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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빅북) - 세상의 모든 알 이야기 ㅣ 풀빛 지식 아이
엘리자 피오트로프스카 지음, 이샤 그비스 그림, 김영화 옮김, 야첵 안트착 감수 / 풀빛 / 2019년 9월
평점 :
절판
기억 속 부활절 달걀은 삶은 달걀 먹는 날이였다 마리아와 달걀에 전통이 있는 줄은 처음 알았다
왜 달걀에 그림을 그렸을까 부활절에 최고급 선물이였으며 황제가 아내에게 선물하기 위해 주문을 하면서 처음으로 달걀 공예품이 시작됐다 예술로서의 달걀의 가치는 얼마일까 알 작품 뿐만 아니라 보석도 만든다 특별 제작하고 고객의 취향에 따라 완성된 보석은 수십 억 원으로 매우 비싸게 거래된다 반으로 열렸다 펼쳤다 하면서 화려한 세공으로 장식된 유사품을 보기도 했다 세상에서 가장 비싼 달걀을 차르 황실의 달걀과 파베르제의 달걀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많은 시간과 작업 과정도 비밀스러웠다고 한다 자주 다치는 아내를 위해 거즈와 반창고를 미리 만들어 놓다가 대일밴드가 탄생될 때도 아내를 위한 마음에서 시작되었다 가족에 대한 사랑이 더해지면 우리는 초능력이 발휘되는 것 같다
사랑도 지나치면 집착이 된다고 했던가 화가들의 달걀은 애착이 지나쳐 집착에 이를 정도다 디자인센터에 전시된 의자 중 흰색의 달걀의자를 보고 디자이너가 궁금하기도 했었다 달걀 모양의 카펫이나 조명들 초현실주의자인 달리의 지붕위에 있는 알과 달리 미술관에도 달걀 장식이 되어있다 홍대에서 달걀 귀걸이가 귀여워서 충동구매를 했던 기억이 난다 그 작품을 만들 때 달걀의 위대함을 알고 작품을 만들었을까 고소한 노른자는 지방이 풍부하다 콜레스테롤이 많아 하루에 2개 이상의 달걀을 먹지 말라는 말과 달걀 흰자는 맘껏 먹어도 되니 저렴하게 영양을 섭취하라고 한다
독감주사 광고에 달걀이 없다는 말을 반복하기도 한다 광고를 들었을 때 나는 히치콕을 떠올랐다 스릴러의 대가 히치콕은 노른자가 흘러나오는 모습이 마치 몸에서 나오는 피보다 더 공포스러움을 느꼈다고 한다 코끼리가 개미의 관계가 생각난다
화장품으로서의 달걀은 저렴하면서 효과가 최고다 금방 효과가 나니 더 좋고 화학성분이 없어서 더 좋다
의학적으로의 달걀로는 식초에 오랫동안 담가 꺼낸 껍질로 염증을 치료하기도 하고 그릇을 닦을 때도 달걀껍질을 사용한다
껍질을 말려서 가루로 만들어 먹기도 한다니 놀랍다
공산주의 국가인 체코에서는 나쁜 닭이 나쁜 알을 낳는다는 그 부모에 그 자식이란 속담도 있다
아이와 수많은 알에 대해 알아보니 아이는 인간도 알에서 만들어졌다고 말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