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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서 그림 - 드로잉 ㅣ 일상의 아르테
이은설 지음 / 나무수 / 2018년 7월
평점 :
절판
우리는 가끔 그림을 자유롭게 그리고 싶어 한다
낙서를 하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기도 한다
일상의 모든 사물들과 순간들을 기억하기 위해 오늘도 나는 즐거운 드로잉을 한다
가족들과 함께 하기도 하고 아이들이 하는 걸 보고 있기도 한다
일상의 지루함을 조금 달래주는 나의 드로잉북이 되는 좋아서
그림은 단순하고 짧은 글이 있어 더욱 좋았다
지은이는 시각디자인과 동양화를 전공했다 미국에서 디자인 석사학위도 받았고
뉴욕에 있는 회사에서 웹디자인 경험을 쌓기도 했다
그래서 인지 이국적인 느낌의 드로잉이 책에 실려 있엇다
어릴 때부터 그림을 좋아해 자연스럽게 미대를 선택하고 디자이너로 근무하고 여전히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한다 주변 사물을 주제로 한 드로잉이 작가도 위로가 되는 모양이다
새로운 아이디어도 얻을 수 있어 좋아한다고 했다
스포츠도 즐기면서 특유의 자유분방함이 고스란히 묻어나 정말 누구나 따라서 드리다 보면
나도 그림을 잘 그릴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갖게 해 주는 그림책이다
초딩인 아이들이 스스로 찾아서 드로잉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그렇다
나는 아이들에게 말을 해 준다
꼭 똑같이 그리지 않아도 된다 완벽하게 그리지 않아도 된다
내가 그려 보고 싶은 것을 더 그려도 된다고 자유롭게 낙서를 해도 된다고 말해주면서
그림을 즐기도록 해 주었다
연필로 그려도 되고 색연필로 색칠을 해도 된다고 했다
초딩은 아이들은 볼펜으로 그리진 않았다
아무래도 연필은 지워지지만 볼펜으로 그리면 지울 수 없어 자신이 없나보다
점점 그리다 보면 익숙함이 느껴지는지 조금 자유롭게 빠르게 표현하기도 했다
나와 싸우고 나서 혼자 낙서를 하듯 드로잉을 하면 기분이 좀 풀리기도 하는지
말을 건내기도 했다
그림의 힘은 정말 굉장하다
좋아서 그림 한 권을 다 그리고 나면 다른 드로잉북을 사서 선물해 주어야겠다
사이즈가 너무 크기도 않고 표지가 두껍게 되어 있어 휴대하면서 아무때나 그릴 수 있어서 더욱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