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이끌어요 + 아빠가 이끌어요 - 전2권 봄나무 그림책
준 스몰스 지음, 시모카와라 유미 그림, 김영옥 옮김 / 봄나무 / 2023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동물들은 모계사회 또는 부계 사회를 이루며 야생에서 살아가요.

그중 코끼리는 모계사회를 이루며 살아가요.

우두머리 암컷 코끼리는 어떻게 무리를 이끌어 갈까요?

우두머리 암컷은 보통 나이가 많지만 항상 그런 건 아니에요.

무리가 잘 살아남을 수 있도록 이끌고 가르치는 것이 우두머리가 하는 일이고 그 암컷 코끼리를 '카우(cows)'라 불러요.

우두머리 암컷 코끼리는 먹이가 있는 곳을 찾아서 알려주고 물이 있는 곳도 알려줘요.

비가 오지 않을 때가 되면 엄마는 물웅덩이가 있는 곳을 기억해 그곳으로 무리를 데려가요.

엄마는 새끼 돌보는 법을 가르치고 누가 친구인지도 가르쳐 줘요.

또한 위험이 닥치면 위협에 맞서 무리를 보호하지요.

마치 한편의 코끼리 다큐멘터리를 보듯이 생생한 그림으로 우두머리 암컷 코끼리의 여정이 표현되어 있어요.

우두머리 암컷의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이 시대를 살아가는 멋진 리더의 모습을 알려주네요.

동물들의 부계사회에서 손꼽는 동물은 마운틴 고릴라예요.

사람과 아주 비슷한 이들은 주로 나이가 많고 힘이 센 수컷이 무리를 이끌어요.

이들의 등에 난 새하얀 털은 아빠의 나이와 함께 얼마나 많은 경험을 쌓아 왔는지 알 수 있어요.

아빠는 무리가 울창한 숲과 가파를 산맥을 지날 수 있게 앞장서며 먹이를 구할 수 있는 안전 구역을 찾아내요.

아빠는 자기 몸무게의 열 배나 무거운 것도 집어던질 수 있지만 온순하고 수줍음이 많은 동물이에요.

아빠는 항상 위협이 있는지 살피며 적이 나타나면 가족을 지키기 위해 싸우지요.

용맹함과 강한 힘으로 위험에 맞서 약자를 지키며 살아가는 마운틴고릴라의 이야기를 생생한 그림으로 잘 그려져 있어요.

용기와 힘을 내야 할 때 가족을 아껴주고 사랑할 때 언제나 솔선 수범하는 우두머리 수컷을 보며 우리는 참된 리더의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아이들과 함께 진정한 리더십에 대해 알아보고 이야기 나누며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할지 이야기 나누어 보는 좋은 책이었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