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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 히구라시 타비토가 찾는 것 ㅣ 탐정 히구라시 시리즈 1
야마구치 코자부로 지음, 김예진 옮김 / 디앤씨북스(D&CBooks) / 2014년 6월
평점 :
품절
일본문학을, 그리고 추리나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풍기는 그런 책들을 그리 좋아하지도 그리고 즐겨 읽는 편도 아니었지만 작년부터 우리나라에 출간하게 된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이라는 작품은 꽤나 흥미로운 작품이라고 생각되었다. 일본에서는 이미 드라마로도 방영이 되었고 나도 그 드라마를 몇 편 보았었다. 아쉽지만 책은 읽어보지 못했는데 아마도 많은 사람들도 재미있게 읽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인기 많은 작품인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을 발간한 미디어웍스문고의 대표작인 탐정 히구라시 타비토가 찾는 것을 읽게 되었다. 추리작품 치고는 표지의 일러스트가 가볍고 조금은 유치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이미 일본에서는 30만부를 돌파했다는 것을 보니 더욱 기대하며 책을 펼쳤다. 옴니버스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 이야기속의 주인공은 역시 책의 제목대로 히구라시 타비토라는 탐정이다. 그런데 이 탐정에게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오감이라는 감각, 그러니까 시각, 청각, 미각, 촉각, 후각 중에서 시각만 가지고 있는 독특한 인물이다. 그 시각으로 남들에게는 없는 그 만의 또 다른 감각으로 탐정일을 이어나간다. 추리, 미스터리, 조금은 잔인하고 무섭고 난폭함이 많아 긴장의 끈을 놓칠 수 없게 만드는 그런 느낌들의 책을 많이 읽어본 것은 아니지만 지금까지 읽었던 몇 몇 작품들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풍기는 작품이라고 생각된다. 다음편도 궁금하지만 그보다도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도 읽어보고 싶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