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스토옙스키, 촛불 집회에 가다 탐 철학 소설 38
박영은 지음 / 탐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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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인들은 항상 어디서든 많은 사람들에게 울림을 준다  러시아 근대 문학의 대문호 도스토옙스키는 인간의 이중성으로 선과 악의 문제. 신의 존재와 인간 존재의 근원에 대해 답을 구하고자한 종교 철학자다   그의 정점인 작품은 영혼의 구원을 찾고자 한 카라마조프의 형제였다  욕심 많고 음탕한 아버지는 두 번의 결혼으로 얻은 세 아들과 부적절한 관계에서 얻은 서자에 대해 무관심했다  패륜의 아버지와 아들들의 사이에서 욕망과 분노,사랑과 증오,선과 악을 이야기 한다아버지와 세 아들을 중심으로 거액의 돈을 둘러싼 치정과 살인사건의 이야기다  그는 내가 존재하므로 무조건 사랑하라고 한다  심오한 대문호이자 선견자인 그는 잔인한 천재다   천국과 지옥은 구원 받고자한 인간들이 만들었다    도스토옙스키는 지옥을 어떻게 보았는가    그는 선과 악으로 갈라진 인간 내면의 비극성을 보았고 인간의 고통과 죽음에 대해서 구원에 대한 희망을 말하고 싶어했다  사랑은 중노동이다  실천적 사랑은 나를 버리고 너를 사랑하는 것이다  지옥이란 더 이상 아무도 사랑할 수 없는 고통이라고 했다  지금의 삶은  경제 불황. 자영업자 대폭락.최대 실업난.제2 IMF를 겪고 있는 현실은 지옥일지도 모른다  인간의 내면에는 악이 있다  그는 악에 대해 끊임없이 사색하고 관찰했다   인간은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키려고 하는 본능이 있다   배려.양심.성찰 없이 욕구 많은 채우려고 한다  인간은 저마다 짊어져야 할 십자가의 무게가 있다  혼자가 고립이면 사람이 많으면 공동체일까  삶이라는 것을 하나로 이어주는 것 하나가 빠져 있으면 우리는 공동체가 아니고 지옥에 살고 있다  
 
미래에 대한 희망이 안고 아이와 함께 광화문 촛불 집회에 충전용 촛불을 들고 갔던 기억이 난다  초등학생들까지도 모르는 아이가 없을 정도의 사건이였다  안산 단원고 근처에서 살던 적이 있어서인지 더 가슴 아펐던 세월호 참사 사고와 노란 리본에 이어 대통령 선거까지 도스토옙스키가 참여 했다   세월호 유가족들만 보면 눈물이 나온다  어떤 말로 위로가 될까 가슴에 묻는 자식이란 말은 부모가 아니면 절대 알 수 없을 것이다  우리 아이들의 영혼을 어떻게 달래 줄수가 있을까요 
작가는 우리 사회 큰 이슈가 됐던 일을 재미있게 아들과 대화하듯 재미있게 전달하고 있다   고전 죄와 벌과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을 오랜만에 접하게 되어 좋았다  사랑만이 인간을 인간답게 만들고 인간을 존재하고 하나의 공동체로 만든다고 한 도스토옙스키의 말을 깊이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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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ddla 2018-12-17 1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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