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우볼 게임 - Snowball Game
이현.황하영 지음 / 브레인스토어 / 2012년 4월
평점 :
절판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스노우볼이라는 말이 인상적이다. 스노우볼이란, 아이들이 눈사람을 만드는 것을 말한다. 처음에 아이들이 눈사람을 만들 때 자신이 어떤 모습의 눈사람을 만들지 상상하고, 가족과 친구와 함께 작은 눈덩이를 뭉친 후 그것을 굴리기 시작한다. 저자는 아이들이 눈사람을 만드는 과정처럼, 스노우볼을 만드는 데에는 4가지 정도의 과정이 있다고 말한다. 1단계는 꿈과 목표를 설정하는 과정이고, 2단계는 눈덩이를 계속 굴리는 실행의 과정이다. 3단계는 함께 들어올리고 꾸미는 완성의 과정이며, 4단계는 눈사람을 더 크게 키우는 도약의 과정이다. 책을 이 단계들에 맞추어서 4개의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각의 단계에서 이루어내야 할 목표들이 간략하게 나와있고, world story 라고 해서 각각의 목표를 훌륭히 실현시킨 사람들의 이야기도 나와있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또한 각각의 파트 맨 앞에는 간단한 질문과 선택할 수 있는 답안이 객관식으로 나와있다. 질문의 답을 보면 깜짝 놀라는 경우가 많은데, 아하! 하고 무릎을 칠 수 있는 허점을 질문으로 삼아놓았기 때문이다.

 

첫번째 장에서는 목표 수립이 주제이다. 최종 목적지인 행복한 성공이라는 것을 목표로 삼되 성공으로 가는 멀고 긴 게임과정을 단계별로 축양해 지금 당장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려줄 장기적,단기적 목표와 계획이 필요한 것을 말해주고 있다. 세계의 여러 도시에 사는 사람들이 저자에게 보낸 손편지들이 소개되어 있어서 더 가깝게 다가왔다. 2단계는 끊임없이 굴려라,가 부제이다. 말 그대로, 집소성대. 작은 것을 모아 큰 것을 이루라는 것을 독려해 주고 있다. 부정적 스노우볼 시나리오와 긍정적 스노우볼 시나리오를 보여주면서 한가지 작은 일이 어떻게 발전해서 크게 될 수 있는지 그림으로 보여주고 있는데, 게임을 계속한다는 하나의 행위가 신용불량자로 살다가 결국 부랑자로 된다는 눈덩이로 됨을 보여주는 장면은 왠지 섬뜩하기까지 했다.2장의 마지막 부분에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의 일화가 world story에 나왔는데 사제지간이었던 그들의 이야기가 아주 재미있었다. 3장에서는 관계는 성공을 잡는 그물과 같은 것이다에 대한 예시들이 나온다. 인맥의 질적가치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었다. 4장은 도약에 대한 것으로, 성공의 크기는 담는 그릇으로 좌우된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성공하기, 말로는 쉬우나 작은 마음의 짐 때문에 그 길로 가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 책엔 베이직한 성공에 대한 내용들이 담겨있다. 일견 식상해 보이는 내용들이라고 생각될지 모르지만, 세계적인 명사들의 일화들을 읽으며 그들의 삶에 대한 지혜를 얻다보면 어느새 자신의 마음 속에서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긍정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비빔밥 유랑단 - 255일, 세계 24개 도시, 8770그릇, 100번의 비빔밥 시식회 성공 스토리
비빔밥 유랑단 지음 / 담소 / 2012년 4월
평점 :
절판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젊은이들의 유쾌하고 당찬 도전기! 읽는 내내 그들의 젊음, 패기넘치는 혈기, 그리고 건강한 마음에 흐뭇하고 행복한 마음이 들었다.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한국을 알리고, 그런 활동을 하고 있는 자심의 모습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그들의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책이다. 처음엔 매일같이 특별한 일이 없을까? 가치있는 도전을 해 보고 싶다, 남과 다르게 살고 싶다는 마음 때문에 시작한 일이지만 비빔밥 유랑단으로서 전 세계를 여행하면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한국의 문화 알리기의 홍보대사로서 발전해가는 그들의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다. 비빔밥을 만들 줄 몰라서 허둥대던 모습에서 장금이의 모습으로 둔갑되기도 하고, 비빔밥을 맛있게 비운 뒤 감사합니다 라고 써 주는 한글 편지에 감동받기도 한다. 그들이 받은 감동만큼 내 마음에도 벅찬 감동이 찾아온다. 세계화, 한국 알리기가 그렇게 어려운 것이 아니었던 것이다. 작은 비빔밥 한 그릇이지만, 한국의 문화를 알리고 한국의 이미지를 격상 시키는 데에 큰 공을 세우는 것이다.

 

비빔밥 유랑단을 구성하고 있는 사람은 다섯명이다. 다혈질 팀장인 강상균, 따뜻한 시골남자 김명식, 영어통역과 총무를 담당하는 알뜰한 정겨운씨, 그리고 여대생 박현진, 정신적 지주 (!) 김수찬님. 표범처럼 목표지향점이 없으면 곧 생활이 무료해지는 사람이어서, 인생이 너무 평탄해서 가치있는 고생을 해 보고 싶어서, 이들의 친구라서, 사촌동생이라서 등등 ^^ 비빔밥 유랑단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우연하다 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가슴에 이와 같은 열정이 숨어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제의를 받고 며칠만에 고사한 경우도 있다고 하니 말이다. 하긴, 255일 거의 1년의 시간을 유랑에 쏟을 20대 청년이 우리 나라에 얼마나 될까. 이렇게 책까지 냈으니, 삶의 큰 획을 그었다고해도 과언이 아닌 듯 했다.

 

이들은 아시아에서부터 유럽-스웨덴,스페인,프랑스, 영국, 독일,체코,오스트리아, 이탈리아-을 거쳐 미국의 시애틀,벤쿠버, LA, 샌프란시스코 등을 돌아다니며 100번의 비빔밥 테이블을 연다. 도시의 푸드 축제에 참여하기도 하고, 대사관의 도움을 받아 거리 축제를 열기도 하고, 시장에게 초대되기도 하고, 학교에 초대되기도 한다. 처음보는 비빔밥의 재료가 궁금한 외국인들에서부터 다이어트라는 말에 솔깃하는 여대생들, 고추장을 척척 잘 비벼먹고 젓가락도 자유롭게 쓰는 한국인같은 외국인까지.. 현장감 넘치는 칼라의 사진들이 더욱 이들의 여행을 가깝게 다가오게 해 준다. 때론 의견충돌로 싸움도 일어나고, 경비가 부족해서 웅크려 잠을 자기도 하지만 255일 동안의 이들의 열정은 너무나 아름다워보인다. 젊음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주는 이들의 이야기, 너무나 감동적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다보스포럼, 자본주의를 버리다 - 포스트 캐피털리즘: 다시 성장이다
매일경제 세계지식포럼 사무국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2년 3월
평점 :
품절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다보스포럼은 스위스의 한 도시인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 경제 포럼>의 별칭이다. 1971년 신설 당시에는 유럽 경영자 포럼이라고 해서 전 세계 31개국에서 450명 정도의 참석자가 참여해서 강연을 듣던 규모였지만 1986년 전쟁 직전 상황까지 갔던 그리스와 터키 정상이 다보스에서 만나 회담을 한 후 경제적인 화합을 위해 한 자리에 모이자고 설득하여 평화를 이끌어내고 유명해지기 시작하였다. 지금까지 다보스포럼의 성격을 보면 신자유주의와 세계화를 늘 지지했던 조직이라 할 수 있다. 첫 건립부터가 기업인들을 위한 포럼이었으니, 신자유주의의 찬양은 당연한 듯 보였다. 하지만 2012년 이 회담은 성격을 달리해나간다. 많은 CEO들이 참석했지만 회의의 문을 연 것은 기업가 출신이 아닌 노동연합을 지지하는 출신의 학자였다. 이렇듯 최근의 세계적인 경제위기와 맞물려 다보스 포럼도 쇄신의 노력을 하고 있는 듯이 보였다.
 
자본주의는 죄를 지었는가? 하는 질문을 많이 하곤 한다. 답은 '그렇다' 이다. 전 세계의 기업주들은 이제 자본주의 시스템을 개선할 때가 되었다고 스스로 자성의 목소리를 내고있다. 대전환: 그리고 새로운 모델의 형성 이라는 캐치프라이즈로 새로운 대안을 찾기 위해 이들은 노력하고 있었고, 지금까지 가져온 오만한 태도에 대해 반성하고 있었다. 자본주의의 위기에 대한 토론으로서 많은 연사들이 참여했고, 그들의 사진과 주요 논점을 간단명료하게 박스형태로 읽을 수 있는 점이 좋은 구성이었다고 생각한다.
 
이들의 논점을 보면,확실히 사회주의와는 거리가 멀다. 그렇다고 경제 포퓰리즘을 찬성하는 것도 아니다. 기업가들이 많은 만큼, 기업가들이 한 목소리를 내는 부분은 기업가만이 전 세계 인구의 실업을 해결할 수 있으며 이를 위해 더 큰 성장을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기업의 혁신으로 인재를 키우고 신흥시장을 개척하고 국가 인프라를 늘림으로써 파이를 키워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었다. 또 다른 자본주의의 시작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 또한 스스로 정직성을 늘리면서 자본주의를 개선시키려는 기업가들의 노력으로 보여서 그 노력에 점수를 주고 싶다. 당면한 현실에 대한 제도의 개선은 복지를 늘린다고 해서 해결될 수 있는 부분은 아닌 것 같다. 많은 경제 모델이 발생하고 또 추락하고 소멸해나가지만, 어떤 것도 모든 사람을 행복하게 했던 것은 없는 것 같다. 현 시대가 필요로하는 경제 모델이 무엇인가에 대해 심도있게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 적어도 민생이 원하는 것은 빈부의 차이가 더욱 차이가 나는 방향은 아닌 것 같아 보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꿈을 향한 31일간의 여행
밥 비엘 외 지음, 박영인 옮김 / 큰나무 / 201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Dreaming BIG 이라고 쓰여진 하늘색 표지가 인상적인 책이다. 이 책은 31일이라는 날짜에 맞추어 내가 정말 꿈꿀 수 있을까? 내 꿈에 정말 희망이 남아있을까? 라는 것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바치는 책이다. 어떤 꿈을 꾸어라 하고 가르쳐주는 것이 아니라, 꿈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그 꿈을 어떻게 다듬어서 투자를 하고 전략적으로 계획을 세우고 꿈과 같이 갈 수 있는, 더 나아가서는 꿈을 나눌 수 있는 방법을 멘토링해주고 있다.

 

크게 이 책은 5단계로 꿈에너지를 나누고 있다. 첫 챕터에서는 발굴하기 이다. 

 

보라, 그러면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당신에게 감춰진 그것. - 소포클레스.

 

저자는 이미 자신에게 꿈이 있더라도 아직 발견되지 않은 거대한 꿈이 당신 안 어딘가에 자리하고 있을지 모른다고 말하며 그것을 찾아나서라 말하고 있다. 무엇을 원하는지 , 현재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다른 사람의 기대같은 것을 신경쓰지 말고 리스트를 작성해보라, 저자는 꿈을 향한 31일간의 여행도구함이라는 자료를 무료로 다운받아서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 알아가는 데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이야기하고 있는데, 이렇게 어플리케이션들을 활용하는 것도 자신의 본모습을 보는 데에 좋은 방법일 것 같았다. 또, 각 챕터의 이야기 마지막 부분에는 작은 회색 박스로 '마음탐구'라는 것이 있는데 독자가 내용들을 보면서 생각했던 것들을 저자와 대화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 챕터의 의미를 잘 이해했는지 점검해 볼 수 있다.

 

두번째 챕터는 꿈 다듬기로서 현명하게 방향을 정하고 꿈을 토대로 평생 직업을 찾는 방법 등이 소개되어 있다.평생하고 싶은 일에 대한 신념이 명확해질수록 일생을 통해 이루고 싶은 꿈이 보다 확실한 모습을 갖추게 된다는 점, 꿈에 도달하기 위한 충분한 투자를 해야 한다는 점에 동의한다. 조금 뜬구름 잡는 이야기이고, 정보보다는 동기만을 부여하는 것 같아서 이 부분은 그리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반면, 절망스러운 난관에 부딪혔을 때 극복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는 꽤 유용했다. 꿈을 잃었을 경우, 자신감을 잃었을 경우, 현재 위치의 방향성 혹은 조직의 방향성을 잃었을 경우에 대해서 그 극복방법을 표로 정리해서 나와있었는데 이 표를 읽고 마음을 다잡으면 우울했던 기분이 훨씬 좋아질 것 같다는 생각을 하였다. 의미있는 변화를 바라지만 무력감에 사로잡히는 상황이 많은 대다수의 직장인들이 중간에 지쳐 후퇴하지 않도록 마음을 다잡는 데에 도움이 될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흔, 시간은 갈수록 내 편이다 - 진짜 내 삶을 찾아가는 일곱 여자 분투기
하이힐과 고무장갑 지음 / 아름다운사람들 / 2012년 3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마흔즈음을 견뎌내고 있는 여자 일곱명이 모여 글을 쓴 책이다. 처음엔 책의 구성을 잘 몰라서, 한 사람이 다 쓴건가? 싶었는데 그것이 아니라 한가지 주제를 놓고 (사랑이라든가, 직업이라든가 하는) 일곱 사람이 자신의 마음의 소리를 써 놓은 것이다. 왜 몰랐나 하면, 그 이름이 한국식이 아니라 ! .. 사람 이름인지 미처 알지 못했다. 하라, 나무, 선향, 젠느, 달나무, 안토니아, 줄리아. 언뜻 읽고 넘어가면 이게 사람 이름인지 별명인지 생각하지 않고 주제에서 느낌을 더한 것인가? 하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에 몰라봤지만 책을 읽을 수록 이들이 바로 <하이힐과 고무장갑> 임을 알 수 있었다. 자신의 일을 하면서 누군가는 솔로이고, 누군가는 결혼을 했다. 하지만 40대 여자로서 집안일을 하며 고무장갑을 매일 끼는 이들이다. 하이힐과 고무장갑이라는 작가 일곱명이 모인 그룹이 참 이름 하나는 재미있게 지었구나, 유머있고 위트있는 이들이다! 싶었다. 그들 스스로 고백하건대, 하이힐은 이제 허리도 아프고 다리도 아파서 잘 신지 못하지만 하이힐이 진짜 하이힐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니 말이다. 자신의 커리어를 가진 여자, 그것을 뜻하기도 하니까.

 

이 책은 네 개의 주제로 이루어져 있다. 사랑에 대한 단상, 그리고 자기의 직업에 대한 단상, 그리고 자신의 인생에 대한 우여 곡절의 이야기, 그리고 시간은 갈수록 내 편이라는 마흔을 살아내는 이들이 품고 있는 희망의 조각들 ! 너무나 공감가는 내용이 많아서 고개를 끄덕이면서 책을 보았다. 이 책을 보기 전에는 여자로서 산다는 것, 그리고 나이듦에 대해서, 현실을 살아간다는 것에 대해서 슬프다 힘들다는 생각이 많았는데, 어떻게 된 일인지 이 책에 나오는 사람들의 삶을 지켜보면서 슬프다 힘들다 라는 생각이 많이 지워졌다. 나처럼 겉으로는 멀쩡하면서 속으론 걱정을 하고 사는구나, 그래도 이렇게 잘 살고 있는구나 (겉으로는 멀쩡하게 !!) , 그리고 앞으로의 삶도 점점 나아질 것이라는 희망이 내 마음 속에도 자리잡았던 것 같다. 막연한 고민과 걱정이 많았던 나에게 이 책에 나오는 일곱명의 여자들은 친절한 멘토가 되어 주었다. 친구들끼리 만나도 고만고만한 나이에 인생 선배로서 듣고 따라갈 만한 사람이 없었던 나에게, 십년 남짓 더 나이가 많은 이들의 세상 사는 이야기는 정말 나의 이야기같이 다정하고 친근하게 다가왔다. 모두다 뭔가 편할 것 처럼 살아가는 세상에서, 나만 힘든 게 아니라는 거! 그걸 알게 해 준 고마운 책. 하루하루 감사하며 사는 법을 배우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