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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으로 쓴다 - 연애소설에서 정치연설문까지
김지용 지음 / 바른북스 / 2025년 1월
평점 :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연애 소설에서 정치 연설문까지 글을 가슴으로 쓴다고 인생의 품격을 전하고 있다. 저자는 386세대의 자서전, 국회와 정당 생활의 30년 정치 경력, 장편소설과 역사서, 칼럼집을 썼다. 작가는 문학과 연설문까지 다양한 글쓰기를 경험한 것으로 행운아인 것 같다. 글쓰기는 고도의 정신 작용 고요하게 내 영혼과 만나는 것이다. 글을 쓴다는 것은 인간이 하는 일 중 가장 어려운 일이였다. 학창 시절 방학 과제로 독후감 3편 쓰기를 생각하면 너무 어려웠던 기억이 난다.
이책은 1부 나와 글쓰기 세상, 2부 소설의 향기 언젠가는 내 책 한 권 쓸 거예요, 3부 글쓰기의 향연, 내 글 고치기로 구성되어 있다. 20대에 국회에서 나와 맷 데이먼식 글쓰기로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게 되는 시간들을 갖았다. 뇌 전기충격요법으로 자신과의 치열한 글쓰기 작업을 한 것 같다. 치열함과 고통을 견뎌내는 멍에는 실존의 깊이감이 깊어질수록 진실을 길러내는 힘을 가진다고 했다. 작가들도 우울증과 싸우면서 글을 쓴다. 이문열의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처럼. 글을 잘 쓰고 싶은 이들에게 소설가가 되기 1단계 자신만의 소설 쓰기, 2단계 다른 이들과 소통하기, 3단계 여러 장르 글쓰기 실력 향상을 위한 단편 소설 쓰기, 4단계 각고의 노력으로 기술적인 문제 해결을 제시한다. 어렵게 생각되는 글쓰기 도전에 희망을 주는 것 같다. 무엇보다 에세이, 서평, 영화평, 소설, 연설문, 블로그글을 잘 쓸 수 있는 것은 9할이 자심감이다. 다양한 장르의 글쓰기 사례와 소설 작법 등 종합 글쓰기 책, 글쓰기 공부를 위한 해설집을 통해 글쓰기를 치유의 글쓰기, 사람을 살리는 치유, 가슴 따뜻한 글쓰기를 갈망하는 것 같다. 글은 곧 그 사람이라고 했던가 저자는 따뜻한 사람인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