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만나서 행복해 - 순이와 검별이의 특별한 우정 이야기 노란돼지 창작동화
여주비 글.그림 / 노란돼지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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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에 대한 사랑~!

친구들과의 특별한 우정~!

외로움을 모르던 아이가 외로움에 대해 생각하고 부모님의 소중함과 친구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 귀한 책이였다.

강아지와 물고기의 우정이라니 처음엔 말도 안되는 말이라며 반항하던 아이가 책을 다 읽고 나서는 눈물을 글썽이면서 너무 감동적이라고 말을 해 주었다.  쓸모 없다고 주인에게 버림 받고 학대 받은 순이 너무 가엽다.  아이가 데려와서 보호해 주고 싶다고 말을 할 정도라니 정말 못된 주인이다.  말 못하는 개라고 마구 대하는 주인을 보니 아동학대를 하는 부모들이 겹쳐 보이기도 했다.  학대는 동물이나 사람이나 절대 해서는 안될 것이다.  보고 있기만 해도 상처 받는 아이들이 절대 당하지 않으려면 부모교육을 받아서 올바른 가치관과 인격형성에 대한 바른 교육을 실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검별이가 탄생한 건 마치 허리케인 같은 자연현상 자연재해로 하늘빛 퐁당 호수에 떨어졌지만 순이와의 우정을 갖게 되니 또다른 체험을 하게 되고 참 사랑을 배우게 된 기회가 되었을 것이다.  무리에서 도태되는 것이 얼마나 씁쓸하고 가슴 아픈 일인지 또 한번 우리는 생각하게 된다.   어린시절 시골의 풍경이 그대로 묻어나는 듯한 배경이 나른한 햇살을 받으며 평화롭게 엄마 젖을 빨려고 고개를 묻는 강아지들을 떠오르며 우리집에서도 새끼를 낳으면 부엌 한쪽에 따뜻한 곳에 꽈리를 틀며 새끼들이 엄마하고 잘 있는지 확인하곤 했던 추억이 떠오른다.  한번도 강아지를 팔아서 마음 아플 어미개의 마음은 생각도 못해 봤는데 순이를 보면서 엄마와 헤어지면서 느낀 감정이 강아지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새삼 알게 되는 것 같다.  모든 생명이 있는 동물들에게서 모성애는 가장 아름다운 사랑인 것 같다.  아이를 낳아 보지 않는 사람들은 절대 공감할 수 없는 위대함 일 것이다.  그나마 할머니와 봄이를 만나서 새로운 가족이 되어 따뜻한 가족의 사랑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는 순이가 너무 행복해 보여 살며시 아이의 엉덩이를 토닥여 주었다.  아이가 내 목을 끌어 안으며 엄마 죽지 말라며 조그맣게 말해 주면서 눈물을 글썽이기도 한다.  아직 초등학생이라서 인지 어리광이 묻어 있다.  말을 잘 들어야 오래 살 수 있다고 했더니 말 잘들을 거라고 약속도 하고 기특하다.  오래 지켰으면 좋겠지만 금방 또 잊어 버리고 말 것이 분명하다. 

  책을 다 읽고  독서록을 짧게 쓰긴 했지만 아이의 마음은 다 알 수 있었다.  동물을 함부로 대하지 않게 되고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게 되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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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ddla 2016-03-28 08: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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