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개의 찬란한 태양
할레드 호세이니 지음, 왕은철 옮김 / 현대문학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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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앞부분에 마리암이라는 여자아이에게 포커스를 맞추면서 진행되는데 잔잔한 글들이 편했다. 

우리의 문화와 너무도 다른 아프가니스탄의 여자들의 인생과 운명, 그리고 절망과 희망...

또 두 여자의 우정(또는 모정)이 나를 눈물짓게 만들었다. 짬짬이 읽으니 3일만에 읽을 수 있었다.

전쟁으로 인해 얼마나 많은 생명이 촛불처럼 꺼지고 치유할 수 없는 고통을 주는지 다시 한 번 깨닫게 된 시간이었다.

너무나도 강추하고픈 책이며 영화로 만들어져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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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이와 동네 한 바퀴 느림보 그림책 6
김유대 그림, 백미숙 글 / 느림보 / 200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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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큰 아이가 현재 초등학교 1학년입니다. 사실 어떤 내용인지는 모르고 샀는데 그냥 그림이 맘에 들어 아이도 좋아할 거란 생각이 들었어요. 아들 녀석이 읽더니 재미있다고 하더군요. 제 아들녀석은 신발을 구겨신는 습관이 있었는데 이 책을 읽고 좀 느낀 점이 있었나 봅니다. 물론 주인공이 신발을 구겨신는 내용은 아니고, 오만하고 못된 성격의 오른쪽이(오른쪽 운동화)가 여러가지 사건들로 인해 자신의 잘못을 깨닫는 다는 교훈적인 내용이었죠. 재미있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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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을 나온 암탉 (반양장) - 아동용 사계절 아동문고 40
황선미 지음, 김환영 그림 / 사계절 / 200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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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7살)에게 책을 종종 사주는 편인데 이건 받아보니 성인이 읽어도 될 것 같기에 먼저 읽어보았다.   간결한 글과 실감나면서도 독특한 그림에 빠져들면서 단숨에 읽어버린 책이다.  잎싹의 모성애?와 초록머리의 삶을 통해 삶의 고통과 기쁨, 희망, 체념, 슬픔을 아주 잘 표현해주고 실제로 닭이 오리를 키우고 죽는 순간까지 고통을 함께 한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지만 우리들에게  가슴 찡한 감동을 전해주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한 권쯤 가지고 있어도 절대 후회하지 않을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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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 2007-01-23 17: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곱살에겐 너무 빠르지요??
그러나 책꽂이에 꽂아두면 언제인가 꺼내서 보겠지요..저도 아이들보다 제가 더 재미나고 감명깊게 보았던 책이었어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공지영 지음 / 푸른숲 / 200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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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이 처음 출판되고 판매되어 한창 인기절정이었을 무렵 친구의 생일에 선물로 주려고 샀다. 하지만 나는 읽어 볼 생각이 없었다.  그렇게 몇개월이 지나고 난 후 나도 한 번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다시 한 권 더 주문해 읽게 되었다. 책의 제목대로 남녀간의 사랑이야기거니 생각했는데 한참 빗나간 생각이었고 블루노트를 읽는 순간 눈물이 앞을 가려 혼이 났다. 한달음에 한권을 다 읽었는데 그날 밤 한숨도 자지 못했다. 이 책을 읽고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했고 믿음이랍시고 가지고 있는  내 자신이 너무 보잘것 없는 존재로 느껴졌다.   너무 잘 읽은 책이기도 하였지만 슬픈 내용때문에 잠시 삶에 회의를 느끼기도 하였다. 여러분! 지금 이시간에도 불행한 사람들은 너무나도 많을 테지요. 한번쯤이라도 주위를 둘러보고 베푸는 삶을 살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뼈저리게 하게 만든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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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의 하얀말
오츠카 유우조 재화, 아카바 수에키치 그림, 이영준 옮김 / 한림출판사 / 200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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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이 책을 다른 몇 권과 함께 구입했습니다. 물론 아이에게 줄 책이었지요.

아이가 책을 읽지 않길래 새책이니까 엄마가 한 번 읽어주면 다음에 수월하게 읽겠지 싶어서 한줄한줄 읽어내려갔습니다.

몇 페이지를 넘기니 목이 메어서 말이 안나오더군요. 아이가 볼까봐 억지로 참으며 조금씩 읽었습니다.

제가 눈물이 원래 많은 편이긴 하지만 감동적이긴 하네요. 책 내용은 간결한 편입니다만, 거창하게 나열된 글 없이도 가슴을 울리는 내용입니다. 제가 너무 나약한 걸까요?

참, 세상엔 뜻하지 않은 이별과 슬픔이 도사리고 있는 것 같아요.

한 권쯤 갖고 계셔도 후회하지 않을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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