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아빠는 딸들의 첫사랑이었다 - 딸에게 물려주는 아빠의 아이디어 노트
이경모 지음 / 이야기나무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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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에게 물려주는 아빠의 아이디어 노트, 모든 아빠는 딸들의 첫사랑이었다.

정말 모든 아빠는 딸들의 첫사랑 이었을까. 아마,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누군가에게는 아빠란 존재가 정말 첫사랑과도 같기도 하겠지만 그다지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지 않는 딸들도 분명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아빠는 딸들의 첫사랑이라고 표현한 것은 딸을 너무나 사랑하는 아빠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것은 아닐까. 나는 아들이기에, 그리고 결혼을 하지도 않아 딸도 없기에 아빠와 딸의 사이를 정확하게 이해하기는 힘들지만 모든 부모와 자녀의 사이가 그렇듯 아마 비슷하기는 할 것이다. 작은 노트처럼 비교적 가볍고 한손에 쏙 들어오는 이 책은 그 내용까지 절대 가볍지는 않다. 아빠의 개인적인 마음들을 담아 써내려간 글 속에서 아빠의 진심이 느껴진다. 한 페이지 한 페이지 넘기다 보면 어느새 그 진심에 나도 모르게 물들어 가는 것을 느낀다. 그러다 나도 모르게 부모님을 한참이나 생각하곤 하였다. 딸을 두고 있는 아빠들이 읽어도 좋겠지만 그보다는 딸들이 읽었을 때 더욱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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