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매장 아르바이트생으로 시작해 마케팅 임원까지 역임한 인플루언서 마케팅 디렉터 이영미의 이야기.
GD, 박지성, 이병헌 등 수많은 스타와 어떻게 릴레이션십을 맺고 지금까지도 어떻게 그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지 궁금해졌습니다.
'마음을 사로잡는 관계의 기술'이라는 부제처럼 사람들과의 연결은 어떻게 하는지 그녀의 경험을 통해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시작은 놀기 좋아하는 오빠의 '땜빵'으로부터였다고 하는데요, 2주간 판매 아르바이트 이후 본사 근무로 스카웃 제의를 받게 됩니다.
지금 생각해 봐도 굉장히 파격적인 제안인데요, 아마도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해 열정적으로 일하는 그녀의 저력을 알아본게 아닐까 합니다.
실제로 책에서도 나오지만 저자는 기회가 주어졌을 때 반드시 증명해내는 노력파라고 하네요.
이후 광고, 홍보, 영업, 브랜드 매니저까지 총 8개 팀을 넘나들며 수많은 프로젝트들을 수행해 냈습니다.
지드래곤X에어포스, 우먼스 레이스, 에어맥스 데이, 에어포스 30주년 전시, 'Just Do It' 캠페인 등 굵직한 프로젝트들을 진행해 왔네요.
이 책에는 사람과 제품을 연결하는 여러 인사이트들도 있지만 셀럽들과의 첫 시작을 어떻게 했는지 그들의 마음을 얻는 방법들도 알 수 있었습니다.
여러 이야기 중 가장 마음에 와 닿았던 에피소드는 박지성 선수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 3년간 손편지를 쓴 이야기였는데요, 기술적인 방법이 아닌 사람을 대하는 태도를 볼 수 있었습니다.
결국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은 '진정성'과 '관심'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사람이 마음을 다해 진실하게 다가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