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체 씨, 긍정은 어떤 힘이 있나요? 처음 읽는 청소년 인문학 시리즈 2
이남석 지음 / 탐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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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한 나, 자유로운 나로 다시 태어나는 기회! 자신의 삶에 대한 답을 찾아 떠나는 청소년을 위한 책! 니체씨, 긍정은 어떤 힘이 있나요?

긍정은 굉장한 힘이 있다고 생각한다. 무엇인가가 실제로 도드라지게 이루어지지는 않지만 내 마음을, 내면을 단련시키고 행복하게 하는 기운이 있는 것은 분명한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언제나 긍정적 이려고 애쓴다. 아니 이제는 어느 정도 자연스러운 생활 중 하나가 되어 버린 것 같다. 꿈에도 부정을 그리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하니 나도 모르게 긍정적인 이미지를 그려나갔던 것 같다. 그것이 꽤 오랜 시간 지나다 보니 자연스럽게 되어버린 것 같고. 그래도 가끔은 긍정과 먼 모습도 보여 지기는 하지만 냉큼 제자리를 찾는다.

니체를 통한 긍정에 대한 이야기는 굉장히 흥미롭게 다가왔다. 철학자로써 살았던 그의 삶 때문인지 책이 어렵고 잘 읽히지는 않을까 괜한 걱정을 했다. 신은 죽었다 라는 말 밖에 기억하지 못했던 니체를 이 책을 통해 조금이나마 알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런데 모든 것들이 공감되지는 않았다. 철학이라는 게 아마도 그런것일 테니까. 어쨌든 니체의 삶과 철학에 대해서 알고 싶은 청소년들에게는 좋은 책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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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장미여관으로 - 개정판
마광수 지음 / 책읽는귀족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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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궁금하게 만드는 마광수 시집, 가자 장미여관으로. 놀라운 것은 이 시집이 89년도에 출간되었다는 것이었다. 이번에 개정판으로 다시 출간한 것 같다. 이 책의 저자 마광수의 작품은 이 시집으로 처음 만나게 되었다. 오래된 시집이라는 것만을 알고서 첫 페이지를 넘겼는데 뒤통수를 맞은 듯 했다. 시대를 너무 앞서 가 경찰들에게 까지 잡혀간 것을 보며 이 작품이 대체 어떤 작품이길래 하는 의문이 들었다.

그러면서 페이지를 넘겼을 때의 시는 내가 생각했던 시와는 전혀 다른 세계의 작품으로 보여졌다. 첫 장부터 직설적인 표현들이 난무하다. 시대가 시대이니만큼 그리 거북스럽게 다가왔다거나 그러한 것은 아니지만 처음에는 약간 불편했던 것이 사실이다.

무엇을 전하고자 하는 것인지 그 의미를 자세히 파악하지는 못하겠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나도 모르게 빠져들어 가는 것 같기도 했다. 물론 글 자체가 쉽게 읽히기도 하여 그 것은 굉장한 장점인 것 같았다. 시집을 그리 많이 읽어보지는 않았는데 이런 식의 시집은 또 처음이었지만 알 듯 모를 듯 한 그의 작품들 속에서 흘러나오는 묘한 매력이 있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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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세상이 아이를 아프게 한다
신의진 지음 / 북클라우드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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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이 발전하고 있는 세계 속에서 우리는 지금 살아가고 있다. 그 모든 것들이 우리의 삶이 좀 더 풍요로워 지기를 바라며 발전하는 것들이었는데 이익이 되어야 할 그것들의 잘못된 방법으로 인해 오히려 우리들을 괴롭히고 있다. 그것은 비단 어른뿐만이 아니다. 우리 아이들을 가만히 내버려 두질 않는다. 오히려 판단력이 떨어지는 우리 아이들에게 그 심각성은 더욱 확실하다고 할 수 있다. 디지털 세상이 아이를 아프게 하는 시대가 온 것이다.

내가 어렸을 때만 해도 밖에서 동네 친구들과 뛰어 노는 것이 가장 재미난 놀이였다. 주택가나 아파트 주변, 그리고 놀이터에도 어린아이들이 너무나 많이 놀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던 때 가 있었는데 이제는 그 모습을 보기가 어려운 것 같다.

아마도 디지털기기에 빠져있는 것일 테다. 나도 지금껏 그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며 디지털기기가 아이들을 얼마나 파괴하고 있었던 것인지 잘 알게 되었다. 아직 아이는 없지만 앞으로 결혼하고 자녀가 생길 날이 그리 멀지 않았는데 디지털기기의 올바른 사용법에 의한 양육법을 잘 알려주고 있어서 참 많은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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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자들의 증언
이용석 지음 / 인사이트앤뷰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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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많고 많은 역사들 중 가장 뼈아픈 사건을 하나 꼽아보라고 한다면 나는 단연 한국전쟁을 말할 것 같다. 솔직히 말해서 그 참혹한 현장을 직접 두 눈으로 생생히 보지는 못했지만 여러 가지 남아있는 기록들만으로도 그 이유는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직접 겪어보지는 못했어도 우리에게 전해지는 기록들이 그 아픔을 대신한다.

역사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하여도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에 대해서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꼭 알아야 할 역사가 아닌가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나 역시도 한국전쟁에 관한 많은 이야기를 듣고 안타까워 했다. 특별히 이번에는 죽은자들의 증언이라는 책을 통해 그 숨겨진 비밀의 역사를 새롭게 알 수 있었다.

계속해서 전사자들의 유해를 찾기 위해 노력 중에 있지만 아직도 찾지 못한 유해들이 너무나 많이 존재할 것이다. 하지만 그 유해들을 모두 찾을 수는 없다는 사실이 참으로 아프고 안타깝다.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쳐 전사한 장병들을 우리는 영원토록 간직하며 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감사한 마음만으로 가볍게 여기는 것보다 미안한 마음과 함께 그렇게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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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동화 빨간 자전거 - 당신을 위한 행복 배달부 TV동화 빨간 자전거 1
김동화 원작, KBS.쏘울크리에이티브.KBS미디어 기획 / 비룡소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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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으로만 볼 수 있었던 애니메이션을 이렇게 책으로 만나게 되다니 너무나 기쁘다. 사실 TV동화 빨간 자전거는 방송으로는 본 기억이 없지만 이와 비슷한 애니메이션을 예전에는 많이 봤었다. 그 제목이 잘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짧은 이야기로 상영시간은 짧지만 그 감동과 여운은 절대 가볍지 않았다. 그래서 그런지 아직도 기억의 한자리로 남아있는 것 같다.

고층 건물들과 아파트들이 즐비한 거리와 오토바이를 타고 우편물을 배달하는 집배원의 모습이 요즘 볼 수 있는 풍경이지만 이 책의 배경은 시간을 많이 거슬러 올라간다. 어렸을 때 명절 때 마다 볼 수 있었던 할머니 댁의 시골 모습과 비슷한 풍경. 그 그림 속에서 나는 알 수 없는 무언가를 느꼈다. 정겨움인지 그리움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따듯한 그림처럼 이야기 역시 하나하나 너무나 따스함이 느껴진다.

사소하고 소소한 풍경 속에서의 일상이지만 모두가 특별한 이야기로 느껴지는 것이 마음 한편에 잔잔한 감동을 전한다. 지금은 많이 사라져버린 풍경들이지만 그 속에서 옛 정과 추억들을 되새겨볼 수도 있었던 것 같다. 정말 마음 따듯한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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