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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마음을 이해하는 수업 - 나와 너를 이해하는 관계의 심리학
신고은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1년 1월
평점 :
나도 모르게 삼킨 자두씨가 마음에 상처를 내고 있을지도 몰라요.
강아지가 먹으면 안 되는 음식 중에 '자두'가 있습니다.
자도씨의 동그란 부분은 장을 미끄러지듯 잘 빠져나오지만 뾰족한 부분은 장을 긁으면서 내려와 출혈을 일으키고 상처를 냅니다.
우리는 모두 자두를 통째로 삼킨 강아지처럼 살아가는 건 아닐까요.
누군가가 주는 상처가 뾰족한지도 모르고 꿀떡 삼키곤 하지요.
또 강아지에게 자두를 먹게 한 저처럼 살아가기도 합니다. 악의 없이 상처가 될 수 있는 말을 건네고, 자신도 모르게 상처를 주는 행동을 합니다. 하지만 자두씨가 위험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면 어떨까요?
누군가 주더라도 먹지 않을 것이고, 상대방에게 굳이 주지도 않을 것입니다.
마음의 상처도 똑같습니다.
마음의 이치를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바로 심리학을 통해서입니다.
'어떡하죠! 제가 마음을 다친 것 같아요!'
'어떡하죠! 내가 그 사람의 마음을 다치게 했어요!'
이런 '마음의 자두씨'에 대한 고민과 질문에 응답하는 심리학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그 시작은 상대를 이해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합니다.
날카로운 자두씨를 뱉어버리고 뽀얀 자두의 속살처럼 우리의 관계도 그렇게 말랑말랑해지기를 바래봅니다.
너무 일상적인 그래서 매일 일어나고 있는 상황극을 예시로 들어 어렵게만 그껴졌던 심리학에 대해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만큼 이해가 쉬워서 나의 습관 프로젝트로 삼기에도 알맞춤인 것 같아요.
일상적이지만 매번 일어나는 일로 인해 속 끓이고 울먹거리고 하루에도 여러번 울그락불그락 하는 일들이 많은데 이제는 하나씩 하나씩 걷어내고 싶어요.
어쩌면 나도 잘 몰랐던 내 마음과 상대방의 마음 때문이 아니었나 싶어요.
모든 것을 환경 탓, 남의 탓, 코로나 탓 하기보다는 제가 덜 상처 받기 위해서라도 그리고 이제는 나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좀 더 기뻐지고 행복해질 수 있다면 정말 기분 좋아실 것 같지 않나요?
이제는 나도 모르게 자두씨 삼키지 않도록 말이지요.
< 출판사로부터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