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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주식에게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일
선진호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5년 4월
평점 :
▶▶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가슴을 뛰게 하는 책. 주식 투자 하기 전에 알고 투자를 하는 것과 그냥 귀동냥으로 투자를 하는 것의 결과는 처참하다. 저자는 알고 보면 간단한 주식 쪼개는 이유, 방법, 시점, 가격 등의 문제를 알려준다. 개미 투자자와 가치 투자자는 다르다. 마음을 다잡고 꼼꼼하게 보았다. 기업의 배당.재무상태표, 영업이익과 기업 주식 관련 지표들, 전환사채 투자 방법, 제3자배정 유상증자, 물적 인적 분랄, 무상감자와 증자, 지주사 할인, 액면분할 등 낯선 단어들에게 긴장감을 느겼다. 책은 딱딱하고 지루하지 않도록 삽화 설명이 되어있어 짧게 각인되고 오래 남은 효과도 있어서 좋았다. 배를 소유한 자본가가 사업소득을 올리면 자영업자 그림이 귀여워서 웃음이 나왔다. 현실은 자영업자 폐업률이 늘어나 씁쓸하다. 기업가치라는 단어는 M&A전문가의 기업 분석, 협상 전략, 기업 가치 재평가해서 상대 가치를 평가하고 최대 인수 가격 설정해 인수 후 시너지 효과로 추가 수익 창출하는 내용들이 재미있게 느껴졌다. 주식은 주식회사가 이사회를 통해 배당액과 지급 시기를 결정하고 주주총회 승인을 받아 현금이나 주식으로 배당한다. 배당금은 세금이 부과되지만 슬프게 해당사항이 없다.
사모는 특정 소수, 공모에 비해 규제가 완화되어 있으며, 정보 공개 의무도 상대적으로 적고, 투자자와 기업 간 긴밀하게 거래, 벤처 캐피털이나 사모 펀드가 특정 기업에 투자하는 경우, 기업이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전환사채나 신주인수권부사채를 발행하는 경우 투자자가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주로 기관 투자자, 고액 자산가들이 한다.
마치 초등들을 위한 주식 투자서 같은 기분이 들기도 했다. 내용을 너무 쉽게 설명했다. 나도 이렇게 쉽게 이해하면서 계속 옆에 두고 싶은 책을 쓰고 싶다.
지주사 할인은 할인마트와 같다. 보통 마트에서 물건 하나 사면 정해진 가격을 내야 하는데, 할인마트에서는 여러 물건을 묶어서 사면 더 싸게 살 수 있다. 지주사도 비슷한 개념이다. 여러 자회사의 주식을 가지고 있는데, 자회사들의 가치를 모두 더한 금액보다 지주회사 자체의 시장 가격이 더 낮게 평가되는 경우가 지주사 할인이다. 더블 카운팅은 어려운 말이 숨어있다. 쉽게 말해 중복 계산이다. 개 1마리 10원, 소 1마리 10원, 말 1마리 10원. 다 더하면 30원이다. 동물 농장은 개, 소, 말이 있다. 동물 농장 가치는 25원이다. 왜 농장가격이 낮을까. 개, 소, 말의 가치를 따로 더하면 동물 농장 가치가 너무 커진다. 그래서 시장에서 동물 농장의 가치를 조금 낮게 한다. 중복 계산의 우려 때문에 농장 가치를 낮게 평가한다.
주식에 대한 공부를 했다고 선급한 투자는 금물,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