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 플레이스
길리언 플린 지음, 유수아 옮김 / 푸른숲 / 2013년 7월
평점 :
절판


길리언 플린의 ‘나를 찾아줘’ 에 이어 두 번째 소설 ‘다크 플레이스’ 다. 어두운 바탕의 책 표지에는 알 수 없는 무언가를 들고 서있는 정체모를 여자가 서 있다. 소설을 좋아는 하지만 평소에 미스터리하거나 스릴감이 넘치는 이런 부류의 소설은 잘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책을 소개하는 대목에서 칭찬이 자자해 흥미로움을 느끼며 책을 펼쳤다.

이야기는 시작부터 내 두 눈을 빨려 들어가게 만들었다. 평소 감동이 깊은 서정적인 소설들을 많이 좋아했지만 스릴감 넘치는 이런 소설은 또 다른 재미를 안겨 주는 것 같다. 특히 읽는 내내 궁금증을 유발시키는 스토리와 현장감 넘치는 생생한 글솜씨는 이 책을 읽는 속도를 더욱 높여 주었다. 마지막까지도 긴장감을 놓지 않게 하는 이야기는 이 책을 끝까지 집중하게 만드는 중요한 포인트인 것 같다.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길리언 플린의 전 작품이 아마도 할리우드 영화화가 된 모양이다. 영화 역시 궁금하긴 하지만 나는 장면 속 모든 것이 글로 묘사하여 표현된 것이 마음에 들어 책이 더 좋긴 하다. 그래도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영화로도 접해보고 싶고 길리언 플린의 전작 나를 찾아줘도 언제 한번 읽어보아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는 참 괜찮은 사람이고 싶다
정유선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3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국 여성 최초로 해외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미국의 조지 메이슨 대학의 최고 교수가 된 사람. 바로 이 책의 저자 정유선이다. 하지만 그녀에게는 뇌성마비 장애를 가지고 있었다. 뇌성마비에 대해 자세히 몰랐었는데 그 것이 어떤 병인지 알게 되었고 그런 장애를 가지고 있는 그녀가 더욱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요즘 책이나 방송으로 장애인에 대해 많이 접해 보았었는데 참으로 대단한 사람들이 많았다. 장애를 가지고 있으면 아무것도 못할 것만 같았고 생활하는데 여러 가지 제약이 많아 너무나 불행한 삶을 살아갈 것이라고 생각하곤 했었는데 그 생각이 얼마나 어리석은 생각이었다는 것을 깨닫는 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각자 여러 가지 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그 것을 극복하고 일반인보다 훨씬 놀라운 노력의 결과물들을 내놓고는 할 때마다 나는 부끄러워진다. 부끄러움을 넘어 한심하다는 생각까지 들기도 한다. 오히려 불행한 것은 그들이 아니라 그들보다 훨씬 좋은 환경 속에서 살고 있으면서도 불평불만을 늘어놓는 사람들이었다.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보면 욕심도 없고 순수함이 가득해 오히려 너무나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책의 주인공 역시 일반인들과는 달라 너무나 많은 노력이 필요했지만 모두가 놀랄만한 큰일을 해내었다. 그리고 많은 이들이게 용기와 희망을 전달하고 있다. 나 역시 그녀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마음껏 받았던 시간이었다. 아기는 걷기 까지 평균 2000번을 넘어진다고 한다. 힘든 일이 많은 요즘이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달려 나가 보겠다. 그리고 나도 누군가에게 참 괜찮은 사람이고 싶어 졌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당신의 책으로 당신을 말하라 - 삶의 전환점이 필요한 이들을 위한 책쓰기 가이드
이임복 지음 / 영진미디어 / 2013년 5월
평점 :
품절


죽기 전 자신의 이름으로 된 책을 한 권 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내가 듣기로는 그런 작은 꿈을 꾸는 사람들이 아마도 꽤나 많다고 들었다. 그리고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그 이유는 말할 것도 없고. 하지만 생각이 생각으로 그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글쓰기의 시작부터 출판사와의 계약까지, 그리고 다른 정보들까지 담겨 있는 이 책은 그런 사람들에게 매우 유용한 정보들이 가득하다.

나에게 글쓰기는 상당히 어려운 작업이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그 속에 즐거움도 있고 또한 글쓰기만이 가진 묘하고도 독특한 매력 때문에 누군가는 글을 쓴다는 것에 행복해하고 기뻐한다. 나는 독서를 하며 글쓰기에 대한 관심이 생겨났는데 짧은 글을 쓰더라도 글이라는 것이 굉장히 힘든 것이란 걸 알게 되었다. 하지만 나 역시 글의 묘한 매력에 사로잡힌 경험을 한 적이 있다. 그래서 나도 책을 내고 싶다는 작은 꿈을 꾼다.

이 책에 대해 한 가지 말하자면 글쓰기 기술에 관련 된 서적은 아니라는 것이다. 글쓰기에 대한 특별한 기술서 라고도 생각할 사람들도 많겠지만 그보다는 글쓰기에 관련 된 마음가짐이라든지 필요한 능력, 그리고 글을 쓰는 것에 있어서 도움이 되는 여러 가지 이야기들. 한마디로 책 한권을 내는데 도움이 되는 정보들이 들어있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나는 특별히 기억 되는 건 출판사와 관련 된 것이었다. 그 밖의 몰랐던 새로운 사실들만으로도 흥미로웠던 책인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야밤산책 - 매혹적인 밤, 홀로 책의 정원을 거닐다
리듬 지음 / 라이온북스 / 2013년 7월
평점 :
절판


처음에는 ‘야밤산책’ 이라는 이 책의 제목이 근사해서 나의 두 눈을 호기심으로 가득 채워 반짝 거리게 만들었던 책이다. 그러다가 이 책이 다른 책들을 읽고 난 후의 리뷰 형태를 묶어놓은 종류라는 것을 알고 난 후 더욱 관심을 보였다. 저자는 꾸준한 블로그 활동을 통해 파워블로그라는 이력도 가지고 있었으며 각종 매체를 통해 책벌레로 알려졌다는 것 또한 흥미로운 대목이었다.

책을 읽은 후 서평을 쓰고 기록한 것은 사실 얼마 되지 않았다. 그 전까지는 책을 읽었으면 그것으로만 끝났었는데 서평을 작성한 것과 그렇지 않는 것은 큰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서평을 쓰면서 느끼게 된 것 중 하나는 책의 내용을 좀 더 오래 기억할 수 있다는 것과 좀 더 깊이 있는 독서가 가능했다는 것, 그리고 그에 따른 생각의 차이도 확연히 틀렸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여전히 서평을 쓰는 것은 나에게 어려운 일이다. 물론 글 쓰는 것 자체가 어려운 일이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꼬박 꼬박 서평을 남기는 것은 단순히 서평단의 활동이라는 것을 떠나서 독서와 글쓰기에 대한 즐거움을 안겨주고 그러한 것들로 인해 동시에 여러모로 많은 도움이 된 다는 것을 몸소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꾸준히 독서를 하고 또 독서 후엔 서평을 쓰기도 하지만 다른 이들의 서평을 읽기도 하는데 그런 점에서 이 책을 마주할 수 있게 된 점은 무척 다행스러운 것 같다. 무엇보다 책을 소개하고 있는 목록을 보면 엄선된 리스트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내가 읽었던 책들에 대한 나만의 생각들과 저자가 쓴 리뷰를 비교해 보고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었다는 것은 굉장히 쏠쏠한 재미도 있었지만 이러면서 넓은 시야와 생각을 가지게 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책에 대한 또 다른 재미를 안겨주는 시간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꾸뻬 씨의 사랑 여행 열림원 꾸뻬 씨의 치유 여행 시리즈
프랑수아 를로르 지음, 이재형 옮김 / 열림원 / 2013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의 저자는 많은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고 읽힌 꾸뻬씨의 행복여행으로 알게 되었다. 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방송으로도 소개되어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을 것이다. 아무튼 꾸뻬씨의 행복여행 이후로도 꾸뻬씨의 여행 시리즈들이 계속해서 출간되고 있다. 아마도 지금은 다섯 가지의 주제로 여행시리즈가 나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꾸뻬씨의 행복여행과 시간여행 다음으로 이번에 내가 읽게 된 시리즈는 바로 꾸뻬씨의 사랑여행!이다.

사람에게 있어서 가장 아름다운 감정은 아마도 사랑이 아닌가 싶다. 어떤 상대의 매력에 끌려 열렬히 그리워하거나 좋아하는 마음. 남을 돕고 이해하려는 마음. 어떤 사물이나 대상을 몹시 아끼고 귀중히 여기는 마음. 이렇게 사랑이라는 정의 또한 가지각색이다. 꼭 남녀간의 사랑이 아닌 친구와의 진한 우정 역시 사랑으로 예를 들 수 있고 스승이나 제자, 또는 형제애나 부모지간 역시 사랑이다. 그리고 동물이나 물건 역시도 사랑의 대상이 될 수 있는 것 같다. 사랑이라 표현하지는 않지만 소중하게 여긴다면 그것이 사랑이라는 감정일 테니까 말이다.

사랑은 참으로 어렵고도 어렵다. 그리고 쉽다면 쉽다. 참 신비스러운 감정이다. 사랑은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지만 때로는 슬픔이나 아픔으로 다가올 때도 있다. 그렇다해도 사랑은 여전히 아름다운 것 같다. 나에게 사랑이 무엇이냐 물은다면 나는 선뜻 대답하지 못한다. 아마도 아직 나에게는 사랑이 어려운가 보다. 그래서 더욱 더 사랑이 무엇인지 호기심 가득한 궁금증을 품고 있다. 좀 더 알고 싶고 좀 더 배우고 싶은 그런 것. 물론 사랑을 어떤 지식 따위로 이해하려 들면 안되겠지만.

어쨌든 이 책의 꾸뻬 씨는 다른 여행시리즈들처럼 사랑을 찾아 여행을 떠난다. 여행 속에서 사랑에 대한 의미들을 찾기 위해서 말이다. 그렇게 사랑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떠나는 꾸뻬씨는 그 여행을 통해 사랑의 의문점과 고민들을 풀어가며 참 의미를 깨닫게 된다. 그렇게 꾸뻬씨가 사랑에 대한 의미를 하나씩 알아가면서 나 역시 다양한 생각들을 하게 되었다. 꾸뻬 씨의 여행시리즈가 또 다른 주제로 나오게 될지 궁금하지만 그의 여행 속에는 단순한 여행이 아닌 우리가 살아가는데 필요한 여러 가지 삶의 메시지들이 담겨 있어서 늘 반갑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