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춘단 대학 탐방기
박지리 지음 / 사계절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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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춘단 대학 탐방기라는 책의 제목과 함께 가방을 메고 코끼리를 타고 있는 한 청년의 우스꽝스러운 머리스타일과 함께 짓고 있는 표정 역시 코믹함이 느껴지는 것이 궁금증이 배가 되는 것 같았다. 우선 양춘단 대학 탐방기를 쓴 작가는 이 작품이 작가의 세 번째 작품이라고 하는데 사실 나는 이 작가를 처음 알게 되었다. 시종일관 안녕하지 못한 우리 사회에 보내는 풍자와 조롱이라는 책의 소개가 더욱 눈길을 끌었다. 책의 제목이 이 이야기의 주 인물을 말해주고 있는데 바로 양춘단의 이야기이다. 처음에는 이 책의 표지에 그려져있는 코끼리를 타고 있는 인물이 남자인지 여자인지 가늠하기 힘들었는데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인물인 양춘단이 여자라는 사실이 조금 놀랐었다. 나에게 대학은 그리 특별하지도, 특별하지 않기도 한 그런 곳이었는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그들만의 생각들이 다 있을 것이다. 대학이라는 기관에서 환경미화원으로써 살아가는 양춘단의 이야기, 그 삶 속에서 많은 일들이 일어나는데 그렇게 대학이라는 그곳에서 펼쳐지는 이야기 속에서 생각해볼 수 없었던 많은 생각들을 하게 되었던 그런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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겐샤이 - 가슴 뛰는 삶을 위한 단어 수업
케빈 홀 지음, 민주하 옮김 / 연금술사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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겐샤이라는 단어가 바로 이 책의 제목이다. 처음에 이 책이 궁금했던 이유는 바로 이 겐샤이라는 생소하고도 낯선 단어 때문이었던 것 같다. 코끼리 사진을 배경으로 디자인 된 책의 표지 또한 눈길을 끌었던 요소 중 하나였다. 겐샤이라는 단어의 뜻은 책의 표지에도 나와 있지만 깊은 의미를 가지고 있는 뜻이었다. 작은 존재로 대하지 않는 다는 것. 또한 겐샤이를 비롯해서 길잡이, 나마스테, 열정, 사페레 베데레, 겸손, 영감, 공감, 코치, 올린, 진실성 까지 열 가지의 단어로 삶의 지혜에 대해 말하고 있다. 평소에도 익히 알고 있었던 나마스테라는 단어처럼 정말 익숙한 단어들도 있지만 그렇지 않는 단어들도 있는데 어쨌든 모두 깊은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겸손이라는 단어는 내게 조금 더 특별하게 다가왔다고 할 수 있는데 그 이유는 역시 평소에도 가장 중요한 자질 중 하나가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겸손을 입에 달고 살면서도 나중에는 그 겸손을 잊어 버려 후회한 후 평생 겸손이라는 신념을 가지게 되게 된 한 사람의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어서인지 더욱 공감하며 읽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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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특별한 독서 - 나를 빛나게 해줄 세상의 모든 책
박균호 지음 / 바이북스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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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주변에 책을 읽는 사람이 거의 없어서인지 나는 내 스스로가 책을 다른 사람들 보다는 꽤 많이 읽는 편이라고 생각하였는데 이 책을 보니 그렇게 생각했던 것 자체가 좀 우습게 느껴졌다. 요즘 시대에 재미있는 것들이 너무나 많아서 간혹 누군가는 책을 왜 읽냐고 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는 책을 읽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특히 이 책을 보니 이 책의 저자는 정말이지 독서량이 대단하다라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사실 책을 읽으면서도 누군가에게 도서를 권장하거나 어떤 작품을 추천해주기가 쉽지 않은데 이제는 나 역시 누군가에게 책을 권하고 추천해주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은 혼자 읽는 것보다 역시 누군가와 함께, 그것도 함께 읽는 누군가가 많으면 많을수록 책의 재미를 훨씬 풍성하게 느낄 수 있는 것 같다. 여기서 소개하고 있는 도서는 굉장히 많고 또 그중에서도 읽어본 책들이 별로 없어서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다. 책을 소개하는데 있어서 어떤 한 분야에 집중되어 있지 않은 점은 또 다른 독서의 시야를 넓혀주는 느낌이 들어 한 권씩 읽어볼 생각이다. 이 책에서는 책만을 소개하는 것은 아닌데 특히 번역과 고전에 대한 이야기들이 나올 때에는 평소 궁금했던 내용이나 그렇지는 않았어도 독서생활에 있어서 도움이 될 만한 내용들이어서 인상 깊었던 부분이었다. 누군가에게 책을 소개하거나 또는 스스로 책을 읽고 기록하는 것에 있어서 도움이 되었던 점이 좋았고 그리고 책의 재미를 느끼고 싶은 사람들에게 굉장히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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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있는 글쓰기 - 옥스퍼드 대학이 출간한 글쓰기 바이블
피터 엘보 지음, 김우열 옮김 / 토트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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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스퍼드 대학 33년 스테디셀러라는 문구가 떡 하니 박혀 있는 책의 표지가 힘 있는 글쓰기라는 책의 제목보다 더 인상 깊었던 것 같다. 글쓰기와도 관련 된 책들을 그리 많이 읽어본 것은 아니지만 일단 그러한 책들은 무수히 많고 또 적당히 고르기도 어려운 것 같다. 그런데 이 책을 보자마자, 그리고 읽어봐야 하는 책이라고 생각하자마자 그런 고민이 어느 정도 사라져버렸다. 사실 내가 생각하는 나는 글을 읽고 쓰는 것을 꽤나 많이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평소에 생각하였지만 엄청난 독서량을 자랑하는 독서광들과 그저 취미라고 말하는 사람들의 뛰어난 글 실력을 보고 있으니 그렇게 생각했다는 것 자체가 조금 부끄럽게 여겨졌다. 우선 나는 글을 잘 쓴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좋아하고 또 잘 쓰고 싶고 좋아하는 것을 넘어서 글쓰기를 통해 그 어떤 행복보다 더 큰 만족감을 얻고 싶다. 그리고 글을 쓰며 살아가고 싶기도 하고. 그러한 나에게는 글과 관련 된 많은 이야기들이 더 없이 필요했다. 흔히들 말하기를 일단 써야 한다, 쓰면서 알게 된다 라는 말을 많이 듣긴 하였지만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 보다 뚜렷하게 알고 싶었는데 이 책에서는 내가 궁금증을 가지고 있었던 그러한 질문들과 더불어 정말 많은 조언들을 들을 수 있었다. 생각보다 제법 두께가 있는 묵직한 책이어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 내려갔는데 공부하며 배워가는 자세로 다시 한번 꼼꼼히 읽어봐야겠다. 그리고 그렇게 알아간 것을 토대로 글쓰기 실력을 조금씩 천천히 늘려나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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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걸었고 세상은 말했다 - 길 위에서 배운 말
변종모 지음 / 시공사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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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생각이 가장 많이 나는 계절을 하나 꼽으라면 내겐 가을에 여행 생각이 가장 많이 난다. 어쩐지 기분도 센티멘탈해 지는 것이 꼭 여행을 떠나야만 할 것 같은 기분에 사로잡히곤 한다. 탓을 하는 건 아니지만 여행은 한순간 그리 쉽게 떠날 수는 없었고 또 그러지 못했다. 대신 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인다. 다양한 매체를 통해 여행이야기를 듣곤 하는데 그중 책은 최고의 이야기 보따리이다. 특히 여행이 삶인 사람들의 경험은 정말 풍부하다. 단순히 여행에 대한 이야기도 좋지만 여행을 하면서 그 사람이 느꼈던 감정과 생각들에 대해 알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인 것 같다. 나 역시 평소 생각이 많아서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여행이 주는 특별함은 굉장하다. 한 글자 한 글자를 읽었을 뿐인데 마치 여행지인 그곳의 냄새가 베어있는 것 같다. 여행을 통해 세상을 배워간다고 하는데 세상이 말하고 있는 그 순간 순간들을 작가는 놓치지 않았다. 그 순간을 놓치지 않았을 뿐 아니라 너무나 아름답게 표현하고 있어서 또 다시 여행이 떠나고 싶어진다. 사실 여행은 낭만만 있는 것은 아닐 것이고 그것을 잘 알고 있는데도 그렇다. 여행을 떠나야겠다는 생각을 한지가 어느덧 꽤 흘러버렸고 또한 쉽게 어디론가 떠날수는 없겠지만 언젠가는 떠날 것 이라는 믿음은 있다. 나도 그랬던 것처럼 누군가에게 부러운 사람으로 비춰지는 여행자가 되어 있을지 모르겠다. 그땐 나 역시 세상에 귀를 기울이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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