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낯이 예쁜 코리안 - 독일인 한국학자의 50년 한국 문화 탐색
베르너 사세 지음, 김현경 옮김 / 학고재 / 2013년 10월
평점 :
품절


독일인 한국학자의 50년 한국 문화 탐색, 민낯이 예쁜 코리안.

대한민국이라는 국가에서, 이 땅에서 한국인으로 살아가면서 우리나라를 제대로 잘 알지도 못했던 것들이 얼마나 많은가. 부끄러운 이야기이지만 사실 나는 우리나라의 중요한 역사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 말고는 자세히 알고 있는 것 (그래서 요즘에는 역사에 대해 관심을 가지려 노력하고 있다) 이 그리 많지 않다. 그것이 꼭 역사에만 국한되어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모로 내가 알고 있지 못하다는 것이 많다는 것을 잘 안다. 잘 알지 못한 것들도 있겠지만 편협한 생각과 고정관념의 시각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들도 아마 많이 있으리라. 그런 것들에 벗어나려면 적어도 넓은 세상을 바라 볼 줄 아는 두 눈과 마음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다른 이들이 볼 때의 나의 모습, 또는 어떤 것들에 대한, 그리고 우리나라에 대한 생각이나 시선들은 어떠한지를 알게 되었을 때 비로소 나의 눈의 비늘도 조금은 벗겨진 듯 한것 같다. 외국인들의 시선으로 비춰진 우리나라의 모습은 어떠한지 잘 표현하고 있는 책이다. 매우 흥미로운 점들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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