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수호의 하얀말
오츠카 유우조 재화, 아카바 수에키치 그림, 이영준 옮김 / 한림출판사 / 2001년 3월
평점 :
얼마 전 이 책을 다른 몇 권과 함께 구입했습니다. 물론 아이에게 줄 책이었지요.
아이가 책을 읽지 않길래 새책이니까 엄마가 한 번 읽어주면 다음에 수월하게 읽겠지 싶어서 한줄한줄 읽어내려갔습니다.
몇 페이지를 넘기니 목이 메어서 말이 안나오더군요. 아이가 볼까봐 억지로 참으며 조금씩 읽었습니다.
제가 눈물이 원래 많은 편이긴 하지만 감동적이긴 하네요. 책 내용은 간결한 편입니다만, 거창하게 나열된 글 없이도 가슴을 울리는 내용입니다. 제가 너무 나약한 걸까요?
참, 세상엔 뜻하지 않은 이별과 슬픔이 도사리고 있는 것 같아요.
한 권쯤 갖고 계셔도 후회하지 않을 책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