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퀴즈 - 아들, 너랑 노니까 너무 좋다. 진짜!
유세윤.유민하 지음 / 미메시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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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상한 아빠가 아이에게 메모를 남기면서 꼭 기억해 달라고 한다  이렇게 사랑을 많이 받고 사랑을 받기 위해서 너는 태어났다는 것을 강조한다   모든 아이들은 사랑 받고 사랑을 표현하며 살아야 한다   가끔 아동 학대 사건을 접하게 될 때 인간으로서의 부끄러움과 더 많은 아이들에게 사랑을 베풀어줘야겠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   사랑하는 곳에 신이 있고 천국이 있다는 말이 생각난다  아이가 독서록을 쓴 내용 속에서 작은 편지 한 장에 감동했다는 말에 그 동안 내가 써 준 아침에 메모들을 보여주었다   왜 느낌없어라고 사춘기를 제대로 느끼게 한다 

아이를 키우다 보면 돌잔치 지나고 미취학 때까지는 열심히 사진도 찍고 앨범도 만들고 사진 정리도 잘 하다가 학교에 들어가기 시작하고 공부를 해야 되는 시기가 되면 학원과 학교에 관심이 쏠려 사진 정리는 서서히 줄어든 것 같다

아이 돌이 되기 전까지는 소변과 대변 횟수와 시간을 적어 두고 엑셀로 저장해서 통계를 내기도 했는데 지금은 내가 언제 그랬었나 할 정도로 관심을 두지 않는 것 같다    퇴근하면 저녁 먹고 주말에는 잠을 자느라 함께 시간 보내기가 뜸했던 것이 미안했다  

자신의 일기를 보여주고 아들과 공유하면서 아들의 일기장을 창의적으로 만들어 볼 아이디어는 참 칭찬할 만 하다

갑자기 아이의 생각이 궁금해졌다

아이가 느끼는 부모는 어떤 사람들일까란 질문에 아이는 어떤 답을 할 지 궁금해서 우리 아빠와 우리 엄마를 떠오르게 하는 생각을 적어보라고 했다  물론 부모가 본 아이는 게임과 스마트폰이 한 몸인 지극히 평범한 아이다

글씨 쓰기를 싫어해서 알아보기도 힘들지만 참고 읽었다  

아빠는 뿡뿡이에 뚱뚱하고 재미있는 사람이고 엄마는 손이 아프고 몸살에 두통이 있는 사람이라니

항상 피곤한 나를 기억하고 있는 것일까  요즘 반깁스를 해서 병원에 다니고 있어서 그랬나싶다 

좀 더 씩씩한 엄마상을 만들어 보아야겠다는 각오를 해 본다만 그렇게 확실할 수 없는게 건강이란다 아들아 

이제는 건강에 자신감이 없어진다  쉽게 피곤함을 느끼고 풀리지 않는 피로에 지친 모습이 가끔 힘들다

잊고 지낸 유아기를 추억해 보는 시간이 되어 즐거웠다   오랜만에 산모수첩을 아이에게 보여주었다  이제부터라도 둘 만의 즐거운 시간을 추억할 수 있는 기억을 만들어 보도록 노력해야겠다

주의 사항 처럼 진심으로 대하면 통하게 될거라 믿어보자  

부모에게 자녀는 큰 축복이자 행복이다   같이 있을 때 최선을 다해 놀자

톨스토이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의 질문에 부모는 자식을 빼고는 얼마나 자신을 위해서 살아갈까 자문해 본다

어떤 일이 있어도 영원한 내 편이 바로 부모란 걸 아이는 알까

한편 방송인으로서 아이를 공개하는 용기있는 아빠에게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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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ddla 2019-09-28 0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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