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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현대소설 이야기 - 중고생이 꼭 알아야 할 ㅣ 수능.논술.내신을 위한 필독서
채호석.안주영 지음 / 리베르 / 2018년 6월
평점 :
한국현대소설을 크게 7가지로 나눠 말하네요 우리가 국어시간에 배운 교과서에는 최초라는 수식어를 붙여 시험에 단골 매뉴가 되어 암기했었다
지금은 다 잊어버리고 최초의 신소설은 누구 정도만 기억에 남는다 소설가 이광수.홍명희.시인 최남선인 조선의 천재들이다 최남선의 소년을 창간은 우리나라 최초의 종합 월간지다 지금은 여러가지 종류의 월간지가 있지만 최초로 월간지를 만들고 일본에서 이광수와 만남을 가지면서 이광수라는 청년이 세상에 알려졌다 천재는 천재를 알아봤던 걸까 이광수는 조국 독립을 위해 노력했지만 변절한 뒤 친일의 길을 걸었다니 우리나라 민족의 성격적 결함 때문에 일제 지배를 받으며 광복 투쟁 대신 민족성을 개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니 왜 일본과 하나가 되어 근대 사회를 이루려고 했을까 무정.민족개조론이 많이 알려져 있다
현대문학의 시작은 1919년 이전에 일어난 문학을 기점으로 보아야 하네요 18세기를 현대라고 말하자니 갸우뚱해지네요 얼마전 6.25가 지났네요 1920년대는 삼일절을 계기로 활발해졌네요 단편소설의 전성기로 낭만주의 소설.경향소설도 등장하고 배따라기는 최초 단편 액자 소설 형식으로 되어 있다니 마구 암기하던 기억이 새록새록하네요 배 떠나기의 방언인 배따라기 몇인칭 어떤 시점인가 무조건 암기하던 그 때는 왜 재미있게 배우지 못한 걸까요
1945년대 조선어 과목 폐지되고 우리나라 소설은 암흑기 40년대는 일제 탄압으로 거의 소설이 발표 되지 못했죠 30년대의 날개,동백꽃,상록수,채만식의 태평천하,삼대,운현궁의 봄 같은 역사소설이 등장하고요 상록수에 살면서 심훈의 상록수를 떠오르곤 했는데 30년대 소설인지는 이제 알았네요 교과서속에서 만나던 소설이 나오니 반갑네요 고통 속에서 핀 꽃 같은 작품들이 이제는 가슴에 와닿는 나이가 됐네요
1950년대 동족상잔의 비극 6.25전쟁은 우리나라 역사에서 가장 비극적인 사건이죠 용산전쟁기념관에 가 보면 제일 흥미를 느낀 부분이 바로 이 부분인것 같네요 가치관의 혼란과 전쟁 후 상흔들 광복의 기쁨과 미국과 소련의 대립으로 냉전 국토 분단 너무 혼란스런 시대인 것 같아요 67년에는 소설 역마를 원작으로 영화도 만들었네요 신성일.남정임님이 정말 젊었네요
1970년대 진정한 민주화를 시대 4.19혁명 군사정변 도시화와 산업화로 인해 민중 생활에 관심을 다뤘네요 1980년대하면 5.18과 6월 민주 항쟁이죠 광주 학생들과 시민들의 죽음들이 영화로 나와서 정말 그 때를 다시 기억하고 기념하는 작품들도 나오고 했던 꼭 기억해야 할 두 사건이죠 부모님도 광주에 대한 기억을 조심스럽게 말씀하시는데 저는 그때 기억이 하나도 나지 않네요
1990년대 이후 한국 소설은 영화 완득이 등을 통해 우리에게 가깝게 다가오죠 한강의 채식주의자가 맨부커상을 수상해서 너무 자랑스러웠던 기억이 나네요
부천 원미산의 진달래 축제는 매년 열리는데 그 곳에 양귀자의 한계령 중 구절이 새겨진 표석이 있다는 건 책을 읽고 알았네요 그냥 지나쳐 진달래꽃들만 기억이 나네요 내년에는 기념 표석도 꼭 유심히 봐야 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