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뻬 씨의 시간 여행 열림원 꾸뻬 씨의 치유 여행 시리즈
프랑수아 를로르 지음, 이재형 옮김 / 열림원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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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는 많은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고 읽힌 꾸뻬씨의 행복여행으로 알게 되었다. 이후로도 꾸뻬씨의 여행 시리즈를 계속해서 출간하여 지금은 다섯 가지의 주제로 여행시리즈가 나와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번에 내가 읽게 된 시리즈는 시간여행!이다.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주어지는 것은 바로 시간. 하지만 그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보상은 다르다. 누군가의 1초는 행복하고 누군가의 1초는 권태롭다. 그렇다면 누군가는 행복한데 다른 누군가는 왜 권태로운 것일까. 정신과 의사로 일하고 있는 꾸뻬씨는 자신을 찾아온 사람들에게 좀 더 나은 해결책을 제시해 주기 위해 중국에서 만났던 노승을 찾으러 여행을 떠나게 된다.

시간은 참으로 신비하다. 분명 모두에게 똑같이 주어지는 시간이지만 하루가 일년 같기도 하고 일년이 하루 같기도 하다. 그리고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 힘들어 하는 사람, 반면 시간이 너무나 적어서 불행을 느끼는 사람. 또한 통제할 수 없지만 통제할 수 있는, 통제할 수 있지만 통제할 수 없는 신비스러운 그것.

그렇게 시간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세계를 떠나는 꾸뻬씨는 그 여행을 통해 시간의 의문점과 고민들을 풀어가며 참 의미를 깨닫게 된다. 그렇게 꾸뻬씨가 시간에 대한 의미를 하나씩 알아가면서 나 역시 다양한 생각들을 하게 되었다. 나의 시간은 행복한지 불행한지를 비롯해 지금 잘 살고 있는지에 대한 삶의 의문까지도. 그 중 한 가지 확실히 알 수 있었던 것은 나에게 주어진 시간은 너무나도 소중하다는 것이었다. 그 소중한 시간을 앞으로 어떻게 활용하며 사용해야 할 것인지를 잘 알게 해준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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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 살엔 몰랐던 내한민국
이숲 지음 / 예옥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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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를 다니며 배웠던 우리나라의 역사들 모두를 자세히 기억하고 있지 않다. 아니 역사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았다고 말할 수 있겠다. 그래도 보편적으로 알아야할 역사들은 알고 있어서 우리나라의 역사에 대한 인식이 잘못 되어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그래도 이 책을 보며 느낀 것은 알아야 할 것들이 많이 있고 또 앞으로도 계속 배워나가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었다.

먼저 저자가 이 책을 쓰게 된 동기는 유럽에서부터 시작된다. 그 곳에서 공부하던 중에 한국인이 아닌 외국인의 시선으로 바라본 대한민국은 어떠한지를 알게 되면서 부터이다. 이 대목은 나에게 상당히 흥미로운 것이었다. 나는 평소 내가 생각했던 것들이 다른 사람의 눈에 비춰지는 것은 어떨지 무척 궁금해 하던 사람이었는데 그것이 우리나라의 역사에 관한 것이니 눈이 반짝 거리지가 않을 수 없었다.

외국인들의 눈에 비춰진 대한민국과 한국인들. 그리고 그들의 역사. 왜곡과 진실, 오해와 이해, 그리고 알려지지 않았거나 몰랐던 사실들. 특히 일본에 대한 이야기들은 참으로 애석했다. 무엇보다 대한민국과 한국인들을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들이 담겨져 있어 많은 것을 알게 되었고 배울 수 있었다. 역사와 관련된 책이지만 역사에 대한 사실들을 이토록 재미있게 읽을 수도 있다는 것에 놀랐다. 그리고 한국인으로써 꼭 알아야 할 역사들도 다시 한 번 마음속 깊이 새겨두는 시간이었다.

이 책을 읽으며 내가 대한민국 사람이라는 것에 대한 자부심이 더욱 더 깊어지는 것 같았고 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희생을 마다하지 않은 많은 분들에게 감사하는 마음도 강력하게 생겨났다. 한국인으로써 대한민국에 대한 마음들이 부정적인 사람들도 많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역사인식이 올바르지 못한 사람들도 너무나 많이 있는데 올바른 역사인식과 더불어 애국심이 얼마나 중한지 다시금 깨닫는다.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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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일단 가고봅시다! 키만 큰 30세 아들과 깡마른 60세 엄마, 미친 척 500일간 세계를 누비다! 시리즈 1
태원준 지음 / 북로그컴퍼니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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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 관련된 책들은 내게 언제나 즐거움과 설렘을 안겨준다. 그리고 간접적인 여행의 묘미를 나도 느낄 수 있고 그 곳의 경험담이나 멋진 사진 때문에 내 마음을 사로잡는 곳이 있다면 나도 꼭 가고 말 것이라는 꿈도 생긴다. 그뿐 아니라 여행은 나의 모든 것을 새롭게 해준다.

이 책의 주인공 엄마와 아들은 새로운 무언가가 필요했던 것 같다. 그것이 마음이든 생활이든 환경이든. 이 책의 저자는 엄마의 환갑잔치를 위해 모아두었던 돈으로 여행을 가는 것이 좋겠다는 말과 함께 갑자기 떠나게 된다. 이 두 모자가 여행을 떠나는 순간 나도 함께 설레었다.

그들의 여행은 모험과도 같은 여행이었다. 300일 동안 세계를 여행한다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이 아닐텐데 엄마와 아들은 서로를 의지하며 여행을 지속해 나간다. 여러 나라를 여행하면서 겪게 되는 어려움 또한 있었지만 그럼에도 모험 같은 여행은 매력적이었다.

여행하면 떠오르는 것이 비싼 호텔이나 유명한 관광지를 돌아다니고 편하게 먹고 마시며 즐기는 그런 여행도 있겠지만 내가 동경하던 여행은 딱 이런 여행이었다. 비록 고단하고 힘들고 편한 여행은 아니지만 내가 스스로 여행길을 개척해 나가고 그러면서 겪는 모든 경험들이 나를 더 새롭게 해준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물론 휴양을 목적으로 하는 여행 역시 필요하지만 아직까지 나는 고군분투의 여행이 더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지금까지 나는 부모님과 여행 한 번 다녀오지 못했는데 그래서인지 이들의 여행이 참 부럽다고 느껴지는 순간이다. 여행 자체도 부럽지만 엄마와 아들의 여행이니 그 부러움을 어떻게 말로 다 표현할 수 있을까. 훗날 나도 이렇게 평생 기억에 남을 추억 한 장 남길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조심스레 소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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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벽 트루먼 커포티 선집 5
트루먼 카포티 지음, 박현주 옮김 / 시공사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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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먼 커포티 선집 중 차가운 벽을 읽게 되었다. 트루먼 커포티는 헤밍웨이와 함께 미국인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작가 중 한명이라고 한다. 그런 미국문단의 명장을 나는 이제야 알아보게 되었다. 모두가 알법한 ‘티파니에서 아침을’을 쓴 작가라는 것도 사실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배우 오드리 헵번이 주연을 한 영화라 그 작품을 알고는 있었지만 원작소설의 작가를 몰랐던 것이다. 어쨌든 무라카미 하루키도 감탄을 한 트루먼 커포티와의 첫 만남은 ‘차가운 벽’ 이라는 단편소설집으로 만나게 되었다.

두툼한 두께가 예전 같았으면 약간은 부담이 되었을 텐데 요즘 들어 두꺼운 페이지의 책들이 더 좋아 보이는 이상한 현상이 일어나 쉽게 책을 펼칠 수 있었다. 더불어 단편소설들 역시 좋아지고 있는 요즘인데 이 책 역시 스물한가지의 짧은 이야기들이 구성된 단편소설집이기 때문에 금세 읽어나갈 수 있었다.

그 작가를 알기 위해서는 단편 소설집들이 좋다고 언젠가 들었던 기억이 어렴풋하게 나는데 이 소설집을 읽게 된 것은 트루먼 커포티와 조금 더 가까워지게 된 계기라고 이제는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책 한권이지만 다양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는 만큼이나 다양한 메시지들을 전달 받을 수 있었다. 가령 그 시대의 사회나 삶, 그리고 그러한 현실들, 사랑과 욕망, 방황과 성장, 상처, 그리고 소박하지만 따스함이나 행복함 따위를 잘 표현하고 있다. 다른 책들도 좋은 작품이겠지만 내가 처음 만난 차가운 벽을 통해 트루먼 커포티의 모든 것을 엿볼 수 있었던 것 같아 너무나 소중한 작품집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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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일기 - 나를 치유하는 14일의 여행
데즈카 치사코 지음, 다카하시 미키 그림, 이소담 옮김 / 길벗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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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 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느 순간부터 부정적인 말이나 행동들이 많다는 것을 스스로 깨닫고 고치자고 마음먹었다. 그 때부터 생각했던 것이 꿈에도 부정을 그리지 말기였었는데 그렇게 마음을 먹고 노력하니 긍정적으로 바뀌어 가는 내 자신을 볼 수 있었다. 물론 그것은 하루아침에 변하지 않는 노력과 꾸준함의 보상이었다.

나는 자존감이 낮다. 어느 날 테스트를 통해서도 알 수 있었지만 그 결과는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더 자존감이 낮았던 것 같다. 그 이유를 자세히 알 수는 없었지만 내가 생각해본 결과 남에게는 관대하고 나에게는 엄격하다는 것. 그것은 다름 아닌 나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모습이 많이 비춰졌다고도 볼 수 있었다. 칭찬에 인색한 나. 매사에 자신감이 없었던 것은 다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어제보다 더 나은 나를 만들기. 바로 칭찬의 힘이라고 이 책은 설명한다. 그것도 아주 체계적으로 정확하게. 또한 실질적인 사례들을 다양하게 보여주고 있어 더욱 믿음이 가는 방법이다. 14일 동안 매일 3분씩, 그리고 그것이 꾸준하게 이어질 때에 분명 변화가 올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부정이 긍정으로, 그렇게 인색하던 칭찬이 날마다 칭찬으로. 나를 미워했던 내가 나를 사랑했던 나로. 그렇게 조금씩.

경험해본바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면 너무나 불행한 일들이 많다. 그래서 나는 나를, 당신은 당신을 사랑해야 한다. 칭찬 프로젝트를 통해 변해가는 자신을 느껴보고 앞으로의 삶이 더욱 행복해지는 삶이되기를 바란다. 나에게도 또 다른 누군가에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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