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유망 직업 콘서트 - 10년 뒤 더 나은 내 일을 위한 꿈결 진로 직업 시리즈 꿈의 나침반 12
고정민 지음, 이명진 그림 / 꿈결 / 2015년 9월
평점 :
품절


아이들에게 책을 보여주고 미래 유망 직업콘서트를 읽어 주었더니

초1아들에게 가장 눈길을 끄는건 게임인가보다

과학자가 꿈이라더니 책을 보자 10초만에 게임라이터로 바꿨다

모두가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겠다니 게임에 관심없는 나를 염두해 둔 말인듯  싶다

 

 책은 과거의 훌륭한 사람과 대화하는 것이다 라고 했는데

이 책은 미래학자들과 대화하는 것 같다

10년 20년 뒤 100세 시대니까 어쩌면 더 길게 산다고 봤을 때 그냥 삶이 아니라

더 나은 내 일을 위한 행복한 알림인 것 같다

어쩌면 과학이 발달하고 생활이 윤택해 지면서

우리가 설 곳이 조금씩 줄어드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그만큼 기억에 사라져 버린 업도 있

 

본인도 초상화를 그렸는데 지금은 업어져 버린 직종이다

 

캐리커쳐나 사진으로 대체되어 더 빠르고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

 

20대에 정말 직업에 대해 고민해서 책도 많이 읽고

 

유망직종100선 리스트도 만들어 보기도 했던 기억이 나네요

 

직업은 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것을 선택해야지 다른 요소를 고려해서

 

선택하면 행복이 줄어드는 것 같고 만족감도 떨어지게 된다

 

이책은 크게 6가지 유형으로 나눠서

 

(현실형,탐구형,예술형,사회형,진취형,관습형)업종을 소개해 주고 있다

 

정말 핫한 업종만 있다

 

생소한 업종도 너무 많았다

 

북한산 숲길 여행 프로그램을 주말에 다녀왔는데 숲 해설가분에게 3년 이상 근무하신 분들이

 

자동적으로 산림치유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느냐고 물어보았는데

 

그 분 말씀은 현상에서 직접 근무하는 것은 매일 근무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10년이상 근무해야 산림치유지도사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고 하셨다

 

현실과 이론은 조금씩 다르다는 걸 새삼 확인하게 됐다

 

과학에 관심이 많은 아이들 때문인지 탐구형에 관심이 쏠렸다

 

 

 

그 중에서도 지능로봇연구개발자에 대해 자세히 반복해서 읽고

 

어떻게 해 줘야 아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생각하게 됐다

 

지능로봇연구개발자는 

 

사람처럼 생각하고 사람처럼 느끼는 로봇을 만들어 내는 발명가라고 

 

한줄로 정의하고 있다

 

언젠가 아들이 로봇을 만들고 싶다고 하길래 그 이유를 물었던 기억이 난다

 

아들의 대답은

 

'로봇 친구를 만들어 늘 옆에 두고 싶고

 

그러면 엄마 아빠가 죽어서 없어도

 

자기에게 친구가 있다'는 거란다

 

외동이라 그런가 외로워서 그런가 하며 많은 생각을 했던 기억이 있다

 

의사가 없어지고 의술로봇으로 대체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머리가 뻥 뚫여 버린 것 같다

 

 하얗게 되어 버렸다

 

일본의 한 영화에서 한 아이에게 아버지가 로봇을 선물해 줘서

 

친구가 되게 해 주었는데 그 로봇이 죽게 되자

 

아이가 깊은 상실감과 절망감에 빠지게 된다는 이야기의 영화가 생각이 났다

 

정말 머지않아 우리 옆에 컴퓨터와 기계없이는 우리의 생활이

 

엉망이 되어 버리는 현실이 다가올 것 같아 너무 무섭다

 

지금도 스마트폰에 눈을 떼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사이버 중독, 로봇 중독에 시달려서 고통받거나

 

로봇중독심리치료사나 사이버 중독심리치료사가 생겨 고통

 

 받는이들이 주기적으로 상담치료를 할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한편 얼마전 택시기사님이 손님이 둔 가방에 현금 천만원을

 

주인을 찾아주기 위해 경찰서에 신고해서 할머니가 돈을 찾게 되는

 

따뜻한 얘기의 뉴스가 떠올랐다

 

택시 기사님 말씀이

 

'아직도 세상에는 좋은 사람이 많다'라며 하시며 활짝 웃으시던 모습이 떠오른다

 

 

 

아무리 사회가 변하고 과학이 발전해 가도 우리의 마음은 변하지 않는다

 

다만 더 나은 삶의 질과 이카루스적인 욕망때문에

 

 인간은 행복하면서도 고통을 받고 살아가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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