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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75년
데니스 애들러 지음, 엄성수 옮김 / 잇담북스 / 2025년 4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Ferrari
잇담북스
ITDAM BOOKS
저자 데니스 애들러는 사진 작가, 역사가, 편집자, 35년 경력 작가다.

페라리 75주년을 맞이해서 카레이스 아이콘들을 빼 놓을 수 없다. 지금까지 전설로 불러진 1920년 에토레 부가티와 스포츠카들, 그 후계자 엔초 페라리는 유럽의 정치 경제가 혼란스러운 1924년 코파 아세르보 자동차 레이스에서 우승, 1934년 프랑스 르망 24시간 레이스에서 우승했으나 파시즘의 정치로 인해 막을 내렸지만, 레이싱팀운영, 명차 전문가이자 정비소를 하신 아버지는 자동차 제작과 각종 레이스 우승을 차지하는 명차로 페라리 브랜드 명성을 전파했다. 자동차 애호가가 아닌 나도 아는 페라리V12엔진 모델들과 마세라티는 엔지니어링 기술과 놀라운 디자인으로 높이 평가받는다.

이 책은 끊임없이 발전해 온 페라리 발전 과정들을 보면서 기술, 독특하고 우아한 디자인, 레이싱, 독점성을 가지며 세계인의 사랑 받는 이유를 알게 됐다. 페라리의 탄생과 독립 결심, 초기 로드카와 레이스카 모델들, 엔초의 아들에게 헌정한 자동차들 과 아메리카 시대 페라리 모델들, 북미 시장 개척하면서 새로운 스타일 모델들과 현대 스포츠카들이 작가의 선명한 사진으로 소개되어 있다.
피닌파리나의 "페라리에 대한 제 감정은 이탈리아어로 표현하긴 어렵고 영어로 표현하긴 불가능합니다. 햇빛 아래서 이 빨간 자동차들을 볼 때면 평생을 바친 한 사람의 노력이 보이는 듯합니다. 어떤 면에선 아주 자랑스럽고 또 어떤 면에선 페라리에서의 '미래'의 내 위치가 얼마나 중요한지 절감하게 됩니다."
이 말에 이 책의 모든 것이 들어있는 것 같다.
자동차 용어를 설명해 주어 루로산게는 '순종의'라는 뜻, 트랜스액슬은 '트랜스미션과 파이널 드라이브가 하나로 되어 있는 것'이란 것도 알았다.
책을 읽으면서 품격이 다르다는 느낌을 받은 특별한 책이였다. 단순한 레이싱카 브랜드가 아니라 브랜드의 혁신과 감동, 도전해 보고 싶은 열정 마저 샘솟게 하는 별다섯개책이다. 자동차 애호가들에게 최고의 책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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