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천일시화

천일시화 - 천 일 동안의 시와 이야기
현우철 지음 / 우철 / 2019년 2월

천일 동안의 시와 이야기를 담은 천일시화 CheonilSiHwa

초등학생 문제집크기의 책을 받고 펼쳐보니 성경책을 보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답니다

#00001로 시작한 제목에서 서서히 #01000천편의 시의 목차가 있네요

하루에 한편을 읽어보며 가슴에 감성을 듬뿍 주고 싶어 시를 읽었네요

읽다보니 어느 덧 100을 넘겼네요

날짜가 적혀있다보니 계절의 성격도 보이고 시를 쓰면서 작가의 마음을 읽게 되는 것 같아요

너무 어렵지 않게 쉬운 단어로 한 음절로 표현하기도 하며 마음을 울리는 것 것이 시의 매력인 것 같아요

초등학교 5학년 남자아이에게도 시는 꼭 어렵게 쓰지 않아도 멋진 시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

반복 구절도 많고 때론 기호를 쓰기도 하고 일상의 이야기를 아주 쉽게 쓸 수 있다는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천일시화를 쭉쭊 거부감이 없이 즐겁게 읽었네요

마음을 모르오의 제목의 시 중에 초5가 초6의 마음을 모르오  

팀장이 본부장의 마음을 모르오 

사장이 배우자의 마음을 모르오

배우자가 초1의 마음을 모르오

하하하 나도 내 마음을 잘 모르오라는 시를 보니 교사로서 아이들의 새학기 새친구들을 만나는 아이들의 마음을 잘 알아주고 서로 즐겁게 일년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해 주어야겠다는 마음이 생기네요

시를 읽으면 마음이 따뜻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천 일 동안의 이야기를 나눠보고 아이들에게 날마다 시를 읽어주고 싶네요

천일시화를 읽으니 부자가 된 기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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