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5년 결정적 미래
머니투데이 특별취재팀 엮음 / 비즈니스북스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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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최고의 석학과 전문가들이 진단한 미래보고서, 앞으로 5년 결정적 미래.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그렇겠지만 (아닐 수도 있고) 나 역시 과거나 현재보다는 미래에 좀 더 관심이 많은 편이다. 그것이 장점이 되는 때도 단점이 되는 때도 있지만 여전히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중에 더 많이 집중되는 것은 미래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의 생각들은 온통 미래에 대한 생각들로 가득 채워져 있다. 미래를 생각하는 것은 굉장히 흥분되는 일이며 행복한 일이기도 하다. 물론 그 생각들이 긍정적인 요소를 차지했을 때가 되겠지만. 어쨌든 미래를 내다본다는 것은 참 흥미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인지 요즘 경제나 트렌드, 과학이나 여러 가지 일들에 대해서 서술해 놓은 책들도 참 많이 나오고 있는 것 같다. 이 책 역시 미래를 예측하고 있는 책 중 하나이다. 어떤 한 가지의 분야에 대해 집중적으로 파고들기 보다는 인구와 소비, 그리고 여러 가지 기술들. 자본과 경제, 권력에 대해 말하고 있다. 그리고 한국 경제가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해서도 말하고 있다. 세계 변화의 흐름에 대해 비교적 잘 짚어주고 있는 책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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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낯이 예쁜 코리안 - 독일인 한국학자의 50년 한국 문화 탐색
베르너 사세 지음, 김현경 옮김 / 학고재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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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인 한국학자의 50년 한국 문화 탐색, 민낯이 예쁜 코리안.

대한민국이라는 국가에서, 이 땅에서 한국인으로 살아가면서 우리나라를 제대로 잘 알지도 못했던 것들이 얼마나 많은가. 부끄러운 이야기이지만 사실 나는 우리나라의 중요한 역사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 말고는 자세히 알고 있는 것 (그래서 요즘에는 역사에 대해 관심을 가지려 노력하고 있다) 이 그리 많지 않다. 그것이 꼭 역사에만 국한되어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모로 내가 알고 있지 못하다는 것이 많다는 것을 잘 안다. 잘 알지 못한 것들도 있겠지만 편협한 생각과 고정관념의 시각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들도 아마 많이 있으리라. 그런 것들에 벗어나려면 적어도 넓은 세상을 바라 볼 줄 아는 두 눈과 마음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다른 이들이 볼 때의 나의 모습, 또는 어떤 것들에 대한, 그리고 우리나라에 대한 생각이나 시선들은 어떠한지를 알게 되었을 때 비로소 나의 눈의 비늘도 조금은 벗겨진 듯 한것 같다. 외국인들의 시선으로 비춰진 우리나라의 모습은 어떠한지 잘 표현하고 있는 책이다. 매우 흥미로운 점들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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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좋은 질문 642
샌프란시스코 작가집단 그로토 지음, 라이언 옮김 / 큐리어스(Qrious)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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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를 즐기고 좋아하는 사람들이 어느 정도의 독서의 내공이 생기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글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경우가 굉장히 많은 것 같다. 그리고 나도 그런 것 같다. 나는 요즘 글쓰기에 대한 관심이 무척이나 많다. 요즘 최대의 관심사 중 하나 역시 바로 글쓰기에 대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글쓰기와 관련 된 책들에게도 자연스레 관심이 가기 마련인데 이 책 또한 그런 나의 관심 속에 받아보게 되었다.

먼저 이 책이 놀라운 것은 하루 만에 집필이 완성되었다는 것이다. 물론 그로토라는 작가집단의 도움을 받아 완성된 책이기는 하지만 하루 만에 완성되었다는 것은 나로써는 정말이지 놀라운 일이 아닐 수가 없다. 그것도 642 가지의 질문들을 만들어 냈다는 것이 말이다. 글쓰기 좋은 질문 642 라는 책의 제목처럼 이 책의 내용은 모두 질문으로만 이루어져있다. 그리고 그 질문을 자유롭게 필기할 수 있는 여백의 공간만이 존재한다. 그뿐이다. 따라서 이 책은 페이지나 순서와는 상관없이 자유롭게 펼치는 것이 가능하다.

질문들은 대체적으로 짧고 간결하게 이루어져 있지만 우리가 생각하지 못했던 주제나 소재들을 제공해 글을 쓸 수 있도록 유도해 준다. 평소 어떤 것을 써야할지 시작조차 하지 못했던 사람들에게는 정말 큰 도움이 되어줄 책인 것 같다. 물론 사람마다의 스타일이나 취향이 다르기 때문에 다양한 질문들 속에서 가끔은 자신의 취향과는 맞지 않은 질문들도 있을 수 있겠지만 그럼에도 글을 쓰는 것에 대해 관심이 있고 또한 글을 잘 쓰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에게나 도움이 될 법한 그런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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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글쓰기 연습법, 베껴쓰기
송숙희 지음 / 대림북스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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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에 관심이 많아졌다. 아니, 글을 잘 쓰고 싶어졌다. 처음부터 글을 잘 쓰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 것은 아니다. 누구나가 그렇겠지만 처음에는 책을 읽고 책을 읽으니 조금 더 넓은 독서의 영역을 확보하게 되고 그렇게 글을 자주 접하다보니 나도 글을 한 번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 또 그냥 쓰는 것을 넘어서 잘 쓰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 같다. 하지만 나는 글을 잘 쓰지 못한다. 그리고 글쓰기에 관심이 많아지니 자연스레 글쓰기와 관련 된 책들에는 다른 책들보다는 더욱 더 눈길이 가기 마련이다. 글쓰기에 대한 책들을 몇 권 읽어 왔지만 각 각 책들마다 스타일이 다르고 느낀점과 배울점 또한 달랐다. 이번에 내가 펼치게 된 책은 ‘최고의 글쓰기 연습법, 베껴쓰기’ 라는 책인데 책의 제목처럼 핵심 역시 베껴쓰기에 집중되어 있다.

내가 글을 써왔던 때가.. 아마도 초등학교 때였던 것 같다. 그러니까 꾸준히 글을 썼던 때를 말하는 것이다. 자의가 아닌 타의로, 다들 그런 경험이 있겠지만 일기부터 시작해 독후감이나 그런 것들. 학교에서 선생님이 시켜서 쓰는 글들 말이다. 그 때는 정말이지 지독히도 싫었던 것 같다. 그 이유는 자세히 모르겠지만 아마도 강요라는 것이 따라다녔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그렇게 글쓰기에 대한 부담감을 안고 있었으니 그것으로부터 해방된 이후로는 글을 쓴 기억이 거의 없는 것 같다. 지금 생각하면 참 아쉽고 안타깝다. 그때는 그렇게 싫었던 글쓰기가 지금은 왜 이렇게 절실한지 모르겠다.

글을 잘 쓸 수 있는 법에 대해 여러 가지 의견들을 주장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지만 어떤 것들이 정답인지는 사실 잘 모르겠다. 아니, 정답이 없는 것이기에 그렇게 느낄 수도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어떤 사람에게는 이러한 방법이, 어떤 사람에게는 또 다른 방법이 맞는 것이 글쓰기인 것 같다. 사실 이 책에 눈길이 가면서도 조금은 기대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필사를 하는 것 보다는 그 시간에 같은 글을 여러번 반복적으로 보는 것이 훨씬 이득이라고 하는 말을 얼핏 들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책을 읽어보니 웬걸,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것들을 계속 읽고 있으니 이것 또한 굉장히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많은 작가들 역시 베껴쓰기를 통해 글쓰기를 배웠다고 말하는 것을 보면 말이다.

읽으면 읽을수록 무엇이든지 베껴쓰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밀려오는 것 같았다. 베껴쓰기가 왜 중요한지, 어떻게 훈련해야 할 것인지, 그리고 글쓰기의 향상이 왜 베껴쓰면서 일어나는지에 대한 설명이 아주 잘 되어있다. 아직 무엇 하나 베껴써본 적이 없지만 꾸준히 실천하다보면 나에게도 변화가 생길지 무척이나 궁금하다. 글을 잘 쓰고 싶다는 생각은 아직도 유효하니 나도 조금씩 베껴쓰기를 시작해 보아야겠다. 처음에는 힘들어도 습관화 되다보면 별 것 아닐 것이란 생각이 든다. 글에 대한 목마름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쯤 읽어본다면 꽤나 유용한 팁들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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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 부이치치의 삶은 여전히 아름답다
닉 부이치치 지음, 최종훈 옮김 / 두란노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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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 부이치치의 새로운 책이 출간되었다. 닉 부이치치의 허그, 플라잉에 이어서 이번 책의 제목은 ‘닉 부이치치의 삶은 여전히 아름답다’ 이다. 언제인지는 기억이 자세히 나지는 않지만 강의를 들으며 공부할 때 한 영상을 보여줬었는데 그때 그 영상 속에서 나는 닉 부이치치와 처음 대면하게 되었다. 그때는 닉 부이치치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도 몰랐다. 어느 나라 사람인지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인지. 그리고 장애가 있다는 것 역시 몰랐었다. 아무것도 몰랐을 때 그의 이야기가 담겨있는 영상을 보았었는데 그의 전체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순간 나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양쪽 팔과 다리가 없고 한쪽 다리는 그나마 조그만 남아있는 상태였다. 그런데 그의 표정은 근심이나 걱정, 불행한 감정 따위는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너무나 행복한 모습만이 가득했다. 얼굴 자체가 광채로 빛나듯 정말 밝았고 환했고 웃음이 떠나질 않았고 정말 행복한 모습, 행복 그 자체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리고 그는 계속해서 그렇게 살아가고 있다. 여전히 행복하게 삶을 누리고 있다.

그런데 사실 지금의 그런 모습이 그에게 처음부터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그에게도 시련이 있었다. 그도 사람이기에 어려서는 삶을 끝내고 싶어 했었던 적이 있었다. 순간적인 감정이 아니라 그 때는, 그 시기에는 삶의 의미를 찾지 못했고 늘 암울했고 우울했고 불안했고, 그렇게 불행한 삶을 살아갔다. 지금의 모습과 비교해 본다면 전혀 다른 모습이기에 그런 때가 정말 있었을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는 지금 많은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하고 있으며 실제로 많은 이들이 닉 부이치치를 통해 절망에서 희망을 찾고 무의미한 삶에서 의미 있는 삶을 찾아내며 살아가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 많은 사람들 속에 나 또한 속해 있다. 그리 오래 가지는 못해도 그의 삶의 이야기를 들으면 희망이 불끈 솟아나기 때문이다.

평소에 아주 가끔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본적이 있었는데 그렇게 그 사람들을 볼때면 안됐다, 불쌍하다 라는 동정의 감정이 많이 들곤 하였는데 그런 생각을 했다는 자체가 내 생각이 짧았다는 것을 뒤늦게야 깨닫는다. 진짜 불쌍한 사람들은 그들이 아니라 온전한 신체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삶을 비관하고 불행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었다. 나 역시 그런 사람들과 다를 바 없었던 것 같다. 팔, 다리가 없어도 너무나 많은 일들을 해내며 삶을 즐기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사람도 있는데 신체적으로나 환경으로나 크게 불행할 것도 없으면서 날마다 불안에 떨고 행복과는 먼 삶을 살았으니 말이다. 그런 사람들에게 희망을 노래하는 이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분명히 많은 것이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닉 부이치치 처럼 삶은 여전히 아름다워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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