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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 살엔 몰랐던 내한민국
이숲 지음 / 예옥 / 2013년 6월
평점 :
품절
학교를 다니며 배웠던 우리나라의 역사들 모두를 자세히 기억하고 있지 않다. 아니 역사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았다고 말할 수 있겠다. 그래도 보편적으로 알아야할 역사들은 알고 있어서 우리나라의 역사에 대한 인식이 잘못 되어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그래도 이 책을 보며 느낀 것은 알아야 할 것들이 많이 있고 또 앞으로도 계속 배워나가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었다.
먼저 저자가 이 책을 쓰게 된 동기는 유럽에서부터 시작된다. 그 곳에서 공부하던 중에 한국인이 아닌 외국인의 시선으로 바라본 대한민국은 어떠한지를 알게 되면서 부터이다. 이 대목은 나에게 상당히 흥미로운 것이었다. 나는 평소 내가 생각했던 것들이 다른 사람의 눈에 비춰지는 것은 어떨지 무척 궁금해 하던 사람이었는데 그것이 우리나라의 역사에 관한 것이니 눈이 반짝 거리지가 않을 수 없었다.
외국인들의 눈에 비춰진 대한민국과 한국인들. 그리고 그들의 역사. 왜곡과 진실, 오해와 이해, 그리고 알려지지 않았거나 몰랐던 사실들. 특히 일본에 대한 이야기들은 참으로 애석했다. 무엇보다 대한민국과 한국인들을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들이 담겨져 있어 많은 것을 알게 되었고 배울 수 있었다. 역사와 관련된 책이지만 역사에 대한 사실들을 이토록 재미있게 읽을 수도 있다는 것에 놀랐다. 그리고 한국인으로써 꼭 알아야 할 역사들도 다시 한 번 마음속 깊이 새겨두는 시간이었다.
이 책을 읽으며 내가 대한민국 사람이라는 것에 대한 자부심이 더욱 더 깊어지는 것 같았고 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희생을 마다하지 않은 많은 분들에게 감사하는 마음도 강력하게 생겨났다. 한국인으로써 대한민국에 대한 마음들이 부정적인 사람들도 많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역사인식이 올바르지 못한 사람들도 너무나 많이 있는데 올바른 역사인식과 더불어 애국심이 얼마나 중한지 다시금 깨닫는다.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