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 a Day for Kids : 매일 성장하는 아이의 3년 일기 Q&A a Day
벳시 프랑코 지음, 정지현 옮김 / 심야책방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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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받자마자 이름을 쓰게 하고 비밀 일기장이라고 말하고 마음껏 쓰게 해 주었답니다.  같이 한 집에 산다고 해도 모르는게 사람 마음이라지만 다 알 것 같은 아들의 마음을 알고 싶어 쓰게 했는데 처음엔 한 번에 다 쓰고 싶다던 아이를 말려 하루에 한 쪽만 깊이 생각해 보고 써야 한다고 말해 주었더니 흥쾌이 승락을 하면서 즐겁게 써 나갔답니다.  엄만 절대 안 볼 테니까 비밀을 써도 된다고 말을 했더니 자기가 갖고 싶은 터닝메카드에 대해 썼더라구요.  아직은 포기하지 못한 터닝메카드를 위해서도 열심히 한자공부를 한다고 하네요.  언제까지 통할 지는 모르겠지만 아직은 귀여운 것 같아요. 

 일단 목표가 생기면 꼭 성취해야만 하는 성격이라 목표를 자주 잡는 답니다.  제가 날마다 질문하는 것보다 아이의 무한한 창조성과 가능성을 열어 주는 사고력 향상의 고급 질문들이 있어서 편하네요.  그것도 하루에 하나씩 쓰고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3년 동안 쓰는 거라 자신의 성장 모습을 지켜 볼 수 있어서 더 좋은 것 같네요.  저도 한 권 구입해서 같이 해 보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매년 사는 메모장 대신 한권에 5년을 뒤돌아 보고 자기의 모습을 비교 분석할 수 있고 자기 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주위분들께 선물해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책에 있는 예문이 재미있는지 3번 읽어 주었는데도 또 읽어주라고 조르는 아이가 다른 사람이 쓴 일기를 몰래 훔쳐보는 재미를 느낀 것처럼 재미를 느꼈나 봐요. 자기도 똑같이 쓸려고 했따나 어쩐다나 아무튼 똑같다며 재밌는지 몇 번 읽었는데도 쓸 때마다 읽는 모습이 정말 귀엽답니다.  12월31일은 자기 자신을 그려보는 시간도 있네요.   다룰 줄 아는 악기는 피아노이고 배우고 싶은 악기는 피리라고 하네요.  당장 피리를 사서 알려줘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이의 마음을 읽을 수 있고 아이와 소통할 수 있는 책을 만나 너무 좋은 것 같아요.  벌써부터 3년 뒤 자기가 쓴 이기를 보며 재미있어 할 아이를 생각하니 저도 웃음이 나오네요. 유쾌한 타임캡슐 꼭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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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ddla 2016-03-29 08: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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