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적인 생활
남궁문 지음 / 하우넥스트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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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화가에 대한 글을 쓰고 싶어서 화가가 된 화가 이야기, 정상적인 생활.

이 책은 장편소설이지만 저자의 첫 번째 자전적 소설이다. 이 책을 쓴 저자는 화가인데 화가가 된 이유는 화가에 대한 글을 쓰고 싶어서 화가가 되었다고 한다. 이 대목은 그저 간단히 넘어갈 수도 있겠지만 좀 더 깊이 생각해 보면 정말 놀라운 일이다. 어떤 것에 대한 글을 쓰려고 하면 그것에 대해 간접적인 경험이나 공부, 취재 등.. 이 일반적일 텐데 이 책의 저자는 화가에 대한 글을 쓰고 싶어 정말로 화가가 되어버렸다는 것. 이것은 결코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물론 에세이가 아닌 소설이기에 허구와 현실이 섞여져 탄생된 작품이겠지만 말이다. 어쨌든 이야기의 주인공을 통해 화가의 생활, 삶을 간접적으로나마 따라가며 쫓아갈 수 있다. 화가들의 삶이 그러하듯, 음, 아마도 모든 예술가들의 삶이 대체로 비슷하겠지. 정상적인 생활이기도 정상적인 생활이 아니기도 한 그러한 삶들. 배는 고파도 막은 오른다고, 나에게도 돈보다도 중요한 어떤 무언가, 진정 원하는 삶이 있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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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여덟, 구두를 고쳐 신을 시간 - 한순간도 인생을 낭비한 적 없는 그녀의 이야기
김진향 지음 / 라이스메이커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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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순간도 청춘을 낭비한 적 없는 그녀의 이야기, 스물여덟 구두를 고쳐 신을 시간.

이름만 들어도 좋은 대학교에 재학하여 높은 학점으로 졸업을 하고, 각종 영어 시험 점수는 기본에 어학연수 경험, 봉사활동, 각종 자격증, 다양한 경험을 위한 해외여행, 인턴 등등.. 생각만 해도 답답하다. 하지만 우리나라 청춘들의 현실은 일명 스펙 쌓기에 여념이 없다. 그리고 나 또한 그렇게 정해져있는 코스를 따라가야만 하는 줄 알았다. 그러니 여전히 인생은 재미없었고 꿈이 없었고 불안함만 커져갔다. 우리는 모두 다른데, 하고 싶은 것이, 할 줄 아는 것이, 재능이 모두 다 다른데 어쩌다 우리 사회는 이렇게 똑같은 코스를 달려야하는 마라톤 같은 경주가 되어버린 것일까. 안타깝다. 모두가 같은 방향으로 달려 갈 때 여기 자신의 길을 개척한 한 사람이 있다. 매번 비슷한 과정을 거쳐 성공을 향해 나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보다는 개인적으로 이렇게 특별한 사람들의 이야기에 더욱 더 자극을 받는다. 모처럼 나에게도 활기를 되찾은 듯한 기분이고 용기가 생긴다. 생각으로만 가득 차 있던 나의 삶들을 이제는 행동으로 옮겨 변화를 맞이할 준비를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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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아빠는 딸들의 첫사랑이었다 - 딸에게 물려주는 아빠의 아이디어 노트
이경모 지음 / 이야기나무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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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에게 물려주는 아빠의 아이디어 노트, 모든 아빠는 딸들의 첫사랑이었다.

정말 모든 아빠는 딸들의 첫사랑 이었을까. 아마,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누군가에게는 아빠란 존재가 정말 첫사랑과도 같기도 하겠지만 그다지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지 않는 딸들도 분명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아빠는 딸들의 첫사랑이라고 표현한 것은 딸을 너무나 사랑하는 아빠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것은 아닐까. 나는 아들이기에, 그리고 결혼을 하지도 않아 딸도 없기에 아빠와 딸의 사이를 정확하게 이해하기는 힘들지만 모든 부모와 자녀의 사이가 그렇듯 아마 비슷하기는 할 것이다. 작은 노트처럼 비교적 가볍고 한손에 쏙 들어오는 이 책은 그 내용까지 절대 가볍지는 않다. 아빠의 개인적인 마음들을 담아 써내려간 글 속에서 아빠의 진심이 느껴진다. 한 페이지 한 페이지 넘기다 보면 어느새 그 진심에 나도 모르게 물들어 가는 것을 느낀다. 그러다 나도 모르게 부모님을 한참이나 생각하곤 하였다. 딸을 두고 있는 아빠들이 읽어도 좋겠지만 그보다는 딸들이 읽었을 때 더욱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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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네 아이들의 소문난 영어공부법 : 통합로드맵 잠수네 아이들
이신애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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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네 아이들의 소문난 영어 공부법.

요즘에는 자녀들을 일찍이, 아주 어릴 때부터 영어조기교육을 시킨다고 한다. 영어교육에 얼마나 힘쓰고 있는지 잘 보여주고 있는 현실이다. 내가 어렸을 때와는 정말 많이 달라진 것 같다. 사실 이러한 현실을 인지하고 있지는 않지만 초등학생들도 늦은 밤까지 학원에 있는 것을 보면 약간 무섭기도 하다. 영어가 중요하다는 것은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영어교육의 투자대비 실직적인 효율이 너무나 미비하다는 것이 큰 문제라고 생각된다. 시험을 위한 영어 공부가 아닌 우리가 직접 사용하는 영어가 되어야 할텐데 아직 그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있다. 개인적으로 영어는 무엇보다 듣기와 말하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이 책 역시 그 점을 강조하고 있다. 흘려듣기, 집중듣기, 책읽기 이렇게 세 가지가 바로 강조하고 있는 부분이다. 그리고 영어는 단기간에 완성되는 것이 아님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본다. 올바른 방법, 그리고 꾸준함이 이루어져야 영어의 목마름이 해소될 것이다. 영어에 관한 많은 서적들이 있지만 이 책은 올바르고 효과적인 영어공부법에 대해 잘 알려주고 있다. 영어에 목말라 있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어 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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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에 꼬리를 무는 한국사 인물 이야기 - 십대를 위한 쉽게 읽는 한국사
김상훈 지음 / 탐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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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대를 위한 쉽게 읽는 한국사, 꼬리에 꼬리를 무는 한국사 인물 이야기.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근래에 들어 역사에 대해 조금씩 관심을 갖게 된 것이 사실이다. 고등학교를 다닐 때 까지 역사에 대해 계속해서 공부를 해왔지만 그 때는 왜 그렇게 역사가 싫었었는지 모르겠다. 딱딱하고 어렵고, 시험을 위해서 외워야 할 것들도 많았고. 헷갈리기도 했었고. 오로지 성적을 위한 배움이 되다보니 당연히 흥미는 떨어질 수밖에 없었던 것 같다. 그런데 역사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는 것을 몸소 느끼고 있다. 그 점을 알고 나니 누가 뭐라고 하지 않아도 혼자 이것저것 찾아보기도 하고 작은 것에도 좀 더 귀 기울이게 되는 것 같다. 역사하면 떠오르는 것이 단연 그 시대의 사건들인데 중요한 것이 또 하나 있다면 바로 인물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어떤 시대적 배경이든, 사건이든, 인물은 빠지지 않고 등장하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이 책은 인물을 따라가며 자연스레 시간의 흐름에 따라 역사를 되짚어 볼 수 있다. 딱딱하다고만 생각했던 역사를 이렇게 한눈에 볼 수 있다는 것은 굉장히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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