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을 만지다
김은주 지음, 에밀리 블링코 사진 / 엔트리(메가스터디북스) / 2018년 4월
평점 :
절판



여행을 떠나는 가장 큰 이유가 
원하지 않는 것을 빼고 
원하는 것을 더할 수 있다.....

글쎄ᆞᆞᆞ 
정말 그랬었나??

원하는대로 더할 순 없지만 단순하게는 만드는 거 같다 
실타래를 단순하게 만들고 싶은 용기를 구하러 가는지도 모르겠다 
영원한 덧셈과 뺄셈을 하는 삶속에서....

어른이든 아이든 몸의 물처럼 점점 시간속으로 갈수록 메말라간다
마르지 않는 마음의 물을 만들어  보고 싶다
때론 영화든지 공연이든지 만남이든지ᆞᆞᆞ 
촉촉하게 적시는 단비를 만들고 싶다 
가끔 하늘도 바라보자
별도 찾아보자
별을 보지 않는 사람은  목적 없이 책을 보지 않는다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도 바라보고
굳게 뻗은 큰 나무도 올려다 보자

규칙적으로 뻗은 나무가지들.



어른이 되고 보니 세상은 더 복잡하고
싫은  것도 좋은 것도 더 복잡해진것 같다
사회가 시끄럽고 어지러울 때는 커피와 수다떨 공간이 많아졌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커피를 많이 마신다 
밥값보다 커피값이 더 많을  때도 있다
멀 그리 떨쳐 버리고 싶은걸까?
멀 그리 지워 버리고  싶은걸까?
사진자가 에밀리 블링코는 사물의 배치를 즐긴다  책의 중간중간 돌, 꽃잎,성냥개비 등ᆞᆞᆞ  색의 나열을 즐기는 것 같다
배열 컬렉션은 전 세계 사진작가들과 수억 명의 인스타그램 유저들에게 영감을 주었다고 한다
책이 끝나갈 쯤에 배열의 미와 배열의 변화를 다시금 깨닫게 되는 시간이 될 것 같다 

가장 맘에 들었던 페이지.


새로움의 스케일


인간은 새로운 성능의 청소기를 만들어내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태양은 그저 우아하게 떠올라 온전한 새날을 만든다.


대자연에 경의를 표합니다.  


                                                          -기분을 만지다 204페이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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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ddla 2018-05-31 08: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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