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쓰기를 머뭇거리는 당신에게 - 책 쓰기에 푹 빠진 일곱 작가의 삶 속 책 출간 이야기
이삼현 외 지음 / 봄풀출판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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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인생에 책 한 권을 쓸만큼의 인생 이야기가 있다고들 하죠.

저 역시도 같은 직장에서 20년 가까이 일을 하다 보니 여러가지 에피소드들이 많은데요,

이 이야기를 가지고 책을 써보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서평단으로의 활동경험과 작년 회사에서 발간한 책에 기획위원으로 참여하기도 했던터라 나도 책을 쓸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들기도 했었죠.

세상에서 책을 한 권만 읽은 사람이 제일 무섭다고 하는데, 책을 만든 경험이 딱 한번, 그것도 내가 직접 쓴 것도 아니고 책 만드는 과정을 곁에서 지켜본 경험이 다일뿐인데 벌써 마음은 이미 책을 다 낸 것처럼 들떠있네요.

1월 1일 불현듯 올해는 제 이름으로 된 책을 내겠다는 다짐을 하고 하나하나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책 기획을 하고 목차를 정하고 그에 맞는 내용을 써내려 갑니다.

하지만 마음과는 다르게 글쓰기가 참 어렵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단순히 내 이야기가 아니라 어떤 독자들이 읽을 것인지,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무엇을 얻게 될 것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봅니다.

처음 썼던 글을 뒤집어 엎고 다시 글을 써 나갑니다.

쓰다보니 글의 분위기랑 문체가 달라져 있네요. ㅎㅎ

어디서부터 수정해야 할까요?

여기까지가 이 책을 읽기 전까지의 상황입니다.

마침 딱 맞게 <책 쓰기를 머뭇거리는 당신에게>가 찾아왔습니다.

다양한 책 쓰기를 경험한 일곱명의 작가들이 책 쓰기의 동기부터 방법까지 실제적인 이야기를 전해주는 책입니다.

처음부터 작가를 꿈꿨던 사람은 없었습니다.

"작가님은 글을 잘 못 쓰세요."라는 말을 들은 작가도 있었습니다.

이런 이야기들을 들으니 저도 다시 책을 써볼 용기가 생기네요.

어떤 작가는 책을 쓰게 된 이유와 동기에 대해 쓰고 있고, 또 어떤 작가는 출간 기획서와 목차, 주제 잡는 법 등 아주 실제적인 조언도 들려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분들이 공통으로 하는 이야기는 단 5분이라도 매일 매일 쓰라는 것입니다.

고3때 공부는 엉덩이가 하듯이 책 역시 엉덩이가 쓰는 것이라며 사소한 것이라도 날마다 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글쓰기를 통해 몸과 마음이 제자리로 돌아왔고 가족과의 관계, 일과의 관계가 원만해졌다고 합니다.

일단 펜을 들고 쓰게되면 책이라는 결과물은 둘째치고 내면의 성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사실 내 이름으로 된 책을 내고 싶어서 본 책이었는데 그것보다 글쓰기의 효과성을 더 느낀 책이었습니다.

책 쓰기 노하우는 덤이라고나 할까요?

삶이 책이 된 7명의 작가들 이야기를 들으면서 글쓰기와 책 쓰는 것에 다시 한번 새롭게 도전해 봐야겠습니다.

그리고 올해 안에 저의 목표도 꼭 이루길!

[해당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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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소리의 품격 - 평범한 순간에서 비범한 생각을 찾는 신개념 영감 수집법
이승용 지음 / 웨일북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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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소리를 사랑하지 않았다면 나는 카피라이터가 될 수 없었을 것이다.
헛소리에서 찾은 의미 있는 순간들을 모아 이 책을 썼다.
P. 9

 

헛소리에 품격이 있다니..?

이게 왠 헛소리인가 싶지만 저자가 말하는 헛소리들의 향연을 듣다보면 어느새 그 헛소리가 그냥 나오는 말이 아니란걸 알 수 있습니다.

아이디어가 필요하신 분, 효과 빠른 크리에이티브를 찾고 계신 분, 부작용 없는 근사한 문장이 필요한 분들은 이 책을 꼭 읽어 보시라!

첫 문장부터 나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아버린 그는 제일기획 카피라이터 이승용입니다.

'지금 뭐하남? 스타필드 하남!'

'언제 올 고양? 스타필드 고양!'

'우리가 원하던 원&Only_갤럭시 워치4' 등 귀에 꽃히는 카피를 만든 분이죠.

광고회사 현장에서 경험하고 생각하고 머리를 쥐어짜며 나온 생각들이 쭉 펼쳐집니다.

성공한 카피도 있고 말그대로 헛소리로 치부되어 사장된 카피들도 있습니다.

이 책은 하나의 성공한 카피가 나오기까지 어떤 헛소리들의 향연이 펼쳐지는지 아이디어가 나오는 과정을 보여주기도 하고, 생각을 유연하게 하기 위해 세상을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말하고 있습니다.



굳이 카피라이터가 아니더라도 요즘은 글쓰기가 더 중요해진 것 같습니다.

디지털 시대라고 하지만 SNS에 글을 올리고 짧은 순간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선 더더욱 글쓰기의 중요성은 커져가죠.

바야흐로 전국민이 카피라이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겁니다.

그럼 어떻게 하면 존재감 뿜뿜한 카피가 떠오를까요?

저자는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제시합니다.

- 용기 있는 사람만이 말장난으로 성공한다

- 사이즈가 커지면 아이디어도 커진다

- 비유는 새로운 VIEW를 제시한다

- 아이디어 회의는 누구보다 멍청하게

한 때 말장난과 동음이의어 등을 활용한 개그는 아재개그라는 말로 썰렁함의 대명사로 치부되었는데요, 이 책에선 그런 헛소리들의 풍년입니다.

풍년이다 못해 그런 헛소리들을 통해 기가 막힌 카피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으니 이젠 그것들이 효자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네요.

'GiGA TV' 광고 기획 당시 "좋다는 GiGA TV가 저기가! 요기가!" "기가 막히는 TV! GiGA TV!" "좋은 TV가 이게 맞는 기가? 아닌 기가?" 등 '기가'의 향연이 펼쳐지는 회의 장면을 보며 포복절도했습니다.

이렇게 머리를 비우며 자유롭게 회의를 하다보면 불현듯 멋진 카피가 툭 하고 나오는 거겠지요.

재미있고 쉽게 술술 읽히지만 내용은 결코 헛소리가 아닌 <헛소리의 품격>이었습니다.

영감이 필요한 모든 분들께 권해드립니다.

[해당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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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서 전합니다, 당신의 동료로부터 - 세계 첫 민간유인 우주미션 비행사의 친밀한 지구 밖 인사이트
노구치 소이치 지음, 지소연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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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로 나간다는 건 더 이상 불가능한 꿈이 아닙니다.

이미 50여년 전 닐 암스트롱이 달에 착륙하기도 했고, 우리나라에서도 이소연 박사가 최초의 우주인이 되기도 했습니다.

스페이스X가 세계최초의 상용우주선을 발사 하는 등 민간 기업에서도 활발하게 우주개발을 진행하기도 하죠.

머지않아 우주로 소풍을 다녀오는 것이 가능해 질지도 모르겠네요.

우주에서 바라본 지구는 어떤 모습일까요?

그리고 반대편 깊고 깊은 까만 우주의 모습을 바라보면 어떤 느낌일까요?

이 책은 2005년, 2009년, 2020년 총 3회의 우주 비행에 성공한 우주비행사 노구치 소이치 박사의 지구 밖 여행기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알지 못했던 우주 비행사들의 일상과 업무들, 그리고 너무나도 흥미로운 우주의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네요.



2020년 11월 17일, 지구에서 400km 떨어진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승무원 4명을 태운 민간 우주선 '크루 드래건 리질리언스호 (Crew Dragon Resilience)'가 도킹했습니다.

스페이스X가 세계 최초로 민간 유인우주선을 쏘아올린 역사적인 날입니다.

리질리언스는 167일간 임무수행 후 2021년 5월 2일 해상착륙했습니다.

4명의 승무원 중 노구치 소이치는 특이한 이력을 갖고 있는데요,

인류 최초로 우주선 밖 우주공간에서 브이로그를 찍은 유튜버,

'세계 최초 세 가지 방법으로 지구 귀환에 성공한 우주인'이라는 타이틀로 우주에서 기네스 세계 기록 인증서를 받은 사람,

우주에서 바질을 키워낸 우주비행사 등의 경력입니다.

특히 그는 우주를 소재로 한 만화인 <우주형제>의 실제 모델이기도 하다네요.

크루 드래건 1호의 재미담당이기도 한 그는 지루한 우주 생활에서 지치지 않도록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우주 비행사들의 24시간은 어떻게 흘러가는지 궁금했는데 여느 직장인과 다름없이 워라밸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며 우주인도 똑같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

6시 기상을 시작으로 분 단위로 정해져 있는 실험 스케줄과 무중력으로 인한 근력 손실을 막기 위해 하루 150분의 운동까지 지구에서와 마찬가지로 빠빡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더라구요.

집과 일터가 가까이 있기에 이렇게 철저한 스케줄을 지키지 않으면 번아웃 증후군에 빠지기 쉽다고 합니다.

그리고 지구로 돌아온 후 두 번째 인생인 은퇴 이후의 삶을 고민하는 모습이 새롭게 다가왔습니다.

실제로 귀환한 우주 비행사 가운데는 건강 뿐 아니라 우주 임무를 대신할 새로운 목표를 찾지 못해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다가 적응장애를 얻은 사람도 있다고 하네요.

현재 우주산업 최전방에서 일어나는 일들과 우주비행사의 내면 깊은 이야기들, 그리고 지구 밖에서만 보이는 지구인을 향한 따뜻한 메시지 까지.

차갑기만한 과학자들이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따뜻한 감성을 지닌 분들이어서 재미있게 볼 수 있었습니다.

400km 떨어진 국제우주정거장이 지구에서 27시간 밖에 걸리지 않으니 조만간 관광상품이 나올지도 모르겠네요.

그 때까진 이 책으로 아쉬움을 달래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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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치, 파란만장
장다혜 지음 / 북레시피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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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치'라고 하면 '범 내려 온다'의 이날치 밴드를 떠올리시는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저 역시 이날치가 실존인물이란걸 몰랐었네요.

조선 후기 8명창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이경숙(1820~1892)의 별명이 바로 이날치라고 합니다.

전남 담양의 집강 유한기의 머슴으로 태어났고, 십대 후반에 유씨 집안의 가세가 기울며 신분에서 해방, 경기지역의 광대패에 들어가 줄꾼이 되었으며, 줄을 타는 폼이 날래서 이날치라는 예명을 얻었고 서른이 다 되어서야 소리꾼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는 판소리 <적벽가>의 <새타령>에 독보적이었다 전해집니다.

이처럼 파란만장한 그의 일생을 소설로 만나볼 수 있는 작품이 바로 <이날치, 파란만장>입니다.

장다혜 작가는 프랑스와 영국에서 호텔경영학을 전공하고 20대 초반엔 작사가, 30대엔 에세이스트, 40대에 장편소설 <탄금>으로 소설가가 되었는데요, 작가 역시 다양한 인생을 살고 있어서 이날치의 삶에 깊이 공감을 할 수 있었던게 아닌가 합니다.

기록이 별로 남아있지 않기에 작가의 상상력으로 이야기를 풍성하게 담아낼 수 있었는데요, 그래서 오히려 더 친숙하게 다가오는 느낌입니다.

작가는 현재 프랑스에 거주하고 있고 20년이 넘도록 해외생활을 하고 있지만 한국역사와 전통에 깊은 관심이 있어서 작품 가득 순우리말과 방언들로 가득해 글 읽는 맛이 느껴집니다.

특히 중간중간 주인공들의 심정을 대변해주는 판소리 대목은 그 재미를 더해주네요.

이날치와 더불어 이야기에 활력을 더해주는 매력적인 인물로 맹인 곡비(남의 상가집에서 대신 곡을 해주는 노비)인 '백연'과 공주와 원치않는 결혼을 했다가 사별해 미망인으로 살게 된 '의빈 채상록'이 있습니다.

이 세 인물이 만들어가는 사랑과 질투, 욕망 등 격정적인 감정들이 휘몰아치고 여기에 이날치가 복수를 꿈꾸는 소리꾼 '구용천'이 있습니다.

조선시대 신분제를 통해 바라본 광대의 '모순'을 말하고 싶었다는 작가의 말처럼 놀이판에서는 화려함과 극찬을 동시에 받지만 일상에선 신분의 미천함 탓에 천대를 받기에 그들의 빛과 그림자를 확연히 볼 수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이날치가 부르는 판소리가 더더욱 구슬프게 들렸나봅니다.



이 책에서 또 재미있는 부분은 각 장이 일년 열두달 대표적인 절기(정월 대보름, 오월 단오, 팔월 추석 등)로 되어있고, 각 소제목들이 전통놀이(널뛰기, 엿치기, 깃대 쓰러뜨리기 등)를 활용해 지어졌다는 점입니다.

일년간 이어지는 주인공들의 서사와 함께 그들의 심정을 대변하는 적절한 소제목들이 글을 읽는 재미를 한층 더해주었습니다.

백연과 이날치의 애절한 사랑은 가슴아픈 먹먹함으로 끝을 맺지만 그럼에도 새드엔딩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모진 풍파를 다 겪고나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꿋꿋이 자신만의 세상을 살아가는 이날치를 통해 매순간 살아가는 날들이 각각의 의미를 갖는다는 걸 느낄 수 있었네요.

이날치의 인생여정을 그린 소설이지만 아름답고 애절한 사랑이야기인 <이날치, 파란만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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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의 지도 끝나지 않은 한국인 이야기 1
이어령 지음 / 파람북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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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령 선생님의 1주기가 다가오네요.

하지만 선생님의 유작인 '한국인 이야기' 시리즈(전4권)와 새롭게 시작되는 '끝나지 않은 한국인 이야기' 시리즈(전6권)가 계속 나와서 아직 우리 곁에 계신듯 느껴집니다.

총 10권으로 기획된 그의 유작은 마지막 지성을 갈아넣은 듯 인문학, 과학, 철학 등 모든 방면의 이야기들을 한데 묶어 자신만의 목소리로 풀어냅니다.

가히 그를 최고의 이야기꾼으로 부를만 합니다.



이번 '끝나지 않은 한국인 이야기'시리즈의 서문을 여는 이야기는 바로 '별'입니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대답으로 먼저 하늘을 올려다보고 꿈과 이상을 말하는 별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별의 지도>로 윤동주의 <서시>를 꺼내듭니다.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윤동주 <서시> 전문

 

흔히들 윤동주는 일제시대 저항시인으로만 알고 있는데, 그 프레임을 걷어내고 보면 얼마나 아름다운 시인지 보인다고 하네요.

그리고 이 시에 나오는 하늘과 별에 대해, 동양철학과 서양철학을 넘나들며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동양은 자연과 인간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 올바른 삶이라고 여겨 천(天), 지(地), 인(人)이 어우러지는 잠재사상을 중시했습니다.

반면 서양은 플라톤이 가리키는 하늘과 아리스토텔레스가 가리키는 땅이 서로 대립하는 이원론을 벗어나지 못합니다.

윤동주는 <서시>에서 가족주의와 국가주의, 공자의 인간주의, 노자의 무위자연에까지 이르는 수준까지 올라가 하늘까지 올라가 있습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하늘을 우러러 보고 있는 거죠.



돈키호테는 '오직 믿음을 갖고, 별에 닿기 위해' 길을 떠납니다.

<불가능한 꿈>이라고 생각하지만 '저 별을 향하여' 가는 꿈을 꿉니다.

우리는 어떻게 그 별에 가 닿을 수 있을까요?

이어령 선생님은 그 해답을 이렇게 말합니다.

'가슴에 별을 품는 모두가 시인입니다'

그리고 '별을 노래하는 마음을 가지고, 풀잎의 괴로움을 가지고, 죽는 날까지 부끄러움이 없이 살려고 노력하는 사람들. 그래서 서로 눈과 눈을 마주치면서 별을 보고 하늘을 보는 여러분이 시인'이라고 말이죠.

시인이 가지고 있는 상상력의 날개로 우리는 별에 닿을 수 있습니다.

인류가 품었던 하늘과 별의 비밀, 그리고 그 무한한 상상력을 이토록 문학적으로, 서정적으로 풀어내다니.

정말 한 편의 서사시네요.

늘 일에 쫓겨 고개를 숙이고 땅만 바라보는 현대인들에게 하늘을 올려다보게 만드는 이야기였습니다.

오늘 밤은 하늘과 별을 바라보며 시 한편을 음미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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