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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이웃집 시노다 6 - 여우 혼례식에 초대받다! ㅣ 수상한 이웃집 시노다 6
도미야스 요코 지음, 오바 켄야 그림, 송지현 옮김 / 다산어린이 / 2024년 10월
평점 :

시노다네 가족은
아빠, 엄마, 아이3명 이렇게 다섯 식구에요.
겉으로 보기에는 평범한 가족같지만
특이하게도 엄마는 여우에요.
그래서 아이들은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여우족의 특별한 힘도 가지고 있어요.

시노다 가족들은 차를 타고 나들이를 가던 중
여우족의 소환 부적으로
가족 모두가 여우의 세계에 들어가게 되었어요.
알고보니 그곳은 인간은 들어갈 수 없는
여우들의 혼례식장이더라고요.
잔칫날은 온갖 여우들이 모이기에
시노다네 가족들은 인간인 것을 숨겨야하는데
여우들 사이에 잘 녹아 들어갈 수 있을지
내가 걱정이 됨. ㅎㅎㅎ

아이들은 여우의 피가 섞여있지만
아빠는 100프로 인간이라
이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을지 너무 궁금했어요.
외갓댁 식구들의 도움 좀 받아
시노다 가족이 상황을 잘 넘겨야하는데
삼촌이나 이모나 영 미덥지가 않아요. ㅜㅜ

다른 나라 사람들의 결혼식을 구경하면 재미있듯이
여우족의 혼례식도 참 재미있더라고요.
유이네 가족의 상황 때문에
책을 읽으면서 온전히 즐기지는 못했지만ㅎㅎ
작가의 상상력에 감탄하면서 책을 읽었어요.

근사한 남자를 따라나선 이모 때문에
여우들 사이에 남겨진 유이는 당황스러웠지만
곧 새로운 친구를 만나게 되어요.
우리의 인생이 계획대로 되지 않아 위기가 오는 듯해도
또다른 방법으로 헤쳐나가는 법을 배우게 되는 것 아닐까요?

소환부적으로 인해 시노다네 가족이
여우 혼인식에 오게 된 것은 누군가가 꾸민 일이었어요.
가족은 위기에 처하게 되었지만
힘을 합쳐 나름대로 잘 해결을 해나갑니다.
덕분에 외할머니도 만나게 되고
뭔가 새로운 일들이 한가득 펼쳐질 것 같아 기대가 됩니다.
인생은 내 맘대로 되지 않지만
그 속에서 나름 진실되게 살다보면
좋은 날은 매번 찾아오는 것 같아요.

"지금까지 우리 함께 재앙을 뛰어넘어 왔잖아. 이번에도 이겨 낼 수 있어." p.64
"내일이 되고, 새로운 하루가 시작되면 아무도 축복의 궁궐에서 이렁난 일 같은 건 신경 쓰지 않을 거야. 여우들은 모두 현재를 사는 데 온 힘을 다하니까 어제보다도, 내일보다도, 오늘이 중요하지." p. 302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