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어린이 시장 돌프

어린이 시장 돌프 - 제2회 교보문고 동화공모전 대상 수상작
이재문 지음, 장서영 그림 / 마카롱 / 2018년 10월

저출산 시대  어른보다 어린이가 많은 어른시의 시장 선거

시장이 시민을 위해 있다면 어린이가 시장이 되어도 문제가 되지 않을까

선거권이 있어도 학원 때문에 선거를 하지 못하는 어린이도 있죠

어린이가 시장 후보가 된다는 시가 있다니 상상만으로도 재미있네요

책을 보자 환호성을 지르며 야! 학교 시험 없는거! 이거 실화냐!를 외치네요  

주인공 돌프는 수업 시간에 졸기,야구 하다 유리창 깨기, 흙장난하다가 옷 버리기,늦잠 자다 지각하기,복도에서 뛰어다니기, 손 씻지 않고 급식 먹기,군것질하기 등등 장난꾸러기랍니다  하지만 아이들에겐 인기있고 사랑스런 친구였죠     

아이는 돌프의 선거 공약 중 학원은 전부 문을 닫고 스마트폰 게임을 실컷 해도 된다는 공약이 제일 좋다고 하네요

밥 먹기 싫어하는 건 다른 아이들도 마찬가지인가 보네요  저희도 전쟁인데요

공약도 각자 원하는 걸 하나씩 써서 백개나 넘기도 하다니 아이들에겐 최고의 시장님이네요

공약대로 하루만 이렇게 지내고 싶다고 말하는 아이들을 보고 주말 하루만 이렇게 하라고 말했더니 그건 반칙이라네요   아직 학생이라 학생의 의무를 다해야 한다는 걸 모르나봐요   

크리스마스에 산타할아버지에게 선물을 받으려면 지금부터라도 착한 아이가 되어야 하는데 말이죠

 

어린이 시장 돌프를 읽고 여러가지 공약을 보더니 만약 시장이 된다면 과학 발명품을 사서 타임머신 같은 기계를 만들고 싶다고 했다 또 경제 활동도 열심히 해서 마을의 어려움과 세금에 대한 부담도 덜어 주고 싶다고 썼네요

꿈이 대통령에서 연애인이 되고 싶다고 생각하는 요즘 아이들에게 어린이 시장 돌프를 통해 규칙과 질서의 중요성과 법이 왜 있어야 하는가를 알려 주는 것 같아요  

최초 어린이 시장으로 당선된 돌프는 아이들과 어른시를 잘 이끌어 나갔을까요

아이들이 생각하는 즐거운 도시와 행복한 학교가 되었을까요

유치원 비리사건으로 나라가 들썩이고 있는 시점에서 아주 좋은 책인 것 같아요

어른들이 어른다운 도시를 먼저 만들어 주어야 될텐데요

아이들이 뉴스를 보면서 즐거움만 느끼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어린이 시장 돌프는 제2회 교보문고 동화공모전 대상 수상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