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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엘리트들은 사주를 보는가? - 서울대 출신 IT 전문가가 알려주는 사주풀이
김대영 지음 / 어깨위망원경 / 2025년 1월
평점 :
*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20년 사주 공부는 녹록지 않은 집안 경제 때문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풍족했다면 사주를 공부 했을까
자강 이석영, 도계 박재완, 제산 박제현은 한국 역학계의 레전드라고 말하고 있다. 처음 들은 이름들이다. 궁합이나 사주, 타투는 모든 이들이 재미삼아 웃고 넘어가면서 한번 쯤 보았을 것이다. 아버지는 새해가 되면 꼭 토정비결이라 적혀진 사주풀이책을 사보시곤 했다. 그리고는 가족들의 운을 보시며 혼잣말을 하시곤 했곤 기억이 난다.
이책에 관심을 가진 이유는 서울대 엘리트라는 단어와 사주로 보는 정치적 영향력에 있었다. 서울대 엘리트들이 왜 사주에 집착하는 지 궁금했다. 어느 분이 우리아이는 공부못해서 다행인 줄 알아라 공부잘하고 똑똑한 사람들이 세상을 망쳐요, 사회적 지위가 낮은 사람들이 대체로 세상을 쥐고 흔드냐는 질문이 생각나면서 입이 살짝 올라가기도 했다. 본인이 서울대생이라 더 신뢰가 가서 답을 찾아 보았다. 돈에 허덕이는 사람이 돈을 함부로 쓰는 것과 같은 이치인 것 같다. 더 강함을 찾는 인간의 습성 때문인 것 같다. 더 강한 쾌락을 위해 인간은 많은 자본과 시간을 투자한다. 각자 방법의 차는 있다. 시간과 함께 성숙해 가면서 조금씩 변화하고 자신의 성격 유형, SWOT분석을 토대로 관리하면서 자신만의 해결방안을 모색하면서 인생의 로드맵 성공의 수단으로 삼으면 좋을 것 같다. 여러가지 적용해 보니 남편보다는 자녀와 합이 좋아 기분이 좋았다.
저자는 71년생 일론머스크 사주를 풀어 주었다. 대운이 있고 2026년 강한 구설수에 휘말리는 해가 될 것이라 했다. 끊임없이 구설수에 오르는 머스크에게 강한 구설수는 좋은 일이 생기는 일일 것 같다. 화성일이 잘 되는것인가 생각도 들고 또 무슨 이슈를 터뜨릴 것인지 77세 이후 화가 많은 독설가의 변신이 궁금해진다. 저자는 사주는 해석하는 사람의 인생 경험을 투영한다고 몇 분의 사례를 통해 교육적으로 깊이 있는 해석을 하려고 했다. IT전문가로서 사주의 올바른 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모바일앱을 개발하고, 직접 적용하면서 쉽게 사주명리학, 음양오행, 십성, 천간지지, 격국, 용신, 지지 합층형파해, 신살,12운성을 접할 수 있도록 소개해 주고 있다. 다소 낯선 용어들이지만 직업으로 택하진 않을 것이라서 그냥 훝어보기로 넘어갔다. 가장 쉽게 적용해 볼 수 있는 건 가족들 띠로 삼재를 알아보았다. 가족들이 많을 수록 삼재가 많을지라 깊게 생각하지 않았다. 세상의 모든 것은 운칠기삼이고 지금은 기후변화에 변수도 많으니 절대적 믿음은 피하는것이 좋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