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뜨는 70개 이상의 레시피에는 스토리가 있고 요리는 선물인것 같다. 소개된 세계 음식들 또한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애티타이저, 간식, 칵테일, 명절 음식 등에 소개된 레시피 중엔 내가 못 본 영화도 많았다.
우리나라 대표 음식 떡볶이, 비빕밥, 만두, 갈비찜도 있었다. 레시피북을 보면서 그때 어디서 누구랑 같이 본 영화였네하며 추억하게 된 것 같다. 아이들이 커가면서 극장보다는 요리하면서 드라마 듣는 시간이 많다.
요리는 4인분 기준이고, 준비 시간과 조리 시간이 한 시간안에 완성될 요리가 대부분이다. 우리나라 음식은 정성이 정말 많이 들어간다는 걸 세삼 느낀다.
2배속 전문가의 팁으로 냉장고에 넣어두고 먹을 때 보관 방법도 알려준다.
소개된 요리에는 간단한 야채 튀김, 카나페도 있다. 보러 가기 사진으로 영화 장면을 보며 기억도 소환한다.
상영 파티, 나만의 푸드 쇼, 가족을 위한 음식, 달콤한 영감의 케이크들 중에 상영 파티 전 장식과 게임, 드라마 속 매칭 되는 매뉴 선택까지 아주 재미있게 소개 되어 있다. 오징어 게임 속 달고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는 가끔 매스컴을 통해서도 게임이 유행이라는 소식을 듣기도 한다.
전 세계의 맛에 소개된 스페인 종이의 집은 영화 음악 혁명가에 빠져 한 때 흥얼거렸던 기억이 난다. 스페인 샐러드 요리를 직접 해 보고 싶었지만 나만의 이미지로 만들어 봤다. 교수와 팀원은 가면 초콜릿 , 붉은 혁명은 빨간 고추로, 돈을 찍어내는 느낌은 식용 금가루로 뿌려 데코했다. 한 입 크기 초코렛은 가면을 벗고 자신을 드러낸다는 화이트로 작게 만들어 봤다. 주말엔 집안일과 일주일 먹을 밑반찬을 만들어야 하는 수거로움이 넷플릭스 공식 레시피북을 만나 달콤한 시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