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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욱진 : 단순함의 아름다움 ㅣ 예술가들이 사는 마을 16
변종필 지음, 우수진 미술놀이 / 다림 / 2018년 10월
평점 : 
단순하면서 아름다울 수 있는 것은 쉽지 않다
지식이 많을수록 더 많은 것을 담으려고 하고 표현하려고 하다 보니 점점 복잡하고 오묘해지기도 한다
장욱진의 그림에서 얻은 교훈은 단순함이 아름다울 수 있다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그림을 그리다 보니 아이들의 단순함이 부러울 때가 종종 있었다
순수하면서 아름다운 그림을 나는 그리지 못한다고 생각한 적도 많다
간단하게 까치를 표현하면 우선 두색을 사용해서 디테일하게 최대한 사실적으로 움직임을 묘사하려고 한다
작은 물방울 하나로도 사람의 감정을 사로잡을 수 있는 마력이 부럽다
어려운 서적이 아니라 쉬운 명작 동화에서 감동을 받은 기분이 드는 느낌이다
많은 사람들이 싫어하는 숫자 4를 화가는 긍정적인 시선으로 안정적인 구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새를 그릴 때 네 마리를 그리며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단숨함을 얻기 위한 극기가 필요하다 명쾌한 선 하나로 아름다움을 표현할 수 있는 화가 불필요한 선과 면을 제거하고 자신만의 세계를 창조함에 높은 가치를 둔다 사실주의를 표현하기 보다는 사물의 본질을 표현하기 위해 자신의 시간을 쏟고 열정을 불어넣었다
장욱진 화가는 가족을 사랑하는 화가다 주거지를 옮기며 작업을 하고 가족과 함께 함을 소중히 여기고 감사하게 여겼다 아이처럼 자유롭게 형태와 선과 색을 최대한 간략하게 단순한 작품을 표현했다 부엌의 특징 방의 특징이 재미있어서 아이들도 그림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주는 것 같다
장욱진 화가처럼 새를 그려보았다 많은 계단을 표현한 것을 보니 제법 많은 계단을 단순하게 그렸지만 충분히 많다는 것을 안다 건물이 높다는 표현까지 알 수 있었다 까치를 그려보자고 제안했더니 열심히 그렸다
자신도 그리고선 생선 같기도 하다며 웃기다고 했다 어른들이 절대 따라하지 못하는 그림이다
선풍기를 단순하게 그린 것을 보니 나보다 낫다는 생각도 든다
아이의 그림에서 단순함의 미학을 배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