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정의 아들, 염 큰숲동화 12
예영 지음, 오승민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18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소나 개.돼지 등의 가축을 잡는 일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으로 조선 시대 천민 계급에 속하는 白丁흰 백 고무래 정
백정의 아들 염炎불꽃은 인물과 지명.사건 등은 모두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쓴 조선 후기의 허구를 다룬 이야기랍니다
부록으로 생소한 어휘를 모아 뜻을 알기 쉽게 정리해 두었네요
작가는 백정의 아들 염으로 올해 아르코문학창작기금을 받았네요 
덕분에 오후 7시부터 9시까지나 오후7시 반부터 9시반까지를 술시라고 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네요



조선시대의 어휘는 한자로 많이 되어 있어 생소하고 뜻도 어려운 것 같아요
백정이 무엇인지 모르더 아이들은 13세 소년 염을 읽고 백정에 대해 자세하게 알게 되었다
백정은 상여를 타서도 안 되고 관에 안치해도 안 되고 상주 역시 상복을 입어선 안 된다
머리에 흰 수건으로 감싸 상주를 표시했다  아이들에게 허리 굽혀 존대하고 의원에게 진맥도 마음 편히 못 받는 신분이라니 이런 억울한 일이 있을까요  장사 지낸 지 얼마 안되 잠깐 쉬는 동안에도 백정이 언제 사람 같이 살았느냐 비웃음을 던지는 사람들이 야속하기만 합니다 



 하물며 양반들은 낮에 백정이 집에 드나드는 것도 싫어해 꼭 밤중에 불려 아무도 보지 못하게 할 정도였다니 백정에 대한 사람들의 시선을 적나라하게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화려한 장신구를 달고 다니는 양반들과 백정들은 옷에 검은 천 조각을 매달아 백정을 표식하게 했네요  백정은 소나 돼지를 잡아 주고 그 대가로 피.내장.뼈.가죽 등을 받아요  그것을 장에 가서 팔아 필요한 생필품을 사면서 생계를 유지하는 백정들을 보니 지금 태어나서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조선 시대 신분은 양반.중인.상민.천민으로 나뉘어져 있지만 백정은 가장 낮은 천민에 속하고 천민 중에서도 가장 무시를 당했네요  직업에 귀천이 어디 있을까요  사람 위에 사람 없는데 말이죠
사람은 모두 평등하죠  아이가 책을 읽고 이런 불쌍한 신분이 어디 있냐며 나쁘다고 하네요  당연히 신분 제도에 대해 잘 이해가 안가겠죠  지금의 금수저 흙수저와 같은 맥락이랄까요  태어나면서 이미 결정되어진 삶
백정의 아들 염은 가혹한 운명을 타고 났지만 스스로 자신의 용기로 희망을 찾는 13세 소년입니다
백정이라 성도 없는 아이지만 운명도 자기 자신에게 달려 있다는 걸 보여주는 용감한 아이어른입니다
힘들다고 금방 포기하는 요즘 아이들에게 모든 것은 자신의 마음에 결정된다는 희망을 품은 당당한 이야기를 들려 주고 싶네요
독서록을 쓰면서 안타까움과 조선후기의 신분에 대한 의견을 쓴 글을 보니 내용을 잘 이해한 듯 해서 흐뭇하네요



댓글(1)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guddla 2018-10-23 1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카페 https://cafe.naver.com/bookchildlove/1396265
블로그 https://blog.naver.com/guddla/221383090921
알라딘 http://blog.aladin.co.kr/755437185/10418212
인터파크 http://book.interpark.com/blog/guddladl/5306130
교보문고 http://booklog.kyobobook.co.kr/guddla/1841348
네이버책자동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