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를 관두는 최고의 순간
이주영 지음 / 헤이북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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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를 관두는 최고의 순간'이란 언제일까요?

아마도 더 이상 이 회사에서의 일이 자신의 가슴을 뛰게 하지 않을때가 아닐까요?

이 책의 저자도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하고 외국계 은행에 취직했으나 '정말로 내가 하고 싶은게 무엇일까'를 고민하다가 서른에 과감히 사표를 던졌습니다.

이후 카타르항공 승무원이 되어 전세계를 여행하며 다양한 세상과 사람들을 만났는데요, 거기서 머무르지 않고 10년간의 승무원 생활을 정리하고 이제 다시 한번 회사를 관두는 최고의 순간을 맞이했습니다.

적지 않은 나이에 새로운 도전을 하는 그녀의 열정이 궁금해서 책을 들게 되었습니다.



승무원으로 비행기에서의 생활이 일상이었던만큼 책에서도 그런 매력들이 보이는데요, 목차에서부터 우리를 탑승수속을 시작으로 착륙까지 순서대로 우리를 안내합니다.

책을 다 읽고 나면 마치 카타르 항공을 타고 그녀의 안내를 받으며 여행을 다녀온 느낌입니다.

이런 센스 좋아요 ^^

책의 표지에서 느껴지는 파란하늘의 활기찬 그녀의 열정이 책의 구석구석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견습비행을 마치고 승무원이 되던 첫날부터 이제는 10년차 사무장까지 그녀의 성장담을 듣는것도 좋았지만, 틈틈이 공부해서 미국공인회계사(CPA)도 취득하고 살사댄스와 서핑, 그리고 '르 꼬르동 블루(도쿄)' 제빵 과정을 수료한 도전이 정말 놀라웠습니다.



이제라도 알았으면

당장 시작하면 된다.

네 맞습니다.

도전에는 나이가 없다는 것.

이제라도 알았으니 저도 당장 시작해야겠습니다.

출장으로 비행기를 많이 탔지만 승무원들의 이야기들은 잘 몰랐는데 비밀들을 엿본 것 같아 재미있게 볼 수 있었습니다.

갤리에서의 싸움이라든지, 스탠바이 중 로스터가 변경되는 에피소드 등 흥미로운 부분들이 많네요.

어서 코로나가 끝나야 마음놓고 비행기를 탈텐데요.

빨리 그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미래에 대한 고민. 기대. 두려움.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는 분들

그리고 이 시대 청춘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단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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