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해 소중해 너의 마음도

소중해 소중해 너의 마음도 - 5-7세를 위한 첫 회복탄력성 그림책 ㅣ 소중해 소중해 시리즈
아다치 히로미 지음, 가와하라 미즈마루 그림, 권남희 옮김, 최성애 해설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3년 2월

강한 마음은 어떤 마음일까요?

실수를 해도 속상한 일이 있어도 씩씩하게 힘낼 수 있는 마음을 강한 마음이라고 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실수하고 속상할 때 울며 화내고 짜증 내도 다시 환하게 웃으며 씩씩해질 수 있어요.

이렇게 되풀이하다면 마음이 강해질 거예요.

옛날에는 감정을 드러내는 걸 나쁘고 부끄럽게 느끼는 경우가 많았지만 요즘은 표현하고 그 감정을 잘 다뤄야 한다고 알려주더라고요.

아이에게 그런 감정의 이름을 알려주고 그 감정을 잘 다뤄서 다시 편안한 상태로 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감정을 다루는 방법은 어렵지 않아요.

잠시 멈추고 심호흡을 하는 것만으로도 좋아져요.

또는 마음을 색칠해 보거나 밖을 산책하는 것으로 기분을 바꿀 수 있어요.

어른들에게 감정을 이야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그렇게 그 감정을 이야기 들어주고 수긍해 주는 것으로 아이들은 감정을 다스릴 힘을 얻을 수 있어요.

다양한 상황 속에서 스트레스 받기 쉬운 요즘 시대에 아이들에게 어릴 때부터 감정을 이해하고 조절하는 능력을 길러주는 것은 이 시대에 꼭 필요한 능력인 것 같아요.

함께 책을 읽으며 감정을 잘 다루어보면 좋겠어요.

나만 없어 토끼!

나만 없어 토끼!
마리카 마이얄라 그림, 토베 피에루 글, 기영인 옮김 / 블루밍제이 / 2023년 3월

카야는 친구 코테와 함께 놀고 싶어 벽지 붙이기 놀이 준비를 다 해두었어요.

카야와 코테는 그저께 집을 만들고 어제는 벽지를 함께 그렸어요.

이제 좋은 풀을 준비해 두었으니 코테만 오면 돼요.

그런데 초인종 소리는 들리지 않고 밖을 내다보니 코테는 카야네 정원을 가로질러 카르멘의 집으로 가버렸어요.

카르멘이 아픈 동안 코테가 우리 집에 놀러 왔지만 다 나았으니 우리 집을 지나쳐버렸어요.

코테와 카르멘은 마당에서 토끼와 함께 놀아요.

카야는 토끼가 없어요.

카야는 친구들과 같이 놀고 싶은 마음에 자신도 토끼가 있다고 말해요.

그때부터 친구들은 카야의 토끼를 찾기 시작해요.

과연 친구들은 카야의 토끼를 찾을 수 있을까요?

여러 명의 친구와 친해지면 각자 하고 싶은 놀이도 다르고 미묘한 신경전이 있을 수밖에 없지요.

아직은 어리기 때문에 그런 감정을 잘 컨트롤하기 어려운데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면서

그런 친구들의 마음을 이야기해 보고 어떻게 하면 좋을지 대화해 보기 좋은 책이었어요.

친구들 사이에는 정답이 없으니 다양하고 독특한 대답들이 많이 나올 것 같아요.

새 학기가 되어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고 같이 즐거운 유치원 생활을 할 때 도움이 될 멋진 책이었습니다.

조각조각 스티커 아트북 명절

조각 조각 스티커 아트북 : 명절 ㅣ 조각 조각 스티커 아트북 시리즈 20
싸이클 콘텐츠기획팀 지음 / 싸이클(싸이프레스) / 2023년 3월

숫자에 맞는 조각 스티커를 붙여 그림을 완성하는 조각조각 스티커 아트북 명절을 만나보았어요.

스티커 아트북 명절에는 8개의 명절 그림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스티커지는 별도로 되어있어 한 장씩 뜯어서 사용할 수 있어요.

아이와 함께 설 명절 그림을 채워보았어요.

5세인 저희 아이는 호기심을 가지고 스티커를 하나씩 붙여나갔어요.

아직은 숫자를 다 몰라서 조각과 숫자를 찾는 데 시간이 걸렸지만 집중해서 열심히 찾더라고요.

작은 스티커부터 조금은 큰 조각의 스티커까지 다양하게 있어서 지루하지 않고 너무 어렵지 않게 아이가 관심을 가지고 끝까지 할 수 있었어요.

아직은 선에 딱 맞게 붙이지 못했지만 한 개 두 개 할수록 실력도 조금씩 좋아졌어요.

아이와 천천히 시간을 가지고 명절에 대해 이야기도 나누고 스티커를 붙여본다면 주의력과 집중력이 향상되는 것을 느낄 수 있어요.

별도의 준비물 없이 간편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고 소근육 발달에도 좋은 재미있는 스티커 아트북이에요.

진짜 진짜 극한직업

진짜진짜 극한 직업
문명예 지음 / JEI재능교육(재능출판) / 2023년 2월

매달리기를 잘하면 된다는 이곳!

나무늘보와 토끼 원숭이 그리고 곰까지 이번 면접에서 합격해 줄마다 대롱대롱 매달려있어요.

줄에 잘 매달려 있으면 이야기를 해도 되고, 노래를 불러도 되고, 잠을 자도 괜찮아요.

하지만 절대 줄을 놓쳐서는 안된대요.

왜냐하면 아래는 아주 무시무시하거든요.

그런데 줄에 매달려있는 게 쉽지는 않네요.

바람이 불어와 흔들리기도 하고 줄이 꼬이거나 미끄러져 떨어질 뻔하기도 해요.

과연 이들의 직업은 무엇일까요?

귀여운 그림과 재미있는 상황에 웃음이 나오는 그림책이에요.

동물 친구들의 극한 직업은 바로 아기 돌보기 모빌이에요.

저희 집 아기도 생각나게 하는 모빌은 정말 하루 종일 돌아가는 극한 직업인 것 같아요.

재미난 상상력으로 그려진 그림책이 아이와 어릴 때 이야기를 나누기 좋은 책이었어요.

잠이 안 오니?

잠이 안 오니? ㅣ 제제의 그림책
윤소영 지음, 김진미 그림 / 제제의숲 / 2023년 1월

매일 밤 안 자려고 실랑이하는 우리 아이들

아이들에게 꿈나라로 갈 수 있게 도와주는 "잠이 안 오니?" 책을 만나보았어요.

아빠가 아이의 잠옷을 갈아입혀주며 꿈나라 여행을 떠날 시간이라고 해요.

하지만 아이는 잠이 안 온다고 하네요.

그럼 아빠는 동물들이 어떻게 자는지 알아보자고 해요.

군함새는 몇 달씩 넓은 바다 위를 날아다니며 하늘에서 잠을 잔데요.

발에 물갈퀴가 없어서 바다에 내려앉지 못한다고 하네요.

박쥐는 다리 힘이 약해서 땅에 발을 딛고 잘 설 수 없데요.

대신 몸을 거꾸로 하면 발톱이 저절로 둥글게 구부러져서 힘을 주지 않고 매달려 잠잘 수 있데요.

이처럼 다양한 동물들이 어떻게 잠을 자는지, 왜 그렇게 잠을 자는지 하나하나 알려줘요.

이렇게 열다섯 마리의 동물들의 잠자는 모습을 따라가면 우리 아이도 잠이 솔솔 몰려오네요.

단순하게 잠자는 모습만 알려주는 게 아니라 그 이유까지 알려주니 저도 모르는 새로운 지식들을 많이 알게 되었어요.

박쥐는 거꾸로 매달려있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다리에 힘이 약해서 그렇다는 건 처음 알게 되었네요.

아이와 함께 책을 읽다 보면 알찬 지식도 얻고 덤으로 꿈나라로 살며시 등 떠밀 수 있으니 잠자리 독서 책으로 딱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