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콩달콩 여울이네 가족 이야기 미리 읽고 개념 잡는 초등 통합 교과
이정희 지음, 이창우 그림 / 조선북스 / 2016년 4월
평점 :
절판


  

각양각색 가족 이야기들이 넘쳐 나가는 책이네요.   사는 집도 다른 만큼 다양한 가족들이 살아 가고 있네요.  세계 여러 나라의 집들은 재료,모양,구조도 정말 다양하죠. 몽골의 레르는 유목생활을 하는 민족에게 이동이 쉽고, 모로코의 흙집, 파푸아 뉴기니의 나무 위에 지은 집들을 보자 고소공포증이 있는 아들이 엄청 무섭다고 말해 주네요.  이누이트 족의 이글루는 얼음 덩어리로 그나마 정말 많이 본 모형이었답니다.   간접적으로 세계의 기후에 대해서도 말을 해 볼 수 있는 기회였던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지금은 대가족을 거의 찾아 보기 힘들지만 제 어렸을 적만 해도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함께 계신 집들이 많았답니다.   옆집에 수저가 몇 벌인지 다 아는 정도였으니까요.  입양을 해서 함께 살아 가는 분들을 보면은 참 대단하다는 말을 해 드리고 싶네요.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가 입양이라는 단어를 알게 되었답니다.  한 부모 가족이라는 단어를 봤을 땐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고 부모님이 오래 살아서 죽지 말고 나랑 같이 살고 싶다고 말을 해 주기도 했답니다.  가족의 소중함을 느낀 좋은 책이었답니다.   외모와 식성, 버릇이 닮은 가족들을 보니 강아지를 무서워 하는 아들과 제가 우리랑 같은 사람들이 여기 있다고 말을 해 주었네요.   속일 수 없는 유전자죠.   반려동물들과의 거주나 맞벌이 부부들의 아침 전쟁도 상황에 따라 서로 집안일을 함께 하는 모습이 너무 좋아서 저희 집에서도 꼭 한번 실천해 보자고 약속을 했답니다.  

   다문화 가족을 돕기 위한 여러가지 노력도 있고 친구들을 배려하고 다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려는 다양한 생활 모습들이 아주 낯설지 않게 느껴지기도 했답니다.  같은 반 친구 중에도 그런 다문화 가족인 친구가 있다고 말해 주었답니다. 

  책을 다 읽고 가족나무를 만들어 보았답니다.  가족과 친척의 관계를 알기 쉽게 표로 만들어서 한 눈에 들어 왔답니다.  몇일 전에 조카가 아이를 출산해서 제가 할머니가 되고 아들이 삼촌이 되었는데 태어난 아이를 보자 아윤이랑 같다. 자기가 삼촌이라서 아윤이에게 맛있는 거 많이 사주겠다고 말도 해 주는 착한 아들입니다.  

  이번 주말에는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박물관에 가 보기로 약속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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