그들의 빛과 그림자를 확연히 볼 수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이날치가 부르는 판소리가 더더욱 구슬프게 들렸나봅니다.



이 책에서 또 재미있는 부분은 각 장이 일년 열두달 대표적인 절기(정월 대보름, 오월 단오, 팔월 추석 등)로 되어있고, 각 소제목들이 전통놀이(널뛰기, 엿치기, 깃대 쓰러뜨리기 등)를 활용해 지어졌다는 점입니다.

일년간 이어지는 주인공들의 서사와 함께 그들의 심정을 대변하는 적절한 소제목들이 글을 읽는 재미를 한층 더해주었습니다.

백연과 이날치의 애절한 사랑은 가슴아픈 먹먹함으로 끝을 맺지만 그럼에도 새드엔딩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모진 풍파를 다 겪고나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꿋꿋이 자신만의 세상을 살아가는 이날치를 통해 매순간 살아가는 날들이 각각의 의미를 갖는다는 걸 느낄 수 있었네요.

이날치의 인생여정을 그린 소설이지만 아름답고 애절한 사랑이야기인 <이날치, 파란만장>이었습니다.

[해당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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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의 지도 끝나지 않은 한국인 이야기 1
이어령 지음 / 파람북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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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령 선생님의 1주기가 다가오네요.

하지만 선생님의 유작인 '한국인 이야기' 시리즈(전4권)와 새롭게 시작되는 '끝나지 않은 한국인 이야기' 시리즈(전6권)가 계속 나와서 아직 우리 곁에 계신듯 느껴집니다.

총 10권으로 기획된 그의 유작은 마지막 지성을 갈아넣은 듯 인문학, 과학, 철학 등 모든 방면의 이야기들을 한데 묶어 자신만의 목소리로 풀어냅니다.

가히 그를 최고의 이야기꾼으로 부를만 합니다.



이번 '끝나지 않은 한국인 이야기'시리즈의 서문을 여는 이야기는 바로 '별'입니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대답으로 먼저 하늘을 올려다보고 꿈과 이상을 말하는 별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별의 지도>로 윤동주의 <서시>를 꺼내듭니다.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윤동주 <서시> 전문

 

흔히들 윤동주는 일제시대 저항시인으로만 알고 있는데, 그 프레임을 걷어내고 보면 얼마나 아름다운 시인지 보인다고 하네요.

그리고 이 시에 나오는 하늘과 별에 대해, 동양철학과 서양철학을 넘나들며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동양은 자연과 인간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 올바른 삶이라고 여겨 천(天), 지(地), 인(人)이 어우러지는 잠재사상을 중시했습니다.

반면 서양은 플라톤이 가리키는 하늘과 아리스토텔레스가 가리키는 땅이 서로 대립하는 이원론을 벗어나지 못합니다.

윤동주는 <서시>에서 가족주의와 국가주의, 공자의 인간주의, 노자의 무위자연에까지 이르는 수준까지 올라가 하늘까지 올라가 있습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하늘을 우러러 보고 있는 거죠.



돈키호테는 '오직 믿음을 갖고, 별에 닿기 위해' 길을 떠납니다.

<불가능한 꿈>이라고 생각하지만 '저 별을 향하여' 가는 꿈을 꿉니다.

우리는 어떻게 그 별에 가 닿을 수 있을까요?

이어령 선생님은 그 해답을 이렇게 말합니다.

'가슴에 별을 품는 모두가 시인입니다'

그리고 '별을 노래하는 마음을 가지고, 풀잎의 괴로움을 가지고, 죽는 날까지 부끄러움이 없이 살려고 노력하는 사람들. 그래서 서로 눈과 눈을 마주치면서 별을 보고 하늘을 보는 여러분이 시인'이라고 말이죠.

시인이 가지고 있는 상상력의 날개로 우리는 별에 닿을 수 있습니다.

인류가 품었던 하늘과 별의 비밀, 그리고 그 무한한 상상력을 이토록 문학적으로, 서정적으로 풀어내다니.

정말 한 편의 서사시네요.

늘 일에 쫓겨 고개를 숙이고 땅만 바라보는 현대인들에게 하늘을 올려다보게 만드는 이야기였습니다.

오늘 밤은 하늘과 별을 바라보며 시 한편을 음미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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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준비생의 도쿄 2 - 여행에서 찾은 비즈니스 인사이트 퇴사준비생의 여행 시리즈
시티호퍼스 지음 / 트래블코드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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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준비생의 도쿄 2



여행을 떠나면 자신이 살던 곳에서 보지 못했던 것을 보게 된다고 하죠.

그게 바로 여행의 매력이 아닐까요?

<퇴사준비생의 도쿄> 책이 처음 나왔을 때 '퇴사'와 '도쿄'라는 단어에 눈길이 확 쏠렸어요.

'퇴사를 준비하는 것은 퇴사 이후의 삶을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회사를 다니고 있는 현재의 삶을 더 가치있게 만들기 위해서이기도 하다'는 말이 가슴에 와 닿았어요.

여행을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고 (퇴사를 하든 안하든) 자신을 한층 성숙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된다는게 좋았던 것 같아요.

'여행에서 찾은 비즈니스 인사이트'라는 명확한 컨셉을 들고 두번째 책이 찾아 왔네요.

#1. 세상은 넓고 고수는 많다 - 시티호퍼스

시티호퍼스 CITY HOPPERS는 여러 도시를 넘나드는 사람들이에요.

또한 한 도시에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사람을 뜻하기도 하죠.

이 책을 쓴 시티호퍼스는 <퇴사준비생의 도쿄>와 <퇴사준비생의 런던> 등을 쓴 저자들이 더 많은 분들과 함께 성장하고자 만든 팀이자 커뮤니티라고 해요.

이렇게 쓴 콘텐츠는 온라인 콘텐츠로 소개하고 있어요.

여행하는 기분으로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스터디할 수 있도록 한 주에 한 도시를, 하루에 한 곳씩 공유하고 있어요.

책에서 소개하는 내용 중 좀 더 설명이 필요한 콘텐츠는 하단에 있는 QR코드를 찍으면 자세히 볼 수 있어요.



#2. 15개의 핫한 아이템들

이번 책에서는 인사이트를 얻기 위해 방문한 또는 방문해야 할 15개의 비즈니스 아이템들을 소개하고 있어요.

맛이 아니라 먹는 상황에 주목하여 간장을 새로운 컨셉으로 기획한 '장인간장'

흰색 티셔츠도 다 똑같은 흰색이 아니라는 걸 알게 해준 '#FFFFFFT'

차를 와인병에 담아 판매하거나 술을 안마시는 사람들을 타겟으로 잡은 바 등 부지런히 보고 벤치마킹 해야 할 현장들을 담아냈어요.

그냥 단순히 아이템을 소개하는데 그치는게 아니라 어떻게 이런 기획을 하게 되었는지, 컨셉을 생각하고 고객을 생각하는 포인트, 배워야 할 점이 무엇인지를 알려주고 있어요.

흥미있는 부분들이 많았지만 저는 특히 쌀을 와인병에 담아서 판매하는 '코타키 라이스'가 눈에 띄었어요.

이렇게도 상품의 격을 높일 수도 있겠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답니다.

저도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는 방법을 고민 해봐야겠어요.

#3. 생생한 현장감

여행을 글로만 읽으면 재미없겠죠?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현장감을 극대화 시켜주는 다채로운 사진들이에요.

직접 가보고 취재하면서 본 현장의 사진을 보여줌으로써 생생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게 해 줘요.

특히 '미야시타 파크'를 소개하는 장에서는 공원의 개방감과 골목길의 오밀조밀함 등 사진을 통해 공간감을 느끼게 해주어서 마치 현장에 같이 있는 듯한 기분이 들어요.



책에서 소개한 아이템들을 바탕으로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응용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기회가 되면 도쿄로 날아가 이곳들을 방문하고 싶어지네요.

아울러 시티호퍼스의 온라인 서비스도 구독해서 좀 더 많은 인사이트를 얻으면 좋겠네요.

다음 시리즈도 기대할께요~!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단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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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선교하려고 교회를 개척했다 - 코로나 시대에 써내려간 사도행전 29장
유동효 지음 / 좋은땅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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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하려고 교회를 개척했다구요?

평소 선교사님들과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많기 때문에 선교사님들의 마음을 잘 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책의 제목을 보는 순간 뭔가 싶었습니다.

보통 교회 사역을 하시다가 선교사로 나가시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아마 보내는 선교사로서 선교 사역에 동참한다는 의미인것 같은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교'하려고 교회를 '개척'했다는 이야기는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기 충분했습니다.

그런데 책을 읽으면서 목사님의 인생 여정을 따라가다보니 정말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스토리에 한번 더 놀라게 되었네요.

안정적이던 30년간의 교직생활을 정리하고 아프리카로 떠난 단기선교.

그곳에서 선교사를 꿈꾸었으나 결국 선교사의 꿈을 이루지 못하고 교회를 개척합니다.

그러던 중, 교회 개척 6개월만에 코로나가 터지고

9개월째 되면서는 암 투병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아프리카 교회 건축과 우물파기, 집짓기 등 열정적으로 선교사역을 진행하고 계시네요.

일반적으로 암에 걸리면 (더군다나 그 암이 온몸에 전이되고 4기라면) 조용히 삶을 정리하고 항암치료에 집중할텐데요

저자는 하나님의 은혜로 치유를 경험한 뒤 3개월만에 강단에 복귀하게 됩니다.

큰 교회도 하기 힘든 아프리카 교회 개척과 선교 사역을 임대료도 내기 힘든 작은 개척교회가 해 나가는 걸 보면 정말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목사님의 인생 스토리와 선교에 대한 열정들을 읽어보니 선교는 사람의 뜻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계속 쓰여지고 있는 사도행전 29장처럼 사람을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의 사역을 볼 수 있었습니다.

선교를 하고 싶지만 돈이 없어서, 시간이 없어서 망설이시는 분들.

이 책을 읽어보시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기대해 보기를 권해드립니다.

 

I cannot do anything.
내 힘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어요.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해당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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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 고생 - 책보다 사람을 좋아해야 하는 일 일하는 사람 11
김선영 지음 / 문학수첩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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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부터 책을 좋아했기에 커서 서점이나 도서관에서 일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습니다.

책 냄새를 맡으며 커피 한잔의 여유를 가지며 우아하게 일하는 모습을 상상하곤 했었죠.

특히 도서관 '사서'는 책을 팔아야 한다는 압박감도 없을테니 더 편할거라는 생각.

책상에 앉아 바코드나 찍어주고,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따뜻한 직업일거란 편견을 가졌었죠.

하지만.

이 책을 읽어보니 사서 역시 고된 직업 중 하나더라구요.

책을 좋아하면 좋겠지만 꼭 그렇지 않더라도 사람을 좋아해야 하는 일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알지 못하는 아~주 많은 일들을 하는게 사서의 역할이더라구요.

기본적으로 책의 대여와 반납업무, 책 정리가 있죠.

집 근처 어린이 도서관이 있는데 이용자의 특성상 책을 자주 많이 뽑아서 읽기 때문에 책을 정리하는 일이 만만치 않아보였습니다.

간혹 수고를 덜어드리기 위해 책꽃이에 꽃을 때도 있는데 자칫 잘못하면 위치가 바뀌어버려서 차라리 북트럭에 올려놓는게 낫다고 들었어요.

그래도 이 업무는 봉사자분들이 많아서 괜찮을 것 같은데 다른 업무는 전문영역이라 도와드리기도 어렵네요.

매월마다 진행되는 강좌를 기획하고 강사 섭외하는 업무는 물론 각종 민원과 리모델링 공사 진행까지.

심지어 수영장과 헬스장 관리까지 했다는 이야기는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저도 도서관에 희망도서 신청을 몇번 해봤는데 수서(도서관 구입 도서 선정 업무)에 관한 이야기는 재밌기도 하고 담당자로서의 어려움이 느껴져서 공감이 많이 되었습니다.

최신작이나 베스트셀러라고 신청하면 무조건 구입하는게 아니라 여러가지 검토사항들을 보고 구매권수도 적절하게 조절하는게 참으로 어려운 문제겠구나 생각이 드네요.

더군다나 한정된 공간에 새로운 책이 들어오면 또 그만큼의 책이 보존 서고로 가야하고 마지막엔 폐기까지 이르게 되죠.

책 좋아하시는 분들은 아실거에요.

책 한권 정리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이 외에도 사서가 하는 다양한 일들을 현직에 계신 분께 직접 들으니 환상이 깨지는 기분도 있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애쓰시는 분들의 노고가 느껴집니다.

20년 동안 얼마나 많은 에피소드들이 있었겠어요?

그 이야기들을 너무나도 재미있게 들려주셔서 푹 빠져서 읽을 수 있었습니다.

단순한 에피소드에 그치지 않고 점점 변해가는 세상에서 사서와 도서관의 미래에 관해서도 생각 해 볼 수 있어서 좋았네요.



오늘도 동네 도서관에 다녀왔는데요,

이 책을 읽고 난 뒤라 그런지 사서 분들께 먼저 인사하고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왔습니다.

은퇴 후 도서관에서 봉사하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 더하기.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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